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공립미술관은 지난 15일부터 내년 3월 23일까지 기당미술관에서 소장품 기획전 ‘나에게 주는 그림 선물’을 진행하고 있다.전시장에는 박서보, 서세옥, 민경갑, 민이식, 김영철, 오석훈, 고경희, 박순민 등 작가들의 작품 39점이 내걸렸다.전시는 3부로 구성됐다.우선 ‘이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그림들’에서는 나쁜 기운을 막는 수호신 역할을 하는 ‘정묘신’, 생명이 긴 열가지 장생물을 그려낸 상상의 선계 ‘십장생도’, 부귀를 상징하는 꽃 ‘목단’, 밤낮으로 정진하라는 의미의 법구인 ‘목어’ 그림 등 좋은 의미와 기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