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공직자의 자세와 책임의식에 관한 지론이 확고하다. 국민을 대리해 공직자들이 행사하는 권한을 서유기에 나오는 괴력의 부채 '파초선'에 자주 비유했다. 14일 새...
청렴’, 언제 들어도 조금은 무겁게 느껴지는 단어입니다. 마치 큰 결심을 해야만 지킬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청렴은 거창한 게 아닙니다. 내
“예전에는 구미 쌀이 특별히 주목받지 못했지만, 이제는 ‘영호진미’라는 이름만 들어도 알아보는 소비자들이 많습니다.” 구미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관계자는 꾸준히 찾는 단골이 늘고 있다는 게 그 증거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구미시의 대표 쌀 브랜드 ‘일선정품 영호진미’가 최근 열린 전국
해승씨는 고부사이가 좋았다. 시어머니에게 최선을 다했고 모진소리 들어도 못 들은 척 웃음으로 대신했다.음식 투정은 미웠지만 가난했던 세월의 흔적 품으로 안아줬다. 시어머니의 ‘젊어서 고생했다’는 무용담은 끝없이 늘어지고 수시로 며느리의 희생을 강요했다.서랍에는 누가 알까 숨겨놓은 곶감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이쁜 손주 무릎에 앉히면 쌈짓돈 꺼내갈까 비를 먹은 구름처럼 불편함만 가득하다. 물려받았다는 색 변한 금가락지는 죽어서도 가져간고 한다. 잔칫날 손님으로 가면 신나는 표정이다. ‘사흘을 굶고 왔다’는 우스갯 농담은 겁부터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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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도 활기차고 자신있게 살아가는 모습은 보기 좋다. 노인이 행복한 사회가 선진 사회다. 필자의 아코디언 연주단은 지난달 서울 성북동 성당을 찾았다. 지난해 가을, 성당에서 운영하는 시니어 아카데미의 회원들이 초청해 공연을 했는데 ‘또 한번 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다시 연주 무대를 갖게 됐다. 회원들은 70대부터 90대까지로 모두 어르신들이다.이미 한 차례 공연을 했던 터라 회원들이 어떤 노래를 좋아하는지 파악하고 있었던 덕분에 이번 무대는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었다. 회원들은 소위 ‘옛날 어르신’이 아니라 신
경기 안산시는 2일 안산시 고령친화도시 조성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하고 고령사회에 대응한 정책방향과 실천과제를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이날 보고회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노인단체 및 노인복지 관련 기관장,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연구용역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시에 알맞은 고령친화도시 조성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시는 시민 모두가 나이 들어도 안전하고, 건강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이번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시는 이번 연구용역에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고령 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
대중교통을 ‘시민의 발’이라 한다. 시민들의 삶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의미다. 최근 광주, 울산 등 대도시의 시내버스 노사가 몸살을 앓고 있다. 울산은 지난 7일 파업 하루만에 임금협상을 타결했으나 광주의 경우 시내버스 노조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반 서민들은 ‘시내버스 파업’이라는 말만 들어도 온갖 걱정을 해야 할 처지다. 이같은 서민들의 걱정을 매년 연례행사처럼 들어야 하니 답답할 노릇이 아닌가.시내버스는 어느 도시를 불문하고 지자체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지 못하면 유지를 못할 만큼 경영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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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새 정부 추경예산 대응 민생경제 점검 회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와 새정부가 추진하는 추경 예산이 민생을 살리는 ‘산소호흡기’가 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10일 경기도청에서 ‘새 정부 추경예산 대응 민생경제 점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포함한 정부 추경예산 집행 현황을 공유하고, 정부 정책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도 차원의 추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김 지사는 새 정부가 31조 8천억 추경을 확정한 데 대해 “민생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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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남산유치원, '원장선생님과 함께하는 꽃 이야기' 개최
홍천남산유치원은 유아,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 인사 등 교육 주체를 대상으로 ‘원장선생님과 함께하는 꽃 이야기’를 개최했다.7월 첫째 주는 유아를 대상으로 한 체험형 생태교육이 이루어졌고 지난 11일, 홍천남산유치원 강당에서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 인사를 대상으로 꽃으로 소통하는 생태교육을 개최했다.유아 대상 ‘꽃 이야기’에서는 임미정 원장이 유아들과 유치원 환경에서 접했던 다양한 꽃을 중심으로 식물의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유아들은 꽃과 식물에 관심을 가지는 기회가 되었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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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국방위원, 전작권 전환 주제로 안보 릴레이 토론회 개최
국민의힘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주제로 두 번째 릴레이 안보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국민의힘 성일종·윤상현·한기호·강대식·임종득·강선영 의원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새 정부 국방정책 점검을 위한 릴레이 토론회 제2탄」을 연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전작권 전환’을 중심 주제로 삼아, 현 정부의 국방정책 방향을 점검하고 미래 안보전략 수립에 필요한 제언을 모으는 취지에서 마련됐다.토론회 발제는 한국전략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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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효 “尹 화내는 것 들었다”…‘VIP 격노설’ 첫 인정
윤석열 정권의 외교안보 실세 참모였던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순직해병 특검에 출석해 ‘VIP 격노설’을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차장은 11일 오후 2시 50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7시간가량 조사를 받고서 오후 10시께 귀가했다.그는 출석할 때와 마찬가지로 귀갓길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가 정말 없었는가’, ‘순직해병 사건 이첩 보류 지시는 윤 전 대통령과 무관한가’ 등의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다만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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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 여왕’ 방신실, 하이원리조트 오픈 역전승
장타자 방신실이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이번 시즌에 이예원에 이어 두 번째로 2승 고지에 올랐다.방신실은 13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김민주를 3타 차로 제친 방신실은 지난 4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우승을 올린 지 석 달 만에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이번 시즌에 두 번 이상 우승한 선수는 3차례 우승한 이예원에 이어 방신실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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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KAIST와 함께 다문화 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캠프를 개최했다.GS칼텍스는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과 공동으로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KAIST 캠퍼스에서 다문화가정 중학생을 대상으로 ‘2025 KAIST 과학 프런티어 캠프’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캠프는 GS칼텍스와 KAIST가 지난해 체결한 다문화 우수인재 양성 협약에 따라 신설된 프로그램이다. 2박 3일간 진행된 캠프에는 한마음 교육봉사단 소속 다문화가정 중학생 30여 명이 참여해 융합과학 프로젝트와 과학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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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시기를 악용한 디지털 사기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18일 밝혔다. KISA는 민생회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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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18일 시청에서 범시민추진협의회 위원들과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 추진 사항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보고회는 오는 9월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진행되는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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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美 코스모프로프서 4000명 방문
CJ올리브영이 ‘코스모프로프 북미 라스베이거스 2025’에 참가해 현지에서 부스를 성황리에 운영했다.CJ올리브영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이번 글로벌 뷰티 박람회에서 총 4000여명의 방문객이 부스를 찾았다고 18일 밝혔다.코스모프로프는 세계 3대 뷰티 박람회 중 하나로,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1145개 기업이 참가했고 약 2만6000명이 참관했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미국 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국제 박람회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이번 부스에는 자체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