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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시론]우리가 꿈꾸는 산업현장 안전문화 - 영국과 독일의 통찰을 더하여

8개월전
필자는 산업안전의 최전선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수많은 사고 현장을 마주했고, 때로는 규정이 무너진 현장을, 때로는 규정을 지켰음에도 문화가 부재해 무너진 현장을 지켜보았다.

그 과정을 통해 필자는 뼈저리게 깨달았다.

“안전은 단순히 규정을 지키는 문제가 아니다.

안전은 곧 그 조직의 문화다.

” 촘촘한 규정과 완벽한 지침만으로는 결코 안전을 지킬 수 없다.

사람들의 마음속에 ‘안전의 문화’가 뿌리내리지 않으면, 언젠가는 작은 빈틈이 무너지고, 그 틈이 생명을 앗아간다.

영국과 독일은 이러한 진실을 일찍이 깨달은 나라들이다.

영국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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