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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의 살며 생각하며(49)]고향의 냄새

7개월전
바다는 여름보다 겨울에 더 풍성하다.

어린 시절의 기억 속에는 맨손으로도 건져낼 수 있는 해조류들이 지천으로 널려 있는 겨울 바다 풍경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미역과 같은 해조류가 나오는 계절이기도 하지만 바위틈에 붙은 맛있는 따개비를 캐는 것도 겨울 바다에서였다.

그래서 바닷가 근처 마을의 겨울 밥상은 작은 고동이나 해초들로 이루어지는 것이 예사였다.

어린 시절 먹던 겨울 음식은 대부분 이런 맛과 냄새에 대한 기억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지금도 재래시장에 가면 해산물 파는 가게 근처를 기웃거린다.

소한 대한의 추위가 잦아드는 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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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습니다.  자료제공 : 기상청 날씨누리  © 뉴스다임 특히, 경기남부와 충청도, 전라도, 경남,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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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자사 전기차를 보유한 기아멤버스 고객을 대상으로 캠핑 및 드라이빙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기아는 충남 태안에 위치한 몽산포 청솔캠핑장에서 '기아멤버스 EV캠프데이'를 진행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기아멤버스 EV캠프데이는 ▲9/28~9/29 ▲10/3~10/4 ▲10/5~10/6 총 3회차로 각각 1박 2일 동안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9월 5일부터 19일까지 ▲기아닷컴 ▲기아멤버스 홈페이지 ▲모바일 고객 애플리케이션 '마이기아'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기아는 추첨을 통해 기아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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