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의 에치꼬유자와를 다녀왔다. 눈이 많이 내리는 이 마을은 노벨문학상을 받은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설국을 집필했던 다카한여관이 있어 유명하다.소설 설국에는 이 마을이 큰 도시로 묘사되지 않고 있었는데 최근 이 도시에 스키를 타려는 동경 시민이 모여들면서 마을에 큰 호텔 등 숙박시설이 즐비해 놀랐다. 필자가 도착했을 때가 4월 초였는데, 아직 주위 산은 물론이고 심지어 도심에도 녹지 않은 눈이 그대로 쌓여 있었다. 역에서 여관까지는 택시로 5분 정도 거리였는데 도로 주변에는 스키용품을 파는 상점과 여관이 많았다
따뜻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봄이면 눈이 가렵거나 충혈 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꽃가루 또는 동물의 털 등으로 알레르기 결막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의료계에 따르면 평소와 다르게 눈곱이 많이 생기거나 눈이 화끈거린다면 알레르기결막염을 의심할 수 있다.알레르기 반응이란 외부 물질에 우리 몸의 면역계가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나타난다. 여기서 안구의 가장 바깥쪽을 덮고 있는 `결막'에 반응을 보이는 경우를 알레르기결막염이라고 한다. 결막은 외부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공기 중 미세먼지, 꽃가루, 화장품 등 다
3월 20일 꽃피는 봄날들을 시새움이라도 하는지? 죽장면 일대는 간밤에 내린 눈으로 주변이 온통 설경으로 변했다.죽장면은 해발 1113m의 면봉산을 비롯한 인근 6개 고산지대로 이루어져 있어 동절기에는 눈이 내리는 회수도 많고 많은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내린 눈으로 농작물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포항 북구 죽장면은 고로쇠 축제로 유명한 곳이며, 2002년 최초로 열려 21년째 이어오며, 열렸지만 코로나19 확산한 되는 기간 대면 행사가 2차례 취소됐고 2021년 드리이브 스루 방식을 진행되는 등 변화를 겪다
지난 주 5박 6일을 일본의 남쪽 도시 오이타 지역에서 보내고 돌아왔더니 바야흐로 서울엔 벚꽃이 절정이다. 꽃이란 꽃은 죄다 피어 겨우내 삭막했던 회색도시를 화려한 빛깔로 물들이고 있어서 눈이 호강한다. 우리 아파트의 벚꽃도 만개해 4층인 우리 집 방과 거실 창 앞으로 몽환적인 풍경이 펼쳐져 있다. 아침에 눈을 뜨면 환하게 핀 벚꽃이 연출하는 눈부심에 순간순간 깜짝 놀란다. 마치 하얀 눈이 내린 듯한 착각을 하는 순간이다.해마다 이른 봄에 봄꽃을 찾아 여행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늘 떠오르는 시가 있다. 중국 송나라 때의 시인 대익
지난 겨울은 유난히도 따뜻하고 비가 많이 내린 것으로 기억된다. 필자는 30여 년전 따뜻한 부산에서 살다가 취업을 위해 서울로 상경했으며, 그해 겨울은 매우 추워 길거리에 눈이 발목까지 쌓이는 진귀한 풍경으로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그러나 이제는 눈이 오는 날도 점차 줄어들고 겨울이 따뜻해 견딜만하고 패딩을 입은 날이 손에 꼽을 정도이니 평균적인 겨울 기온이 올라가고 있다는 사실을 체감하며 살고 있다. 필자는 아내와 같이 마트에 자주 간다. 마트에서 과일 가격이 하루가 멀다하고 올라가고 있다.언론에서 사과 10kg 도매가격이 1년 전
절기상 `입하'를 일주일 앞둔 28일 휴일 도심에 만개한 이팝나무가 마치 초여름속 눈이 내린듯하다./연합뉴스
tags :#초여름
31일 강원 강릉시 경포호 주변에 활짝 핀 개나리가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멀리 백두대간에는 아직 흰 눈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31일 강원 강릉시 경포호 주변에 활짝 핀 개나리가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멀리 백두대간에는 아직 흰 눈이 쌓여 있다. 연합..
아스라이 여운 남기던 서늘함을 끝내 밀어버 리고 완연한 봄이 왔다. 생명이 다투듯 깨어나 고,황량했던 대지에는 초록빛이 번졌다.텅 빈 나뭇가지에 소복이 쌓였던 벚꽃이 어느새 지고 잎이 파릇파릇하게 돋았다.아름답다 못해 눈이 부신 4월. 생명이 샘 솟 는 달에 무수한 죽음을 떠올린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하늘다람쥐가 경북 포항시의 야산에서 포착됐다. 28일 포항 시민 A 씨에 따르면 이날 숲을 산책하던 중 평소보던 다람쥐와 생김새가 다른 다람쥐를 발견해 촬영했다. A 씨에게 목격된 이 다람쥐는 천연기념물인 하늘다람쥐로 확인됐으며, 일반 다람쥐와 달리 눈이 크고 비막이 있어 최대 30m까지 날 수 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영덕군 축산면의 한 사찰에 있는 나무에서 하늘다람쥐가 목격되기도 했다.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대세 배우’ 노재원,‘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출연 확정 ... 배우 한석규와 함께 보여줄 연기 호흡에 기대감 Up
배우 노재원이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 출연을 확정 지으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24년 하반기에 방영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을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 노재원은 범죄 행동 분석팀 구대홍 경장으로 열연을 펼친다. 구대홍은 과거의 사건으로 인해 경찰이 된 인물로 따뜻한 성품과 뛰어난 공감 능력을 가진 경찰이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보다 이해하는 게 더 쉬운 구대홍 캐릭터를 노
Generic placeholder image
영주시 평생학습센터, 제2회 원데이클래스 수제청 만들기 진행
영주시 평생학습센터는 26일 ‘제2회 원데이클래스 수제청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번 원데이클래스는 산뜻한 봄을 맞이해 레몬, 딸기 등의 과일 수제청 만들기로 진행됐다. 영주 특산품 중 하나인 인삼으로 만든 수제청은 수강생들에게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번 회차에는 정기적으로 시간을
Generic placeholder image
영국, 우크라이나에 8500억원 군사비 추가 지원
영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영국 총리실은 23일 최근 우크라이나에 한화 약 8500억원의 추가 군사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로써 2024~2025 회계연도 동안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군사 지원은 총 한화 약 5조1000억원에 이르며, 2022년 2월 전쟁 시작 이래 총액은 한화 약 12조9000억원가 된다.이번 지원 패키지는 우크라이나에 시급히 필요한 탄약, 방공 시스템, 드론, 엔지니어링 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드론은 영국 내
Generic placeholder image
파리올림픽 성화, 그리스서 범선 타고 출발!
22시간전
오는 7월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의 성화가 마침내 프랑스를 향해 출발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7일 '올림픽의 발상지' 그리스의 아테네 근처 피레에프스 항에서 출항준비를 마친 올림픽 성화가 범선 '벨렘'을 타고 프랑스로의 항해를 시작했다.이 성화는 내달 8일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 도착할 예정이며, 약 15만명의 관중들이 벨렘의 도착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성화는 마르세유 도착 후 68일 동안 프랑스 내 64개 지역을 순회하며 봉송되고, 최종적으로 7월 26일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성화대에 점화될 예정이
Generic placeholder image
팜스코, “자돈사 끝장 점검으로 금돼지 만들기”
‘팜스봉’으로 공기 흐름도 점검…농장 운영 효율 극대화 팜스코가 자돈사 끝장 점검으로 금돼지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팜스코는 최근 자사 유튜브 채널 팜스코TV를 통해 ‘자돈사 끝장 점검’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자돈의 생존율과 육성률을 향상시키기 위한 체계적인 점검 리스트로 농장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의성군최치원문학관, 연등행렬 손님 대접 ‘전통·퓨전 정과 만들기’ 성료
의성군최치원문학관이 귀한 날 귀한 손님 대접 준비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의성차향기다도회가 28일 최치원문학관 야외카페에서 김정희 관장 주재로 ‘전통다식한과만들기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체험활동은 내달 8일 의성문화회관 및 시가지에서 펼쳐질 봉축
Generic placeholder image
양구 국토정중앙천문대, 5월부터 이색 프로그램 운영
2시간전
양구 국토정중앙천문대는 5월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밤하늘 별을 관측하는 이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최근 멍하니 불 또는 물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불멍, 물멍 등을 통해 휴식을 취하면서 에너지를 얻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 천문대에서도 별을 멍하니 바라보는 별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별멍’은 자연과 함께 국토정중앙 양구의 밤하늘을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별자리 설명과 망원경 관측에 초점이 맞춰진 기존 관측 프로그램과는 달리 자연 속에서 밤하늘을 보며 쉼을 갖는 프로그램이다.프로그램은 매월 넷째 주 수요일 저녁 8시 30분부터 10시까
Generic placeholder image
한일중 정상회의, 다음달 개최 가능? 대만 총통 취임식이 관건
1시간전
한일중 정상회의가 오는 5월 말 개최될 것이라는 예상 속에서도 아직 시기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5월 20일로 예정된 대만 총통 취임식에 한국 정부가 축하 사절단을 보내는 ...
Generic placeholder image
(해외환경뉴스) '화창한 날의 홍수'로 연안 해역 오염 증가..이유는(?)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화창한 날의 홍수'로 연안 해역의 오염 증가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만조 때 발생하는 “화창한 날의 홍수”가 연안 해역의 배설물 박테리아 수준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연안 해역의 증가된 박테리아 수준은 빠르게 소멸되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정책 입안자와 공중 보건 공무원이 조수 범람과 관련된 잠재적 위험을 인식해야
Generic placeholder image
대구서 동포 찌르고 도주한 인도네시아 남성 검거··· 피해자 숨져
2시간전
대구 달서구에서 시비가 붙은 동포를 살해하고 달아난 외국인 남성이 8시간 만에 검거됐다.28일 대구 성서경찰서는 인도네시아 국적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8시55분쯤 달서구 신당동의 한 외국인 전용 클럽 인근 도로에서 같은 국적인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경찰은 CCTV 등을 분석, 추적 끝에 이날 오후 5시쯤 경북 고령군 다산면 한 주택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와 B씨는 클럽에서 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