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이 시각 문화를 빠르게 재편하는 가운데, 사진이라는 매체가 여전히 어떤 언어로 세상을 설명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담은 전시가 포항에서 열린다. 배재대학교 광고사진영상학과 교수 6인이 오는 7월 2일부터 15일까지 포항시 북구 죽도로에 위치한 ‘갤러리 포항’에
종교학자로서 30년간 구도의 길을 걸어온 김나미 작가가 돌연 개들의 세계로 들어섰다. 그리고 거기서 진리를 만났다. 『개에게 배운다』는 스탠퍼드대와 한신대에서 종교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던 저자가 유기견 보호소를 설립하고 3,000마리의 개들과 함께한 13년간의 삶의 기록이자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네 명의 후보가 농정 비전을 내놓은 가운데, 한국농업신문이 인공지능 ChatGPT에게 후보별 농정공약을 분석하고 평가했다. 그결과 이재명 후보가 농민 개개인의 삶에 가장 가까운 생활 밀착형 공약을 제시한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김문수 후보는 예산 확대와 복지 강화를 내세웠고, 권영국 후보는 식량주권과 공공성을 중심으로 한 제도 전환을, 이준석 후보는 행정 개편을 통한 구조 혁신에 무게를 뒀다.이재명 후보는 ‘기후농정·안심농정·미래농정
인천시 중구는 지난 21일 하늘문화센터에서 역사 커뮤니케이터 최태성 강사를 초빙해 ‘2025 중구 인문향연’을 개최했다.‘중구 인문향연’은 지난 2023년 시작돼 3년째 추진 중인 인천 중구의 평생교육 사업으로, 최신 트렌드에 맞춰 과학, 건강, 역사 등 다양한 주제의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하는 소통 강연이다. ‘한 번의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 : 역사에 묻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에는 구민 350여 명이 참여해 열띤 호응을 보였다.특히 최태성 강사는‘한 번뿐인 소중한 인생을 어떻게 의미 있
2025년 6월 2일, 경상남도양산교육지원청은 양산 관내 중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양산 한 책 읽기 비경쟁 독서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독서를 통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행복한 책읽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행사는 비경쟁 독서토론 전문가의 진행 아래, 학생들이 자유롭게 책의 내용을 해석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선정 도서는 최근 인공지능 기술이 인간의 삶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다룬 『인공지능 윤리를 부탁해』로, 인공지능 시대의
안성시는 지난 5월 30일, 「지속가능한 도시 실천을 위한 분야별 세미나」 마지막 회차를 끝으로 총 5회에 걸친 세미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마지막 제5회 세미나는 ‘기후위기 속 식량안보와 취약계층의 식량 안정화’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시장과 부시장을 비롯해 농업정책과·농축산유통과·농업지도과·복지정책과·노인돌봄과 관계자 및 민간전문가가 패널로 참석해, 안성시의 식량안보 정책 현황과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이번 회차에서는 기후위기로 인한 농업 생산 기반 변화와 취약계층의 식량 접근성
6월, 초여름을 맞아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이 시기, 장마와 무더위는 각종 재해와 사고의 위험을 높이고 있다. 수난사고, 산사태, 토사 유출 같은 자연재해는 물론, 전기설비의 노후나 부주의로 인한 인재 또한 결코 가볍게 여길 수 없다.이러한 복합적인 위협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에 충실한 안전 관리’다. 안전은 단발성 점검이나 캠페인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다. 보호 장비 착용, 철저한 장비 점검, 작업 전후의 현장 정리 등 일상적인 습관이 모여 큰 사고를 예방한다.더불어, 평소 반복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위기 대응 능
날씨가 물큰 달아올랐다. 돌 등을 타고 자란 이끼도 더위를 피해 쫑알댄다. 초여름은 가는 바람에도 흔들리는 잎사귀를 안고 녹음을 푸는 계절이다. 발섭 나설 산객은 어젯밤 가시지 않은 이슬이 발등을 적셔도 마냥 좋다. 장군송이 군락을 이룬 빛 한 줌 없는 표충사 생태 숲길엔 그늘막을 쳐 놓은 것처럼 시원하다. 마치 솜씨 좋은 어부가 단 한 번 뿌린 그물로 더위를 몽땅 잡아들인 것 같다. 그래서였는가 이 표충사엔 오매일여로 한 철을 나고 깨달은 해산 스님의 오도송이 아직도 쟁쟁하다.하늘을 덮는 그물을 쳐서 코 없는 짐승을 잡고능히 달팽
6.3 대선은 대한민국의 정치적, 사회적 분열을 여실히 드러낸 사건이다. 선거 결과로 나타난 지도의 색깔은 동쪽이 붉은색, 서쪽이 푸른색으로 나뉘어, 한국 사회가 직면한 양극화 문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이는 단순히 선거 결과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주의와 경제적 불균형, 역사적 맥락, 그리고 정치적 전략이 얽힌 복합적인 사회적 현상을 반영한다.대한민국의 동서로 나뉜 정치적 성향은 단순한 지리적 차이에만 기인하지 않는다. 이는 현대사와 깊이 연결된 지역적, 경제적, 정치적 요인의 복합적인 결과다. 동쪽 지역은 전통적으로 농업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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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피해소송 지원 '길' 열렸다" 포항시, 공익소송 비용 지원 조례 제정
김재욱 기자 = 포항지진 손해배상 대법원 상고심을 앞두고, 시민 권리 회복을 위한 제도적 지원의 길이 열렸다.시는 오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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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스마랑에서 인천항 포트세일
6일전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 발표 이후 우려되는 물동량 감소에 대응해 동남아시아 신흥 지역인 스마랑 신규항로 개설을 통한 물동량 유치 활동에 나섰다.이번 활동에 참여한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과 마케팅 전담 인력 및 국적선사 천경해운 임직원은 인천항 기반시설의 강점과 수출입 물류 환경을 소개하고, 양국 항만 간 물류 교류 확대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며 신규항로 개설 가능성을 열었다.지난 23일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1위 국적선사인 메라투스를 방문해 인천항 항로의 선복 활용과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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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경북서 다섯 번째
봉화군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이는 경상북도 내에서는 다섯 번째 사례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이행을 목표로, 아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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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국밥 한우 알고 보니 미국산”…인천특사경 원산지 표시 위반 등 4곳 적발
보양식 재료로 쓰이는 외국산 고기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한 음식점들이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됐다. 시 특사경은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8일까지 6주간 지역 내 보양식 전문 음식점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 등을 단속해 4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A 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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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의회 임춘원 의원, ‘희망풍차 나눔의원’ 가입
인천시의회 임춘원 의원은 지난 23일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의 정기후원 프로그램인 ‘희망풍차 나눔의원’에 가입하며,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시작을 알리는 나눔명패 전달식을 가졌다. 임 위원은 이번 가입을 통해 매월 정기후원을 실천하며 지역사회 도움이 필요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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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화암동굴 모노레일 30일 운행 재개에 나서
정선군은 화암동굴 모노레일의 시설물 교체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30일부터 모노레일 운행을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화암동굴 모노레일은 2004년 국내 최초로 설치된 관광용 모노레일로, 지난 20년간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도왔다. 그러나 최근 실시한 정기 안전 점검에서 레일 마모와 균열 등 노후화가 확인되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설 전면 교체가 결정됐다.이번 사업은 특별교부세 7억 원을 포함해 총 1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으며, 기존의 노후 레일과 지지대, 전차선, 열선 등을 철거하고, 강화된 안전기준에 따라 새롭게 설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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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안동시장
권기창 안동시장은 1일 오후 3시 시청 소통실에서 진행되는 4차산업혁명 기반산업 육성 종합계획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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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커진 제주도 정기인사...대규모 연쇄승진 예고
제주특별자치도의 올해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대규모 승진이 예상되고 있다.30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정기인사에서 국장급 승진은 최소 6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우선 지난 1년6개월간 기획조정실장을 맡았던 최명동 이사관이 전격 명예퇴직한다. 최 이사관은 후배들의 길을 터주기 위해 명예퇴직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또 부이사관급에서도 김희찬 관광국장이 명예퇴직 하는 것을 비롯해, 현창훈 서귀포시 부시장과 양창훤 건설주택국장, 좌정규 감사위원회 사무국장, 변덕승 공공정책연수원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간다.이에 따라 확정된 승진 인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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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대‧전북대, 농수산업 발전‧인재 양성 ‘맞손’
한국농수산대학교와 전북대학교 지역발전연구원이 지역 농수산업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사업 추진에 나선다. 협약식은 지난 24일 한농대 본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농수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자문 및 인재 양성 프로그램 개발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주요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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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산후조리비 보조금24 온라인 신청 서비스' 새롭게 도입
동해시는 출산가정이 산후조리비 지원을 보다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산후조리비 보조금24 온라인 신청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밝혔다.동해시 산후조리비 지원 제도는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한 회복을 돕기 위해 2025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출산 후 산모와 가족은 신체적 회복과 신생아 돌봄으로 인해 외출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이에 시는 기존 방문신청 방식을 개선하여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24시간 신청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을 도입하여 출산가정의 행정 접근성을 향상시키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