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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유족에 유류품 인도 시작

제주항공 참사 닷새째인 2일 희생자 유류품을 유가족에게 인도하는 절차가 시작됐다.

유가족들은 이날 낮 12시30분부터 무안국제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희생자 유류품이 보관된 공항 차고지로 향했다.

다소 굳은 표정의 유가족들은 ‘거기 체취라도 남아 있을까’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고인이 남긴 유품을 건네받기 위해 차례차례 버스에 올라탔다.

이날 유류품 인수는 소유자가 명확하게 확인된 물품 200여 점에 대해서만 이뤄졌다.

예컨대 희생자의 인적 사항이 담긴 여권이나 지갑, 가방 등이 대상이다.

전달 과정에서 혼선을 막기 위해 유가족 중에서도 직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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