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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태화루 스카이워크가 온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강이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자 선물이다.

전통의 도시 파리부터 현대의 도시 뉴욕까지, 문명이 발달한 지역은 도심에 강을 품고 있다.

인류 역사의 가장 오래된 4대 문명도 강을 낀 지역에서 꽃을 피웠다.

그러나, 강이 있다고 해서 모두 문명이 발달하는 것은 아니다.

강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줄기를 바꿔서라도 물길을 끌어들이려고 시도하는 것이 물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태화강은 울산의 커다란 선물이자 축복이다.

탑골 샘에서 발원해 바다로 이어지는...
부산 도시개발의 무게추가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노후 산업단지인 사상공단을 첨단 복합도시로 탈바꿈시키는 ‘사상드림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있다. ‘사상드림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사상구 감전·주례·학장동 일대 302만1천㎡ 규모의 도심 재생 프로젝트로, 총사업비는 약 4251억원에 달한다.해당 프로젝트는 단순한 산단 정비를 넘어선다. 기존 도로 확장이나 업종 변경 위주의 재개발 방식을 벗어나 인공지능, 빅데이터, 5G 등 디지털 기술을 산업 전반에 접목해 첨단 제조산업의 중심지로 재편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울산시교육청이 지역의 역사·독립운동 정신을 현장에서 교육한다. 시교육청은 14일부터 오는 11월7일까지 울산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2025 우리 동네 한 바퀴, 울산 역사·독립운동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1년부터 시작된 ‘우리 동네 한 바퀴’는 울산의 다양한 역사와 독립운동의 흔적이 깃든 현장을 탐방하며,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애향심을 키우는 현장 체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학생 750명이 외솔기념관, 보성학교 전시관, 박상진 의사 생가 역사공원, 울산노동역사관 등 울산 대표적 역사와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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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이달부터 최중증장애인 주간이용시설의 운영기준을 대폭 개선하고, 시설별 여건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원하는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광역단위에서 최중증장애인 주간이용시설을 도입해 현재 중구·북구·동구·울주군 등 4개 지역에서 6곳을 운영 중이다. 해당 시설은 도전적 행동, 의사소통·일상생활 수행에 중대한 제약이 있는 중증 장애인을 낮 시간 동안 보호하고 재활·교육·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울산형 돌봄 서비스의 거점이다. 그동안 시설은 ‘정원의 80% 이상 최중증 유지’라는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은 15일 크립톤과 울산 지역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크립톤은 국내 대표 액셀러레이터로 101억원 규모의 중소벤처기업부 모태펀드 출자사업 ‘라이콘펀드’의 운용사로,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은 이 펀드의 출자자로 참여해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울산 지역 초기 창업기업의 공동 발굴과 육성 △유망기업 공동 투자 및 후속 투자 지원 △창업지원 프로그램 연계 △공동업무집행조합원
울산중구노인복지관이 17일 에쓰오일 사회봉사단과 함께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대에서 정서적 고립과 사회적 단절 위험이 높은 독거어르신 15명을 초청해 ‘고래바다 여행’ 나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외로움에 지친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지지와 따뜻한 교류의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나들이는 에쓰오일 봉사자와 어르신이 1대1로 짝을 이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단순한 관광 프로그램이 아닌,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따뜻한 대화를 나누는 데 중점을 두었다. 참가자들은 장생포 고래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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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생신 축하드립니다.”대구 군위군 군위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일 저소득 홀몸 어르신을 찾아 ‘생신 축하합니다’ 사업을 진행하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이 사업은 관내 홀몸 어르신 중 매월 1~2명을 선정해 생신상을 차려드리고, 정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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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에서의 ‘직관 열기’가 한창인 가운데,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프로야구 입장권을 대량 예매한 뒤 웃돈을 얹어 되판 40대 암표상이 경찰에 적발됐다. 해당 일당은 티켓 1만여 장을 싹쓸이해 3억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챙겼다.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1일 정보통신망법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매크로 프로그램을 제작·유포한 B씨, C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과 경기 지역 PC방을 돌며 매크로 프로그램을
국민체감형 보험업권 제도개선 등을 위한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10월 2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주요내용은 아래와 같다.간단보험대리점 판매상품 확대당초 손해보험상품만 판매 가능한 ‘간단손해보험대리점’의 명칭을 ‘간단보험대리점’으로 변경하고, 생명보험과 제3보험도 판매할 수 있도록 영업 범위, 등록 요건 등을 정비했다. 관련 보험업감독규정과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도 개정해 세부 보험종목 및 보험금 한도 등을 규정했다. 이로써 간단보험대리점으로 등록된 부동
대한민국 대표 대형항공사 대한항공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2%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상 3분기는 여름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많아 여객 성수기로 분류되지만, 공급 증대에 따른 출혈 경쟁으로 수익이 악화한 것으로 분석된다.21일 금융감독원 전자
현대제철은 21일 당진시청에서 지역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수준 향상을 위해 마련된 ‘현대제철 드림 장학금’ 5억원을 전달했다.당진제철소는 지난 2010년부터 당진장학회에 매년 5억원씩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오는 2029년까지 장학금 총 100억원을 기탁할 계획이다.이날 기탁식에는 이보룡 현대제철 부사장, 오성환 당진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현대제철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당진장학회와 청소년 장학금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50억원의 장학금을 기탁했으며, 지역 상생협력 사업을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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