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누구도 그 자체로 완벽한 섬이 아니다/모든 사람은 대륙의 한 조각이며, 본토의 일부이다/흙덩이 하나가 바닷물에 씻겨 내려가면 유럽 땅이 그만큼 줄어들 듯/
지난해 칠레의 대한국 수출은 구리와 리튬을 빼고 17% 늘었다. 한국과 일본, 대만 세 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칠레 외교부 산하 수출진흥기관 프로칠레가 이달 서울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매칭 행사를 연 배경이다. 프로칠레의 나탈리아 아르코스 국제담당이사를 서울에서 만났다. 전 세계 51개 무역관을 총괄하는 그는
농민이 농사로 먹고살 수 없다면 식량안보도 지속될 수 없다. 농가소득은 5000만원대를 넘어섰지만 정작 농업소득은 30여년째 1000만원대에 묶여 있다.지난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농업소득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에서는 가격 불안과 생산비 상승에도 농업 자체로 소득을 낼 수 있는 구조를 회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농업소득 30년째 제자리…가격은 흔들리고 비용은 올라강정현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집행위원장은 농업소득이 처음 1000만원대에 진입한 1994년 이후 30여년이 지났지만 2025년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7일 제주한라병원에서 강숙희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간을 기증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강 씨는 8월 19일 새벽 평소처럼 남편과 아침 운동을 준비하던 중 목이 뻣뻣하다고 호소한 뒤 쓰러졌다. 병원으로 이송된 강 씨는 지주막하출혈로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판정을 받았다.남편 정상빈 씨는 장기기증에 동의한 이유에 대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그 자체로 뜻깊은 일”이라며 “늘 베풀며 살아온 사람이기에 마지막 순간까지도 누군가에게 베풀고 가는
스마트폰 화면 위로 엄지손가락이 쉼 없이 움직인다. 손끝이 가볍게 스칠 때마다 네모난 칸들이 아래로 미끄러지듯 흘러내린다. 오늘날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해진 웹툰을 보는 풍경이다. 이제 만화를 ‘넘겨 읽는다’고 말하기보다 손가락으로 이야기를 ‘내려본다’고 표현하는 편이 더 자연스러운 시대가 됐다.과거 종이 만화책의 경험을 떠올려보자. 양면으로 펼쳐진 두 페이지는 그 자체로 완결된 하나의 시각적 무대였다. 작가는 칸의 크기와 배치를 자유자재로 쪼개며 독자의 시선 경로를 설계했다. 무엇보다 종이 만화의 가장 강력한 연출 무기는 ‘페이지
봄에는 꽃이 핀다. 꽃은 그 자체로 목적이 아니라 열매를 맺기 위한 과정이다. 여름에는 나무가 키를 키우고 잎을 무성하게 펼친다. 그런데 가을이 되면 나무는 성장을 멈춘다. 대신 모든 것을 하나에 건다. 지금까지 키워온 열매를 가장 맛있게 만드는 일이다. 사과든 배든 감이든, 과일이 당도를 높이려면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 있다.낮에는 뜨거운 햇살이 있어야 하고, 밤에는 서늘한 기온이 있어야 한다. 사막이나 캘리포니아처럼 낮과 밤의 온도 차가 극심한 지역일수록 과일은 설탕보다 달다. 편안함은 열매를 무르게 만들 뿐, 달게 만들지는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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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완성하는 체계적 피부 케어…루미뜨, ‘셀프 왁싱 풀패키지’ 선보여
왁싱 및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 루미뜨가 슈가페이스트부터 제모 전·후 피부 관리 용품을 하나로 묶은 ‘셀프 왁싱 풀패키지’를 선보였다.해당 상품은 뷰티숍에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 직접 제모와 피부 관리를 진행하려는 소비자를 위해 제작됐다. 왁싱에 필요한 슈가페이스트를 포함해 피부 정돈, 진정, 보습, 각질케어 등에 쓰이는 여러 제품을 단일 패키지로 엮어낸 것이 특징이다.루미뜨는 사용 부위나 숙련 수준에 알맞게 슈가페이스트를 고를 수 있도록 세분화했다. 인중과 얼굴 등 얇은 잔털 관리에 쓰는 1번 타입, 팔·다리와 겨드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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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토, AI 비용 지출 폭주 방지 서비스 출시
대학생 창업팀 앱토는 기업이 AI에 지출하는 비용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지를 이용자 반응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앱토는 AI 기능마다 어떤 모델이 비용만큼의 성과를 내는지 파악이 가능해 성과에 따라 모델을 변경해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다.미국 벤처캐피털 멘로벤처스에 따르면 2025년 기업의 생성형 AI 지출은 370억 달러로 1년 전의 3.2배로 늘었다. 그러나 미국 MIT 미디어랩의 NANDA 프로젝트는 지난해 7월 보고서에서 조직의 95%가 생성형 AI 투자로 아무런 수익을 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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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진천군, 중소기업은행·국민체육진흥공단 공동유치 나선다
충북 음성군이 진천군과 손잡고 중소기업은행과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2차 이전 공공기관을 충북혁신도시에 유치하기 위한 공동 대응을 본격화하고 있다. 두 지역에 걸쳐 조성된 충북혁신도시의 특성을 살려 개별 지방정부 간 유치 경쟁에서 벗어나 공동유치 전략을 추진하고, 금융·체육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공공기관을 추가로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음성군과 진천군은 21일 충북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에서 ‘제2회 2차 공공기관 이전 실무협의회’를 열고 정부의 이전계획에 대응할 유치 전략과 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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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의 등대이야기(6)]마침표를 찍다, 옹도등대
충남 태안 신진도항에서 옹도로 향하는 배에 올랐다. 옹도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장마가 막 시작되던 7월, 이곳까지 왔다가 기상 악화로 배가 뜨지 않아 발길을 돌린 적이 있다. 육지의 길과 달리 바닷길은 날씨와 파도에 따라 열리고 닫힌다.신진도항에서 약 12km 떨어진 옹도는 면적 0.17㎢, 높이 약 80m의 작은 섬이다. 섬의 모양이 옹기와 닮았다 하여 옹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가파른 해안과 숲이 어우러진 이 섬은 태안해안국립공원에 속하며, 산등성이에는 동백나무 군락도 자리한다. 오랫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됐던 옹도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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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스마트보안학과, 충청 사이버보안 콘퍼런스 3관왕 달성
건양대학교 스마트보안학과 학생들이 국가정보원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주최한 ‘2026 충청 사이버보안 콘퍼런스’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하며 중부권 최고 수준의 실무 보안 역량을 입증했다. 2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콘퍼런스의 ‘사이버위협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건양대 스마트보안학과는 AI 및 K-국방 부문에서 잇따라 수상작을 냈다.  건양대 스마트보안학과는 지난해 ‘디지털 트윈 전장 교란 시나리오’ 우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학과의 탄탄한 실력을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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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경북도지사·시도의장, 10월 6일 4자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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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지키는 경산 소방관들…특별경계근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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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서 세계 탈 500여 점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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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탈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대규모 기획전이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 안동 탈춤공원에 마련된다.세계탈문화예술연맹은 오는 9월 24일부터 10월 4일까지 11일간 안동 탈춤공원에서 세계 탈 기획전시회 ‘대륙, 그 너머의 시선’을 개최한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