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였던 1923년 충북 괴산 청안에서 출생한 한운사는 지금의 청안초등학교 전신인 청안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청주상업중학을 거쳐 서울대 불문학과에 진학하게 된다. 본명은 간남이다.대학 재학중이던 1948년 중앙방송국 라디오 드라마 ‘어찌하오리까’로 방송가에 문을 두드리게 된다. 이미 1946년에는 시인으로, 1955년에는 소설가로도 등단하게 된다. 그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문학적 천재성이 돋보이는 장면이다.1961년에는 ‘현해탄은 알고 있다’, 1965년에는 ‘빨간마후라’, 1971년 ‘남과북’ 등 라디오와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