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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시론]학교의 역할, 국가와 사회의 책임

지난 2월 정부는 ‘온동네 초등돌봄·교육’정책을 발표했다.

학교와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의 돌봄을 책임지겠다는 내용이다.

돌봄의 공공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에는 충분히 공감한다.

맞벌이가정이 늘어나고 돌봄공백이 사회문제가 된 현실에서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한 가지는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돌봄은 반드시 확대되어야 하지만, 그 책임까지 학교가 계속 떠안아야 하는가 하는 점이다.

우리 사회에는 이상한 공식이 하나 있다.

사회문제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학교를 떠올린다.

사회적 재난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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