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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거기, 사막에도 꽃은 핀다

23시간전
스산한 아침이다.

11월, 늦가을 골목 끝에 내리는 몽우는 창밖의 풍경을 고요 속으로 침잠시킨다.

빈 들이 조용해지고 나무들도 침묵에 드는 이즈음이 계절 중 가장 쓸쓸하다.

이때 부는 바람은 옷 속을 파고들어 겨울보다도 더 한기를 느낀다.

지금 나는 뿌연 안개에 갇혀있는 창밖의 가을에 먼눈팔고 있다.

비가 와서 아타카마사막이 9년 만에 일제히 꽃밭이 된 광경을 본 적이 있다.

안데스산맥 서쪽에 약 1600km에 걸쳐 남북으로 길게 펼쳐져 있는 이 사막은 몇 년이 가도 비 한 방울 안 내리는 지구에서 가장 건조한 곳이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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