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한 달도 평안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이 초록빛처럼 순조롭기를 기대합니다. 5월의 사회적 분위기는 가정의 온기를 당연하게 여깁니다. 가정의 달은 가정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달이 아니라 ‘온전한 가정’을 위한 달입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가족이 있지요. 다만 그 관계가 끊겼거나 어색해져 있어 이미 되돌릴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 가정도 있겠지요. 연휴가 다가오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묻습니다. “이번에 어딜 가세요?” “부모님 뵈러 내려가나요?” 의도 없는 질문이 누군가에게는 대답을 고르는 일이 작은 거짓말을 준비하는 일과 비슷해집니
우리가 매일 식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축산식품 속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거대한 세계가 존재한다. 사람들은 흔히 좋은 축산물의 조건으로 사료의 질이나 사육 환경을 떠올리지만, 사실 그 품질의 마침표를 찍는 주인공은 바로 미생물이다. 최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미생물은 단순한 위생 관리 수준을 넘어
발전의 속도는 상상을 뛰어넘을 만큼 빠르다. 새로운 기술과 문물을 익히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채 익숙해지기도 전에 또 다른 변화가 눈앞에 다가온다. 인류는 끊임없이 발전을 추구해 왔고, 이제 인공지능이 일상과 산업 전반을 바꾸는 AI 시대를 마주하고 있다. 편리함과 효율성은 분명 문명의 성과다. 그러나 변화가 빠를수록 사람들은 오히려 오래된 것, 익숙한 것, 손때 묻은 것의 가치를 다시 돌아보게 된다.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는 이른바 ‘할매니얼’ 현상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옛 골목
건양대학교 임상의약바이오학과 재학생들이 지난 20일 ‘세계 임상시험의 날’을 맞아 임상시험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했다.학생들이 주도해 기획한 이번 캠페인은 신약 개발의 필수 관문인 임상시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에 앞서 지난 19일 건양대 메디컬캠퍼스에서 열린 오프라인 행사에서는 “사람들은 왜 임상시험에 참여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인류 건강 증진과 희귀 질환 치료제 개발에 기여하는 임상시험의 공익적 가치를 학우들과 공유했다.또 동시에 온라인에서는 S
“양평의 새벽은 지독하리만큼 고요하다. 하지만 화폭 앞에 선 내 안에서는 날선 전쟁이 시작된다. 사람들은 전원의 평화로움을 말하지만, 나에게 이 공간은 매일 아침 '가시적인 대상의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해 나 자신과 격렬하게 싸우는 형벌의 장소이기도 하다.”장은경 화백이 지난 30년간 양평작업실에서 길어 올린 생각들은 엮은 책 ‘화가의 전원일기’을 최근 펴냈다.화백에게 대상을 초월한다는 것은 말처럼 우아한 유희가 아니다. 익숙한 형태를 지워내고 무극의 공간을 찾아가는 과정은, 살을
4주전
미워할 때는 거칠어지지만 사랑할 때는 부드러워집니다. 그래서 진실한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은 상대방을 함부로 대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대상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슬퍼하는 상대 곁에서 조용히 눈물을 흘려주는 사람, 그 사람의 눈가에 맺힌 눈물을 가만히 닦아주는 사람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입니다.《인간관계 명품 법칙》에서 저자는 미국 심리학자 페니 베이커와 샌더스의 연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어느 대학교의 남자 화장실 두 군데에 낙서금지 안내문을 달아두었습니다. 한군데에는 ‘낙서엄금’이라는 안내문을, 다른
이상한 시장이 있다. 식당이 두곳 뿐인 시장이다. 개업하는 식당이 더러 있기는 하지만 파리만 날릴 뿐 손님은 두 식당으로만 몰린다. 식당과의 인연이나 친분 따위로 두 집 출입에 익숙해진 손님들은 좀처럼 다른 집을 찾지 않는다. 두 식당은 시장 수요를 나눠 가져 배가 부른데도 점유율 싸움은 치열하다. 주인들 싸움이 사생결단이 되다 보니 단골 손님까지 상대 식당에 대한 경쟁의식을 갖게 됐고, 이 경쟁심은 급기야 적개심으로 발전했다.상대 식당을 상종할 수 없는 원수로 단정하고 온갖 비방을 퍼붓는 열혈 고객들과는 생각이 다른 사람들은 장이
천사! 참 아름다운 호칭입니다. 아니 만나고 싶고 닮고 싶은 그립고 아스라한 이름입니다.성서에 등장하는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처럼 하느님의 심부름꾼이자 전령을 일러 천사라고 부르는데 사람들은 언제부터인가 지상의 착하고 순결하고 좋은 일을 하는 마음 씀이 예쁜 사람들을 천사 같다며 칭송하고 흠모하고 사랑했습니다.미소천사, 수호천사, 기부천사, 아기천사 등이 바로 그들입니다.그런데 근자에 그런 근사한 이름의 천사가 아닌 의외의 천사가 나타나 감동과 울림을 줍니다. 이름 하여 ‘할미꽃 천사’입니다.그 할미꽃 천사가 본보에 실은
방 안에 앉아 손가락 하나로 수천 편의 콘텐츠를 골라보는 시대다. 넷플릭스와 유튜브는 이미 일상이 되었고, 사람들은 점점 극장보다 화면에 익숙하다. 그럼에도 누군가는 여전히 공연장으로 향한다. 왜일까.극단 오이의 2인극 은 그 질문에 대한 가장 선명한 대답이었다.공연장에 들어서며 건네받은 티켓은 한 장의 명함 같았다. 뒷면에는 배우의 친필 사인과 짧은 인사말이 적혀 있었다. 거창하지 않지만, 공연을 대하는 태도와 진심이 느껴지는 디테일이었다. 객석에 앉자 쳄발로 선율이 공간을 채웠고, 이내 안내방송이 흘렀다."배우의 호흡과 침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제주흥사단, 천년의 꿈을 여는 사람들은 11일 제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제주도의원 후보들에게 「풀뿌리원탁회의 활성화 조례」 제정을 공식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도민이 정책과 입법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상향식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며 “도지사 후보들의 공감 표명을 넘어 도의회 차원의 실질적인 입법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단체들이 제안한 조례안에는 △읍·면·동 주민 5명 이상이 구성한 풀뿌리원탁회의의 정책·입법안 제안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신한운용,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5조 돌파…상장 3개월도 안 돼
신한자산운용의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ETF' 순자산이 5조 원을 넘어섰다.4일 신한운용에 따르면 지난 3월 17일 110억 원 규모로 상장한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ETF의 순자산이 5조 원을 돌파했다. 상장 후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450배 이상 늘었다. 이 같은 폭발적인 성장의 중심에는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있다 개인투자자 누적 순매수는 2조6579억 원으로 연초 이후 국내 상장 ETF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SOL AI반도체TOP2플러스는 삼성전자·SK
Generic placeholder image
기초단체장 227석, 더불어민주당 신승, 국민의힘 선방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에 따르면 전국 구·시·군의 장 227석의 당선인이 이날 오전 확정됐다. ...
Generic placeholder image
한계 없는 세무사회 혁신! 플랫폼세무사회, 재산제세⋅경리아웃소싱까지 품는다
한국세무사회가 지난 4월 정식 오픈한 세무사 직무통합시스템 ‘플랫폼세무사회’에 재산제세 컨설팅과 경리아웃소싱 솔루션을 추가 구축하며 세무사 직무혁신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지난 4일 「재산제세 컨설팅 및 경리아웃소싱 솔루션 구축」 제안 공모를 실시하고 오는 17일까지 관련 제안을 접수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올해 중 플랫폼세무사회에 서비스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업은 플랫폼세무사회 2단계 고도화 사업으로, 기존 신고업무⋅수임업체 관리⋅자료조회⋅컨설팅보고서⋅AI세무사 등 기업관리 중심의 디지털 업무환경 구
Generic placeholder image
동서발전, 발전소 해체시장 대비… 안전기술 협력체계 구축
동서발전이 노후 발전설비 해체 수요 증가에 대비해 전문 연구기관과 손잡고 안전 중심의 해체 기술 역량 강화에 나섰다.발전소 현대화사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해체공사의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관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다.한국동서발전은 지난 4일 일산화력본부에서 한국건축물해체기술연구원과 ‘해체기술 발전 및 현장 안전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은 노후 발전시설의 안전한 해체와 선진 해체기술 도입을 위해 양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하고 발전시설 해체공사의 안
Generic placeholder image
강남구립 역삼청소년센터, 아동이 직접 기획한 ‘제2회 아동인권축제’ 성료
강남구립 역삼청소년센터는 지난 5월 23일 아동친화도시에 걸맞는 ESG 가치를 실천하고 아동의 기본권리 보장을 위해 아이들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제2회 아동인권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축제는 강남구의 아동 권리 기구인 ‘아동정책참여단’이 주축이 돼 진행했다. 현장에는 모든 아동의 기본권 보장을 주제로 한 15개의 체험 부스가 마련됐으며, 아동·청소년들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도 함께 실시됐다. 조사 결과 참여 아동들은 특히 ‘환경’과 ‘안전’ 문제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한화생명, 6월 생명보험 브랜드평판 1위…미래에셋·삼성생명 뒤이어
2026년 6월 생명보험 브랜드평판 분석결과 한화생명이 소비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브랜드 평판지수가 전월 대비 8% 이상 증가하며 업계 선두 자리를 지켰다.10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5월 10일부터 한 달간 국내 생명보험사 브랜드 빅데이터 2236만 3058개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분석결과 한화생명이 브랜드평판지수 480만7951점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1위 자리를 지켰다.한화생명은 참여지수 77만8778점, 미디어지수 55만6414점, 소통지수 108만955
Generic placeholder image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건전경영 다짐
경기 수원화성오산축협은 지난 2일 조합 대회의실에서 장주익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대의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제1회 임시대의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시대의원회에서는 2026년 상반기 주요 사업 추진 실적과 경영 현황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으며, 사업 부문별 운영
Generic placeholder image
"농협개혁, 일본식 전철 밟아선 안돼"
환경 변화에 따른 농협의 조직과 사업 구조 혁신은 중요한 과제이지만 일본의 농협개혁처럼 보여주기식이나 협동조합 원칙에 부합하지 않거나 비현실적인 내용이 포함되면 농협의 공익적 기능이 약화할 수 있어 신중한 개혁이 추진돼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협중앙회 미래전략연구소는 지난 5월 29일 발간한 ‘일본 농협개혁 10년, 평가와
Generic placeholder image
코오롱생명과학, KLS-3021 생산기술 특허 확대… 항암 유전자치료제 개발 속도
코오롱생명과학이 항암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KLS-3021'의 생산기술 특허를 캐나다에서 확보한 데 이어 관련 연구 성과를 해외 학술대회에서 공개하며 사업화와 연구개발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생산 공정 경쟁력 강화와 전임상 결과 발표를 통해 글로벌 개발 기반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10일 코오롱생명과학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캐나다에서 KLS-3021 생산기술과 관련한 특허를 취득했다. 해당 특허는 바닥에 부착되지 않은 부유 상태의 세포를 활용해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대량 생산하는 기술에
Generic placeholder image
정읍 한우 개량의 결실…씨수소 배출 쾌거
최우석 대표 사육 한우 최종 선발…우수 유전능력 인정받아 전국 농가 개량 핵심 자원 활용…지역 한우산업 경쟁력 높여 전국한우협회 정읍지부 소속 농가의 한우가 씨수소로 선발되며 지역 한우 개량 성과를 입증했다. 정읍지역 한우농가인 최우석 대표가 출품한 한우가 최근 씨수소로 최종 선발되면서 지역 축산업계의 관심이 모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