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책을 읽는가? 이 책을 읽고 떠오른 물음이다. 나는 독서를 할 때마다 삶의 방향과 살아갈 방법을 찾았던가? 생각해보니 자주 찾았던 것 같다. 그렇다면 책에서 찾은 대로 살아가는가? 아니다. 독서하는 순간순간 새롭게 마음을 먹었을 뿐이다. 그러면 독서가 무슨 소용인가, 단지 재미로만 읽었을 뿐인가? 그렇다고 볼 수도 있겠다. 그러나 낙심은 하지 않는다. 콩나물 물주기 식으로 독서를 통해 요만큼이라도 자라왔다고 말할 수는 있겠다.책의 홍수시대에 어떤 책을 골라 읽을까도 고민이다. 고명환의
울산시교육청 산하 도서관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다양한 독서 문화행사를 연다. 우선 울산남부도서관은 12월까지 한강 작가의 문학세계를 탐구하고 독서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독서 행사를 운영한다. 1층 공간에서는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 도서 전시’와 함께 ‘한강 작가에게 축하 메시지 쓰기’ ‘한강 작가의 책을 선물하세요’를 운영한다. ‘한강 작가의 책을 선물하세요’는 책을 선물하고 싶은 사람에게 엽서를 쓰고 응모하면, 10명을 선정해 엽서와 한강 작가의 책을 우편 선물로 보내주는 체험 행사다. 또한 북
구글은 한때 모든 책을 스캔해 저작권이 없는 책을 한 번의 클릭으로 액세스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나 저작권 문제에 막혀 중단됐다. 그러면서 데이터베이스화된 약 2500만권 분량의 자료가 잠들어 있다고 23일 일본 IT 매체 기가진이 미국 월간지 디 애틀랜틱을 인용해 전했다. 구글의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가 책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는 구글을 설립할 때부터 책을 디지털화하여 접근성을 높이는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였다. 애초에 구
울산시 울주천상도서관이 디지털 시대에 맞춘 새로운 독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근 아이들이 흥미롭게 독서를 접할 수 있는 디지털 리딩코너 체험 공간을 새롭게 조성했다. 이번 체험 공간에는 아이윙TV 책 읽어주는 로봇 고양이와 스마트카드북이 도입되어 어린이들이 보다 창의적이고 흥미롭게 책을 탐색하고 읽을 수 있도록 돕는다.울주천상도서관의 책 읽어주는 로봇 고양이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귀여운 디자인과 생동감 있는 목소리로 책을 읽어준다. 이 로봇은 아이들이 선택한 스마트카드북과 상호작용하며, 단순히 책을 읽어주는 것 이상의 시각적
대전 서부교육지원청이 초등학생 22가족을 대상으로 독서 프로그램 ‘세대공감 삼대가책’을 운영했다. ‘2024 세대공감 삼대가책’은 가족 독서 경험을 제공해 깊이 있는 독서인문소양 역량을 함양하고, 평생 독서 습관을 형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손주-부모-조부모 3대가 모여 함께 책을 읽고, 책을 체험하며 소통과 공감의 가족 독서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1부에서는 ‘가족, 책과 만나다’를 주제로 3대 가족이 함께 책을 읽고, 소통하는 경험을 하고, 2부에서는 ‘가족, 책과 놀다’라는 주제로 놀이 중심의 가
영주시는 오는 28일 김영하 작가를 초청해 ‘왜 책을 읽는가’라는 주제로 11월 영주인성아카데미를 개최한다. 김영하 작가는 지난 1995년 단편소설인 ‘거울에 대한 명상’으로 등단했으며, 이듬해 첫 장편소설인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로 제1회 문학동네 작가상을 수상하며 명성을 얻었다. 대표작으로 ‘살인자의 기억법’, ‘작별인사’, ‘여행의 이유’ 등이 있으며, 풍부한 지식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대중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수많은 콘텐츠가 범람하는 시대에 책을 읽어야 하는 이
지난 칼럼에서 텍스트 힙의 열풍을 다뤘었다. 이 열풍에 노벨문학상의 여파까지 밀어닥친 출판계는 모처럼 호황의 기대를 품고 있다. 더불어 이 열풍이 금세 식지 않고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도 갖고 있다. 때문에 출판계는 물론이고 이제 막 책을 집어든 사람도 어떻게 하면 책을 계속 읽히고 읽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지 않을까?필자 또한, 그 덕분에 다양한 출판사가 줄지어 탄생해서 더 재미있고 깊이 있는 책들이 세상에 나오길 소망하는 사람하고 있다. 이런 모두의 소망이 현실이 되길 바라며 그야말로 지속가
14시간전
이번 학기에 학생들은 교사가 미리 선정한 책 중에서 자신이 관심있어하는 사회 분야의 책을 골라 읽었다.또 해당 분야의 문제를 다루는 칼럼을 여러 편 골라 읽고 나서 이야깃거리를 뽑아서 친구들과 책 대화를 나눈다.흔히 말하는 독서 토론이지만 교실에서 `토론'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 이유는 학생들이 토론이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승패를 나누는 행위라는 인상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나의 수업 의도는 학생들이 막연히 관심을 가지고 있던 분야에 대해 책을 통해 배경지식을 다지고 칼럼을 읽으며 여러 관점을 접한 후 자신의 생각을 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여파로 국민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보는 것이든 읽는 것이든 책을 끼고 있다는 것은 흰 것들을 보고자 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인간의 본질을 들여다보며 순박한 눈으로 흰 웃음을 짓고 배내옷 입고 본 그 본래 흰색이었던 것들을 다시 보게 될까? 높고 쓸쓸한 긴 시간을 외롭게 유영해 온 한강 작가의 깊은 심연을 읽는 시간이다.당신의 눈으로 흰 배춧속 가장 깊고 환한 곳, 가장 귀하게 숨겨진 어린 잎사귀를 볼 것이다. 낮에 뜬 반달의 서늘함을 볼 것이다. 언젠가 빙하를 볼 것이다. 자작나무숲의 침묵 속에서 당신
평택시는 경기도 독서문화진흥 시군 평가에서 우수시로 선정돼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평택시가 그동안 ‘평택, 책을 택하다’라는 표어로 꾸준히 시민 독서 기반 시설을 개선하고 다양한 독서문화 진흥 사업을 펼쳐온 공적을 인정받은 것이다.평택시 도서관은 다양한 독서 인문 프로그램 운영, 지역 작가와의 협력, 공동체 조성 사업 등 지역민들의 독서 참여를 독려하는 사업을 통해 시민 독서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었다.특히 △범시민 독서 운동 ‘평택, 책을 택하다’ 사업 추진을 통한 시민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무엇이든 물어보험 Q&A] 건보공단 “담배訴, 국민적 관심·지지 필요”
Q:국민건강보험공단이 흡연 폐해의 진실을 알리고자 진행 중인 담배소송의 경과가 궁금합니다.A:공단은 지난 2014년, 담배회사의 흡연폐해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묻고 흡연관련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누수 방지 및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국내외 3개 담배회사를 대상으로 약 533억 원
Generic placeholder image
수원축산농협, 사랑의 김자 담그기 행사 개최
수원축산농협은 13일 수원시 곡반정동 본점 청사에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열었다.이번 행사는 김장철을 맞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장주익 조합장을 비롯해 수원축협 조합원 및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김치 250포기를 손수 담갔다. 완성된 김치는 쌀 600㎏과 함께 화성시 사회복지협의회 및 곡선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돼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장주익 수원축협 조합장은 “정성껏 담근 김치와 쌀이 추운 겨울을 앞둔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
Generic placeholder image
소형 평형에 수요자 몰려… 1~2인 가구 증가에 주거 트렌드 변화
1~2인 가구 증가와 분양가 상승 여파로 서울 신축 아파트 및 분양시장에서 20평형대의 소형평수가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엔 84㎡가 이른바 '국민평형'으로 불렸지만, 최근엔 59㎡이하 소형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59㎡ 이하의 소형평형이 수요자들의 눈도장을 받는 것은 최근 분양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가격 접근성이 용이해진 영향도 크다. 아파트값이 크게 치솟자 국민평형이 전용면적 59㎡로 변경될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실제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진행된 1순위 청약 가운데
Generic placeholder image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 맡은 이유 있었네…그간 행보 돌아보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에서 인도계 사업가 비벡 라마스와미와 함께 정부효율부를 이끌게 된다. 정부효율부는 트럼프의 새로운 시도로, 미국 정부의 예산을 효율화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목적으로 신설된 부서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회사인 테슬라, 엑스, 스페이스X 운영에 있어 비용을 낮추기 위해 엄청난 인력 감축을 단행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가 자신의 사업에서는 어떻게 효율성을 관리해 왔는
Generic placeholder image
美 예산 2조달러 삭감?…머스크 맡은 '정부효율부' 무슨 일 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지명한 가운데, DOGE가 2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게 될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1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DOGE는 머스크가 대대적으로 홍보해 온 암호화폐 '도지코인'에서 따온 이름으로, 연방 정부의 공식 부처는 아닐 것으로 전망된다. 정식 연방 부처를 설립하기 위해선 의회에서 관련 법이 통과돼야 하므로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청년창업 선도 익산시…'청년식품창업센터' 문 열고 전국 청년에 '손짓'
식품기업 창업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청년창업을 선도해온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청년 창업가 육성 지원을 통해 식품산업을 선도하겠다며 전국의 청년들에게 ...
Generic placeholder image
김웅, 홍준표 겨냥 "정치의 부재? 예전 자유당 시절 낭만 젖어있는 듯"
2시간전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이 홍준표 대구시장이 '정치의 부재'라고 지적한 것을 두고 "예전 자유당 시절의 정치 낭만에 젖어 있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
Generic placeholder image
[문상윤 식품전문기자의 건강한 음식 이야기] ⑪ 바다의 겨울 선물, 굴에 빠지다
겨울이 시작되는 찬바람이 불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제철 음식 중 하나가 굴이다. '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굴은 차가운 물에서 더욱 풍미가 깊어진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도 굴 생산량이 많은 국가 중 하나로, 서해와 남해를 중심으로 다양한 굴이 생산되고 있다. 겨울철 굴은 단순히 맛있는 식재료를 넘어, 각종 영양 성분도 풍부하고 활용도가 높은 식품으로 주목
Generic placeholder image
AI 기반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아비즈 네트웍스, 1700만달러 투자 유치
개방형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아비즈 네트웍스가 17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회사 측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데이터센터와 엣지 네트워크 AI 확장 및 통합을 위한 네트워킹 스택 현대화와 혁신에 투입한다.아비즈 네트웍스는 2019년 설립 이후 AI 기반 네트워킹 솔루션 개발에 주력해 왔다. 이 회사는 특정 업체에 의존하지 않는 AI 네트워킹 스택, SONiC 기반 제품, 거대 언어 모델 기반 네트워크 어시스턴트 등을 제공한다. 이를
Generic placeholder image
워드웨어, 3000만달러 투자 유치..."영어 글쓰기로 AI에이전트 개발"
일반적인 영어 문장을 쓰는 것처럼 단순하게 AI 에이전트 개발을 위한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타트업 워드웨어가 스파크 캐피털 주도 아래 3000만달러 규모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펠리시스, 와이콤비네이터, 데이 원 벤처스 등도 참여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AI 에이전트와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는 프롬프트를 미세 조정해 모델이 원하는 대로 정확하게 작동하도록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전문가들이 주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