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 달이 지났다. 노인장애인과에서 ‘햇살 담은 농장’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지도... 노인장애인과에 많이 정이 들었나 보다. 올해 하반기 7월에 위생관리과로 발령을 받았다.발령받은 부서는 지역 주민들에게 수혜를 주는 부서라기보다는 ‘단속’이라는 단어가 저절로 생각나는 그런 부서였다. 단속 업무가 주 업무이다 보니, 지난 2년간 과 평가도 B등급을 고수하고 있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를 한 달도 안 되어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우리 과가 주로 관리하는 대상은 공중위생업소 1558개소, 식품 접객업(일반
고양시의회 국민의힘 손동숙 의원이 고양시 산하기관의 인사 운영을 전면 비판했다.손 의원은 지난 1일 열린 시의회 제29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질의를 통해 "공정해야 할 산하기관 인사가 맞춤형 공모와 특혜성 절차라는 의혹으로 얼룩지고 이를 바로잡아야 할 시 감사마저 직무유기 수준의 봐주기로 일관한다면 고양시 행정의 신뢰는 완전히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그러면서 "집행부는 더이상 무책임하게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근본적 개혁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손동숙 의원은 먼저 대표적
조현 외교부 장관은 오는 10월 말~11월 초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날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서는 매우 낮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조 장관은 31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관련 질문에 대해 “김 위원장에게 APEC 정상회의 초청장도 발송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조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한반도의 긴장이 완화하고 보다 궁극적으로는 북한 비핵화까지 갈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질 수 있다”며 “그 가능성을
5일전
"하늘만 바라보면서 마음 졸일 수밖에 없네요."박용구 교동도 난정1리 추진위원장은 주민들이 땀 흘려 심은 수만송이의 해바라기를 둘러보면서 마냥 웃을 수 없다.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기예보에 비 소식까지 들려오자 걱정부터 앞선 것이다.지난해 교동도 해바라기 정원 축제는 폭우와 폭염 여파로 인해 조기 종료되는 아픔을 겪었다.박 위원장은 30일 "폭우가 쏟아지거나 폭염이 지속되면 해바라기들이 견딜 수가 없다"며 "불안해서 한숨도 못 잤다"고 했다. ◇ 황금빛 해바라기 물결 펼쳐지는 교동도북한 접경지인 인천 교동도는 섬 전역
울산 교육현장이 교사 정원 감축 위기에 직면했다. 교육부가 2026학년도 초중등학교 교사 선발 예정 인원을 올해보다 14.9% 줄이겠다고 밝히면서다. 학생 수는 감소했지만 과밀학급 문제가 여전한 상황에서 교사 감축은 교육현장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25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울산 공립교사 정원은 2021년 대비 4.5% 감소했다. 지역 교육현장에서는 내년에도 정원 감축 기조가 이어지면 지역 학교는 만성적인 교사 부족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인공지능 디지털 시대 미래인재 양성 등 미래교육 수요와
사람으로 태어나 속세를 떠난 삶을 사는 것은 아주 드물다. 그만큼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속세를 떠난 사람들이 찾는 곳은 대부분 깊은 산속이다. 사람들의 왕래가 없어서 속세와 절연할 수밖에 없는 환경으로 이만한 곳이 없을 것이다.당의 시인 왕유도 비교적 젊은 나이인 삼십대 초반에 종남산에 들어가 은거의 삶을 살았다.​ 산속 집에서 / 王維中歲頗好道 한참 나이부터 불도를 부쩍 좋아하게 되어晩家南山陲​ 늘그막에 남산 자락에 집을 지었네​興來每獨往 흥이 나면 매번 혼자
환경은 묵언의 스승이다. 우리는 주어진 환경에서 직간접경험을 하면서 성장한다. 변화하지 않으면 몰락할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이며, 유기체처럼 우리 삶 속에 살아 움직이는 것이 민주주의다. 환경은 너와 나 우리가 만들어 간다. 땀을 흘리지 않으면 먹지도 말라는 말속에는 많은 뜻이 함유되어 있다. 자본주의가 도래된 이상 우리는 세상과 부딪히며 살아야 한다. 한나 아렌트는 인간의 조건을 세 가지 행위로 함축했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노동행위, 아이디어를 물질에 투여하는 작업행위, 타인과 소통하는 정치 행위다. 이것이 인간이 동물과 다른
농업의 미래는 청년에게 달려 있다. 그러나 오늘의 청년농 현실은 절망이 희망을 앞서고 있다. 최근 창업 자금을 빌려 영농에 뛰어든 청년들이 상환 압박과 경영난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으로 내몰리는 사례까지 발생했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농업의 새 세대를 어떻게 방치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충격적 현실이다. 청년농이 버티지 못한다면, 국가 농업의 기반은 근본부터 흔들릴 수밖에 없다.정부는 ‘청년창업농 육성’을 수년째 내세워왔다. 창업자금 지원, 월 생활자금 지급, 컨설팅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정말 어렵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너무 많은, 너무나 많은 요인들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마다 미래를 예측하는 방식이 다를 수밖에 없다. 나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나의 경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은 균형과 조화다. 이 두 가지를 잘 살펴보면 현재 일에 대해 어느 정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두 가지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래야만 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왕왕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때 적용되는 또 하나의 원리가 바로 『상황』이다. 즉 그럴 것 같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가 뚜렷해지면서 나랏빚 관리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대규모 초과세수를 누렸던 과거 문재인 정부와 달리, 잠재성장률 저하와 관세충격 등으로 팍팍한 세수여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지출증가의 상당부분을 적자국채 발행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당국은 과감한 지출로 성장력을 높이고 세수를 확충하는 선순환을 끌어내겠다는 목표이지만, 이미 가속도가 붙은 정부부채 증가세는 재정운용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17일 국회예산정책처와 재정정보 포털 '열린재정'에 따르면, 정부의 국채 이자비용은 2020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대구시교육청, 2025년 8월말 퇴직교원 정부포상 전수식 개최
대구시교육청은 8월 28일 오후 2시 시교육청 행복관에서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사립 퇴직교원 304명에 대한 ‘2025년 8월말 퇴직교원 정부포상 전수식’을 개최했다.이날 전수식은 강은희 교육감의 훈․포상 전수 및 치사, 대진중학교 관악오케스트라와 대구율금초등학교 합창단의 축하공연 순서로 진행되었다.2025년 8월말 퇴직 교육공무원 정부포상 대상자는 모두 304명으로, ▲대구감천초등학교 교장 곽희성 등 10명에게 황조근정훈장, ▲대구성남초등학교 교장 구나경 등 87명에게 홍조근정훈장, ▲원화여자고등학교 교장 강영훈 등 55명
Generic placeholder image
최병곤 인천회장 “존중·배려로 함께 성장하는 조직 만들겠다”
인천지방세무사회는 29일 홀리데이인 인천 송도에서 이사, 위원회 위원, 지역세무사회 운영위원 등 회직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대 회직자 출범식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날 워크숍에는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 정해욱 윤리위원장, 김관균 감사, 이종탁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이재실 중부지방세무사회장, 김연정 본회 연구이사, 박유리 여성이사, 인전지방회 신광순.이금주.임정완 고문, 곽장미 한국여성세무사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해 축하했다.최병곤 회장은 워크숍 인사말에서 한국세무사회의 ‘세무사혁신 2.0’이 원활히 추
Generic placeholder image
울주군, 울산 지자체 최초 ‘울주복지재단’ 공식 출범
울주군이 울산 지자체 중 최초로 울주군민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한 ‘울주복지재단’을 설립해 공식 출범했다고 29일 밝혔다. 울주군은 이날 범서읍 중부종합복지타운에서 이순걸 울주군수, 최길영 울주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서범수 국회의원, 오세곤 재단 대표이사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주복지재단 출범식을 가졌다.출범식에서는 울주복지재단이 추구하는 가치인 ‘시작, 동행, 나눔, 행복’을 표현한 퍼포먼스가 진행됐으며, 착한가게와 지역기업, 개인이 참여한 기부금 전달식이 마련돼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모금액은
Generic placeholder image
제1회 인천 공공주도 해상풍력 포럼…지역산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 모색
인천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중심으로 한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 해상풍력 관련 기업과 지역 기업,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인천시는 29일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국내 해상풍력 전문가와 지역 학계·산업계가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인천 공공 주도
Generic placeholder image
박상수 "김장대첩, 이미 시작... 김장철되면 절정에 이를 것"
보수 논객 박상수 변호사는 30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김민수 최고위원의 미묘한 정치 행보 차이를 거론하머 '김장대첩'이라 명명했다. 당내 강력한 반탄파인 두 사람이 머지않아 '보수 지분'을 놓고 갈등 대립할 것이라는 얘기다.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참배의 정치'라는 글을 통해 두 사람의 미묘한 차이를 언급했다.한동훈 전 대표의 측근인 박상수 변호사는 국민의힘 대변인 출신으로 논리적인 글쓰기와 논평에 능해 현재 여러 방송에 출연해 정치 현안에 대한 평론을 하고 있다. '불법 계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작은 실천으로 큰 변화… 달서구청, ‘자원순환의 날’ 맞아 직원 재활용품 교환 행사
대구 달서구는 1일 구청 2층 대강당 앞 로비에서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재활용품 교환 행사를 진행했다. 일상에서 발생하는 유해폐기물의 올바른 배출을 확산하고, 공직자가 먼저 자원순환 실천의 모범을 보이기 위한 취지다. ‘자원순환의 날’은 환경부와 한국폐기물협회가 2009년 제정한 기념일로, 올
Generic placeholder image
청도군, 생애초기건강관리사업 하반기 엄마 자조모임 (사랑모아(母兒)) 운영
청도군은 지난 9월 2일 어린이도서관에서 생애초기건강관리방문 서비스를 지원받는 첫아기 엄마들의 하반기 자조 모임인 ‘사랑모아’를 운영하였다. 엄마 자조모임 ‘사랑모아’ 는 올해 첫 시행하는 사업으로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초보 엄마들이 육아에 대한 정보 공유와 프로그램 활동을 통한 엄마 아이 간 유대감 형성
Generic placeholder image
경산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 위해 드론 활용 방역 추진
경산시는 관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산림과 맞닿아 있는 관내 4개 농가를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멧돼지 기피제 살포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업은 지난 28일과 29일 이틀간 가축방역지원본부 드론 전담팀의 인력 지원을 받아 실시했으며, 야생 멧돼지를 통한 ASF
Generic placeholder image
경산시여성단체협의회, 50사단 경산·청도대대 위문품 전달
경산시여성단체협의회 임원들은 3일 50사단 경산·청도대대를 방문하여 위문품을 전달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오늘 위문 행사는 회원들이 피자와 음료수 등 정성껏 마련한 간식을 전달하고, 나라를 지키는 젊은 장병들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 이정희 회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묵묵히
Generic placeholder image
굿네이버스 경북사업본부-과수원 생고기, ‘좋은이웃가게’ 현판 전달식 진행
▲사진 3일 굿네이버스 경북사업본부는 포항시 북구에 위치한 과수원 생고기과 좋은이웃가게 현판 전달식을 진행했다. ‘좋은이웃가게’는 지구촌 아이들이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매장의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거나 정기후원에 참여하는 굿네이버스 대표 나눔 캠페인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