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6월 수출이 선박·화학제품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8.6% 증가했다. 수입도 정광·비철금속 증가로 5.8% 늘며 수출입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울산세관이 16일 발표한 ‘2025년 6월 울산세관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울산의 6월 수출액은 74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국 수출액의 12.4%를 차지했다. 수입은 50억6000만달러로, 전국 수입액의 10% 비중이다. 무역수지는 23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129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선박 수출이 9척(9억5
지난달 울산의 먹거리 물가가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폭염과 폭우로 인한 농수산물 작황 부진과 가공식품 가격 인상이 겹치면서 장바구니 부담이 한층 무거워졌다. 1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7월 울산의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물가지수는 126.96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같은 기간 울산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에 그쳤다. 품목별로 보면 쌀이 101.10으로 전년 대비 7.6% 올라 2024년 3월(7.7%
울산 부동산 시장이 긴 암흑기를 깨고 회복 국면에 들어서면서 거래량이 늘고, 주택 소비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10일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통계정보 R-ONE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울산의 주택 거래량은 942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7% 늘었다. 상반기 기준 울산의 주택거래량은 지난 2020년 1만1492가구로 정점을 찍은 후 2021년 1만744가구, 2022년 7310가구, 2023년 6511가구로 매년 감소세를 이어왔다. 지난해 7680가구로 소폭 상승한 이후 올해 시장 회복 기대감으로
울산시립미술관은 ‘반구천의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지역의 소중한 역사와 문화를 동시대 예술 언어로 새롭게 풀어내는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와 프로그램은 예술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울산의 정체성과 문화적 깊이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그 첫 번째로, 어반 아트 개인전 2부 ‘빌스: 그라피움’이 이달 14일부터 11월2일까지 울산시립미술관 지하 2층 제2전시실에서 개최된다. 빌스는 도시의 벽면에 시간과 기억의 흔적을 새겨
울산의 고용률이 소폭 오르며 전반적인 고용지표는 개선됐지만, 청년층 고용 부진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인근 부산은 울산보다 청년 취업자 감소폭이 더 컸고, 경남은 오히려 청년 고용이 늘며 지역 간 희비가 엇갈렸다.16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6월 울산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의 고용률은 60.9%로 전년 동월 대비 0.5%p 상승했다.취업자는 58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8000명 증가했다.15~64세 고용률도 67.5%로, 전년 동월 대비 1.2%p 올랐다.실업자는 1만
울산지역 아파트값이 상승폭을 키우며 3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은 3일 ‘2025년 7월 4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주 울산의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02% 올랐다. 울산은 7월 둘째주 상승세로 전환한 뒤 3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구군별로는 중구가 0.06% 올라 오름세가 가팔랐고, 남구 0.05%, 북구가 0.04% 상승했다. 동구는 0.06%, 울주군은 0.01% 하락했다. 또 지난주 울산의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전보다 0.05% 상승했다. 중·남·북구가 각각 0.07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하락에서 소폭 반등했지만 변동폭이 크지 않아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전세가격은 4주 연속 0.06% 이상 상승률을 기록하며 수도권 외 지역 중 가장 높은 오름폭을 나타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7월 2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상승했다. 이는 직전주에서 소폭 반등한 수치로, 최근 3주간 0.03% 내외의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동구가 유일하게 -0.11%를 기록했으며, 중구, 남구(0.02%
문학은 소수 작가만의 것이 아니다. 글을 쓰며 자기 삶을 돌아보는 사람들 속에서 한 도시의 문화적 기운이 자란다. 필자는 정신과의사로, 또 수필가로 살아오며 다양한 도시의 문학공간을 둘러볼 기회가 있었다. 특히 서울과 울산의 문화정책을 비교할 때, 흥미로운 차이를 발견한다. 그 차이 속에서 울산의 가능성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서울은 전국에서 가장 방대한 문화 인프라를 갖춘 도시다. 서울 문학관과 서울문화재단을 중심으로 생활 문학 동호회 지원, 창작 워크숍, 낭독회, 작가와의 만남이 연중 쉴 새 없이 이어진다. 성북동에서 글쓰기를 좋
거래금액 기준 10억원 이상의 빌딩 거래가 늘면서 지난 2분기 울산의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금액이 전분기대비 40% 넘게 증가했다.빅데이터·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지난 2분기 울산의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57건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거래금액은 2025년 1분기 거래금액은 581억원에서 2분기 858억원으로 47.7%나 늘었다.울산은 2분기 들어
울산은 옛적 ‘굽은 냇가의 땅’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다 조선시대에 들어와 울산이라는 지명으로 불리게 됐다. 이곳에는 반구천, 태화강, 대왕암, 처용암 등이 있는 곳으로 시간과 공간 속에 역사와 문화, 그리고 예술이 함께 살아 숨 쉬고 있다. 울산 남구 황성동에서 150m 떨어진 외황강의 외딴섬으로 처용설화의 배경이 되는 처용암이 있다. 울산의 역사와 함께하는 ‘처용’에 관한 전설은 시대에 따라 혹은 연구자의 해석에 따라 변화무쌍한 신화적 존재이자 지금까지 울산의 문화적·예술적 실체로 자리하고 있다.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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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청주터미널점’ 20일 정식 개관… 충북 최초 돌비 특별관
메가박스가 오는 20일 충청북도 청주시 중심지에 위치한 ‘메가박스 청주터미널점’이 정식 개관한다고 13일 밝혔다.‘메가박스 청주터미널점’은 주거·유통·교통 등 시설들이 집약된 대표적인 복합문화단지 ‘청주 센트럴시티’ 6층, 7층에 위치한다. 돌비의 신규 특별관인 돌비 비전+애트모스관, 리클라이너 상영관 등 총 7개 상영관, 총 644석 규모로 관객을 맞는다. 전관 특별관, 전 좌석 리클라이너로 편안함과 특별함을 더했다.특히 돌비 비전+애트모스관은 충북 지역 최초의 돌비 특별관으로, 충북 지역 관객에게 차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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