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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모든 걸 버리고 뛰쳐나왔다"…삶의 터전 잃은 주민들 망연자실

“도저히 사람이 끌 수 있는 불이 아니었다.

바람이 태풍 때보다 더 심하게 불어서 불덩이가 이리저리 막 날아다니는 게 보일 정도라서 모든 걸 버리고 몸만 간신히 빠져나왔다.

”26일 청송지역 주민들의 긴급대피소인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만난 한 주민은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몸서리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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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동부권 5개 시·군으로 확산하며 역대 최대 규모 피해를 낳은 산불이 발화 149시간 만에 꺼졌다. 이번 불로 축구장 6만3245개, 여의도 156개 면적의 국토가 잿더미로 변했다.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영덕, 영양을 시작으로 피해 5개 시·군의 산불 주불이 잇따라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임산부 대상 힐링 프로그램인 ‘대국민 더-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자연속에서 더 깊이 쉬고, 몸과 마음도 회복한다’는 의미를 담은 ‘더-쉼 프로젝트’는 국립백두
칠곡군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쌀 산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드림팀’을 구성해 일본 현장을 찾았다. 생산에서 유통, 소비까지 전 과정을 직접 살피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발로 뛰고 있다. 고품질 쌀 산업의 해법을 현장에서 찾기 위한 실전형 벤치마킹이다. 이번 연수는 27일부터 29일까지
안동시는 이번 대형산불로 희생된 분들을 추모하기 위해 ‘안동 산불 재난 희생자 시민분향소’를 운영한다.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괴물 산불로 안동 지역의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유가족과 시민이 애도할 수 있도록 28일 오후 6시께 ‘중앙선1942안동역 문화광장(구 안
구미시는 ‘국가 푸드테크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 26일 선산출장소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이날 경북도,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푸드테크 산업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고회는 구미시가 지난해 5월 경북도, 월드푸드테크협의회와 체결한 업
국립공원공단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가 27일부터 첨단 드론 순찰대 ‘에어-레인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에어-레인저는 비법정 탐방로 무단출입, 불법행위 단속, 산불 예방, 자연자원 모니터링, 조난사고 대응 등 국립공원 관리 전반에 드론을 활용한 시스템이다. 자연환경
2025년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부터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이 본격 적용된다. 2023년 해당 시스템을 고교야구에 처음 도입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올 시즌 역시 전국대회에 이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협회는 입시 비리와 승부조작 등을 예방하고, 경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선고를 앞두고 있는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향해 “법과 양심에 따라 재판해 주시라
충북 음성군과 진천군의 행정구역 통합 건의서가 정부에 제출되면서 향후 진행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충북도는 음성·진천통합추진위원회가 제출한 두 지역 통합 건의서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 전달했다.앞서 통추위는 지난해 말 음성군과 진천군의 행정구역 통합을 원하는 주민서명부를 두 지자체에 제출했다.현행법상 통합 건의에 필요한 서명인 기준은 전체 주민투표권자의 2%인데 통추위는 음성주민 1700여명·진천주민 1600여명의 유효서명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통추위는 이웃 지
용인특례시 수지구는 4월부터 전월세 계약에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와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임대차 안심 계약 도움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부동산 거래 피해를 예방해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구는 계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률적·행정적 어려움을 전문 상담을 통해 덜어줄 방침이다. 상담은 수지구 공인중개사협회 소속 ‘안전 전세 관리단’의 공인중개사들이 상담 매니저로 참여해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한다. 수지구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상담 내용은 주택 임대차
지난달 말 경남에서 발생한 산청·하동, 김해지역 산불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각계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경남도의회는 2일 산불피
강용범 경남도의원이 전기화재 예방 정책을 강화하고자 관련 조례안을 손질했다. 강 도의원은 ‘경상남도 전기화재 예방 안전시설 지원 조례’ 전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전기안전관리법에 근거해서 조례명을 바꾸고, 전기화재 예방 정책 적용 범위와 지원 체계를 넓히는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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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제주지역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1.5% 올랐다. 지표 물가는 5개월 연속 1%대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이다.다만 무와 배추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이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가공식품 가격이 오르며 먹거리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2일 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3월 제주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5.59로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했다. 전국 상승률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제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까지 2%대를 유지하다 점차 하락하기 시작
중부뉴스통신 = 제주특별자치도가 농업현장의 목소리를 농정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제주농정 혁신과 소통 채널을 강화한다.제주도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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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군은 최근 구례 산수유 1.2톤이 대만으로 수출길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구례군 산동농협에서는 전날 김순호 구례군수와 허재근 산동농협 조합장, 송해경 농협은행구례군지부 지부장, 산수유 재배 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례 산수유 수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산수유는 공진단의 주원료이며, 예로부터 중국에서는 최고로 치는 약재이다. 구례는 전국 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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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산대학교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년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 운영 대학으로 선정돼, 졸업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이번 사업 선정으로 호산대는 56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졸업 후 2년 이내 미취업 졸업생 및 졸업 예정자 200명을 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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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한국 대표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 거듭날 것"
시프트업이 27일 서울시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1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 도약을 선언했다.이날 주주총회에서 시프트업은 2024년도 영업수익 2241억원, 영업이익 1527억원 등 지난해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총 3개의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시프트업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김형태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게임 개발사가 될 수 있도록 회사와 임직원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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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교통 공단, 제주 노인복지관주변...보행신호체계 개선
한국도로교통공단 제주지역본부가 노인 보행자 행동특성을 분석해 노인복지회관 주변 보행신호체계를 개선한다.27일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현행 규칙상 노인복지관 반경 300m 이내 구간을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있다.하지만, 노인 보행 교통사고 중 93.5%가 보호구역 미지정 도로에서 발생하고 있어 교통약자 보행이 많은 횡단보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교통공단은 지난해 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업해 전국 고령자 사고위험 상위 27개 상권을 선정, 행정안전부·경찰청 및 지자체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제주의 경우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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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 민선8기 1000일 혁신과 도전의 발자취 이어가
부산 부산진구는 3월 26일 민선 8기 1000일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부산진구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구는 청사 1층 로비에 천일의 성과 사진전을 개최했다. 2022년 7월부터 지금까지 부산진구의 혁신과 도전의 발자취를 되돌아볼 수 있도록 영상 슬라이드와 사진을 게시하였다.대표적인 내용으로 ▲50여년 만에 전포대로 확장 완전 개통 ▲부산시 최초 동 중심 생활민원책임제 시행 ▲15분 도시 부산 1호, 당감·개금권 시비 3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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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시정발전 유공시민 표창 수여식  
창원특례시는 27일 시청 시민홀에서 ‘2025년도 1분기 시정발전 유공시민 표창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지역사회와 시정발전을 위해 공헌한 시민 96명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특히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을 위해 꾸준히 의료봉사를 실천해 온 한의사, 화재 예방 캠페인과 부상 소방공무원 지원 등 지역사회 안전에 기여한 성산소방서 소방발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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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대만 친환경 전력 솔루션 시장 공략 본격화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친환경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을 앞세워 아세안 주요 시장으로 꼽히는 대만 공략을 본격화 한다.LS일렉트릭은 26일 대만 타이베이 난야플라스틱 본사에서 ‘난야플라스틱과’ 대만 친환경 전력기기,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우 지아자오 난야플라스틱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재 대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정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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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갚느라 알바” … 청소년 사이버 도박 심각
청소년들에게 파고든 사이버 도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중독성이 강한 만큼 끊기도 어렵지만 도박으로 잃은 비용을 갚기 위해 친구들과 금전적 관계로 얽혀 학교 생활에도 지장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충북 A고등학교 2학년 B군은 지난해 호기심으로 온라인 도박을 시작했다. 처음엔 소액으로 시작했던 도박게임은 횟수가 거듭될수록 금액이 커지면서 갚아야할 돈이 100만원에 이르렀다. 돈을 갚을 방법이 없던 B군은 친구 10명에게 돈을 빌리고 갚기를 반복했다.A고등학교 교사는 “B군이 여러 친구들한테 돈을 빌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상담하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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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부터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적용
2025년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부터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이 본격 적용된다. 2023년 해당 시스템을 고교야구에 처음 도입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올 시즌 역시 전국대회에 이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협회는 입시 비리와 승부조작 등을 예방하고,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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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입산 금지
경북 지역 산불로 큰 피해를 낳은 2일 오전 대구시가 지난 1일 전국 최초 입산 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가운데 시민들이 앞산 전망대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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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진천 통합 성사될까
충북 음성군과 진천군의 행정구역 통합 건의서가 정부에 제출되면서 향후 진행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충북도는 음성·진천통합추진위원회가 제출한 두 지역 통합 건의서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 전달했다.앞서 통추위는 지난해 말 음성군과 진천군의 행정구역 통합을 원하는 주민서명부를 두 지자체에 제출했다.현행법상 통합 건의에 필요한 서명인 기준은 전체 주민투표권자의 2%인데 통추위는 음성주민 1700여명·진천주민 1600여명의 유효서명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통추위는 이웃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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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요즘 안경 트렌트는?"
2일 오후 대구시 엑스코에서 열린 ‘2025대구국제안경전’에 시민 및 바이어들로 붐비고 있다. 이번 안경전은 오는 4일까지 안경테, 선글라스, 렌즈, 콘택트렌즈, 안 광학기기, 케이스&액세서리, 등으로 다양하게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