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일가족 3명 사망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가장 A씨를 살인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광주지법은 4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으며, A씨는 심문 내내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사건은 지난 1일 오전 1시 12분쯤, 진도항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승용차 한 대가 바다로 추락하면서 시작됐다. 차량에는 A씨의 배우자와 고등학생 아들 2명이 타고 있었으며, 구조는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유일한 생존자
대구 보건당국이 채집한 진드기에서 라임병 병원체가 올해 처음으로 검출된 데 이어 지역 한 숙박업소에 머물던 일가족이 진드기 떼로부터 봉변을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우려가 한층 커지고 있다. 23일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3월과 4월 도시공원 11개
우원식 국회의장은 27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오체투지 농성을 벌이고 있는 전국장애인부모연대를 면담하고 현장을 방문해 발달장애인 부모들을 위로했다.우 의장은 “작년 12월에 이어 다시 오체투지를 시작한 지 벌써 보름이 지났다”며 “청주에서 발생한 발달장애인 일가족 사망사건처럼 여전히 많은 참사가 반복되고 있어, 우리 사회가 갈 길이 멀다는 점을 느낀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발달장애인은 가장 최근에 장애 유형으로 인정받았지만, 그 수는 가장 빠르게 늘고 있다”며 “국가의 책임이 그만큼 중요하며, 정치가 해야
대구 한 호텔에서 일가족 4명이 수십 마리의 진드기로 인해 극심한 피부 발진과 가려움증에 고통을 받았지만 호텔 측은 보상을 미루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19일 TBC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외지에서 놀러온 A씨 가족 4명은 놀이공원에서 가까운 한 호텔을 숙소로 잡았다. 그러나 모두가 잠들자 몸 위로 무언가 기어다니는 느낌을 받아 잠에서 깼다.A씨는 "처음에는 모기에 물린 줄 알았다"며 "뭔가 계속 기어다니기에 얼굴을 만져보니 동글동글한 먼지 같은 게 잡혔다. 100마리는 훨씬 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A씨가 휴대폰 손전등
보양식 재료로 쓰이는 외국산 고기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한 음식점들이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됐다. 시 특사경은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8일까지 6주간 지역 내 보양식 전문 음식점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 등을 단속해 4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A 업소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23일 ‘강서 어린이 솜씨자랑대회 시상식’에서 어린이들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진 구청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동요부르기 부문 대상 수상자의 축하 무대를 아이들과 함께 관람했다. 상을 수여할 때는 무릎을 굽히고 허리를 숙여 아이들과 눈을 맞춘 상태로 상장을 전달하기도 했다.진 구청장은 “어릴 적 백일장에서 장려상을 받은게 대부분이었다. 그런 제가 지금 구청장을 하고 있으니 여기 있는 아이들은 최소 구청장이 될 수 있다”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풀어나갔다.그는 “어렸
강원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친환경 수경재배기술 보급·확산을 위한 실증연구에 본격 착수했다. 농업기술원은 3년간 준비기간을 거쳐 ‘친환경 수경재배 실증센터’를 2024년에 완공했으며, 현재 실증센터에서는 순환식 수경재배 연구과 함께 실습형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비순환식 수경재배 기술의 그늘...비료 배액이 수질오염으로 작용수경재배는 1990년대부터 국내 농가에 빠르게 확산된 대표적인 시설원예 기술이다. 토양 없이 작물을 재배하기 때문에 장해를 피하고, 수량과 품질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도내 수경재배 농가는
글로벌 통합 물류 플랫폼 ‘아르고’를 운영하는 테크타카가 아마존의 외부 서비스 사업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아마존 SPN은 셀러들의 성공적인 아마존 입점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아르고는 아마존으로부터 국내에서 미국 현지까지 연결하는 물류 서비스와 국내외 통합 재고 데이터 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미국 해외배송 외부 사업자로 지정됐다.아르고는 2023년부터 국내에서 미국 아마존 FBA 물류센터까지 입고를 대행하는 '아마존 FBA 물류
기술이 인간을 대체하는 시대, 우리는 종종 묻는다.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기술은 더 정교하고, 더 빠르며, 더 정확해지지만, 여전히 어떤 일은 사람의 손과 마음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지난 6월, 창원시에서 열린 두 건의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우리는 그 답을 다시 한번 확
나는 직업군인이 꿈이었다.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기 때문은 아니었다. 어린 마음에 집안 형편을 아무리 생각해 봐도 무사히 학업을 마치고 밥 먹고 살 수 있는 길이라고는, 사관생도가 되는 것밖에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