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어린 시절부터 콩을 유난히 좋아했던 저는, 콩 심는 일이 설레었습니다. 기억의 콩밭을 생각하면 콩은 키우기 쉬운 작물이었으니까 다른 농사보다 힘들지 않을 거라 단정 지었습니다. 기억 속에 콩은 논둑이나 밭둑이나 아무 자투리땅에 심어도 잘 자랐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논이나 밭을 둘러보러 가신 아버지가 콩대를 분질러 오시면 자매들은 둘러앉아 콩을 깠습니다. 검푸른 햇콩이 섞여 나온 햅쌀밥은 구수하기가 말도 못 했습니다. 저는 명절 밑에 재래시장에서 꼬투리를 매단 콩 묶음이 보면 꼭 사게 됩니다. 돌아와서 신문지를 깔고 앉아 어린
이재명 대통령이 2차 공공기관 이전 방안을 발표한 뒤 정부가 연말까지 이전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의 ‘2차 행정·공공기관 이전’ 방안 관련 “국가 균형발전과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야만 하는 시대적 과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위한 결정이었음을 이해하고 함께해 주실 거라 굳게 믿는다. 정부는 이전에 따른 어려움이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 “관련 부처는 대상 기관 확정 등 연내에 발표될 추진
“올해로 입도한 지 10년이 됐네요!”얼마 전 제주에서 뜨개질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 분을 알게 되었다. 이분과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아 따로 연락을 드려 날을 잡았다. 통창 너머로 두터운 여름 구름이 걸린 한라산이 멀찍이 보이는 널찍한 카페에서 대화를 시작했다. 제주에서 만난 분이라 당연히 제주 태생일 거라 생각했는데, 박지혜 님은 원래 ‘육지 사람’이었다.현재 ‘육지인’과 이제는 정착하여 제주 생활에 적응한 ‘육지인’과의 대화는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의상 분야에서 일하던 박지혜 님은 2016년 섬으로
"할 거라 말 거라?"추석 연휴, 친지들과 함께 모인 제주도민들의 대화에서 민생 문제 못지않게 주요 화두로 떠오른 현안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제주 제2공항’ 논란이다.민선 9기 제주도정은 최근 11년째 이어져 온 제2공항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절차를 담은 계획을 발표했으나, 시민사회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도민들의 시각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제2공항 건설 자체에 대한 찬반이 아니라, 위성곤 도지사가 제시한 "내년 상반기까지 매듭짓겠다"는 약속이 실제 지켜질 수 있느냐를 두고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긍정론은 도정의 갈등 해소 방
대구 남구는 지난 9월 16일 구청 4층 회의실에서 재난안전 업무 관리자 및 실무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하반기 재난안전종사자 전문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실시되는 법정의무 교육으로 재난안전 종사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기후변화 등 신종·복합 재난에 대한 현장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미국 토큰화 주식의 2차 시장 거래를 허용하는 한시적 규제 프레임워크를 공개했다. 17일 블록체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월가 주식을 퍼블릭 블록체인 위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길을 여는 SEC의 가장 큰 행보 중 하나로 평가된다.핵심은 디파이에서 쓰이던 거래 구조를 규제된 증권시장 실험에 끌어왔다는 점이다. SEC는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TSV를 통해 거래될 수 있도록 했고, 이 과정에서 자동화된 시장조성자 방
배낙호 김천시장은 24일 시청 종합상황실, 김천소방서를 방문해 명절 대응 상황 점검 및 비상근무자들을 격려했다.
배 시장은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연휴 기간 분야별 비상근무와 상황관리 현황을 살펴보고, 사건·사고와 시민 불편사항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상황관리를 당부했다.
이어 김천소방서를 찾아 화재·구조·구급 등 시민 안전을 위해 근무
대구 동구는 지난 22일 큰고개오거리 일원에서 동부경찰서, 교통봉사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추석맞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주민과 귀성객 대상으로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안전속도·신호 준수, 음주운전 금지, 졸음운전 예방 등 교통안전수칙을 집중 홍보했다.
우성진 동구청장은 “고향
러시아에 파병됐다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병사 2명이 한국으로 보내졌으며 며칠 전 국내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월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서 생포된 뒤 한국 귀순 의사를 밝혀온 두 병사의 신병 문제가 한국행으로 일단락된 것이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
대구 수성구는 생태자원과 들안예술마을 체험 ‘수성생태관광투어’를 오는 11월 1일까지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운영은 생태관광 스토리텔러 9명이 회차당 10명에서 20명 주말 운영한다. 신청은 수성생태관광투어 누리집이나 대구관광협회로 하면 되며, 출발및 종료는 수성구청, 추석 연휴인 26일·27일은 쉰다.
코스는 토요일 내관지와 욱수골
구미시가 반도체와 방위산업에 이어 차세대 핵심 기술로 꼽히는 '양자산업 육성'에 본격적 나섰다.
24일 구미시에 따르면, 구미시는 미국 메릴랜드주 칼리지파크에서 열린 ‘2026 양자 세계 회의’에 정성현 부시장을 단장으로 이정희 문화환경위원장, 양금희 경제부지사, 도 경제혁신추진단장 등이 참여한 투자유치단을 파견하고, 글로벌 양자기업과 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