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에 가서 점심 한끼 먹고 물에 발 담그고 오는데 15만원이 들었네요. 여름철 바가지는 고질병이 됐네요.”청주의 한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김모씨는 지난 주말 가족들과의 당일치기 ‘바캉스’를 생각하면 분이 풀리지 않는다.가족들과 괴산의 계곡을 찾은 김씨는 평상 1개를 4시간 사용하는데 무려 7만원을 지불했다. 거기에 닭백숙 하나를 주문했더니 계산서에 12만원이 표시됐다. ‘피서철 바가지 영업’에 고스란히 당한 셈이다.김씨는 “아이들과 계곡에서 물놀이하고 점심 먹고 오는데 왕복 교통비까지 더해 15만원을 썼다”며
청주지법 형사5단독 강건우 부장판사는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1년4개월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7월5일 오전 8시38분쯤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 5차례 음주운전을 했다가 처벌받은 전력이 있으며,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강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과거 음주운전으로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돼 풀려난 전력이 있
“밤에 더워서 잠도 안올 정도지만 무더위쉼터는 해 지면 닫으니까 그냥 선풍기로 버텨야지.”29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에 위치한 노후 주택가 인근에서 노인들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 그늘에 모여 있었다. 동네 주민인 박문수씨는 “올해 여름은 너무 더워서 낮에는 집에 있기보다는 이웃들과 함께 근처 무더위쉼터에서 시간을 주로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가 져도 계속 더워서 동네 노인들끼리 밤에 무더위쉼터를 가려고 했지만 저녁 이후에는 문을 닫는다길래 그냥 집에서 더위를 달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옆에 있던
이범석 청주시장은 28일 전 부서에 “추진하고 있는 폭염 대책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꼼꼼히 보완해 시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열린 8월 월간업무보고에서 “독거노인과 같은 취약계층 시민들에게는 안부 확인, 냉방 물품 지원 등에 신경써 폭염으로 피해를 입는 분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우 대책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는 신속하게 취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이달 폭우로 발생한 도로 사면 유실 등 시설 피해에 대한 항구복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충북 제천에 본사를 둔 바이오기업 엔지켐생명과학은 방사선의학의 국제적 연구기관인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연구소와 위장관계 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엔지켐생명과학은 2017년 EC-18은 미국 FDA에서 급성방사선증후군에 대한 희귀의약품지정을 받았으며, 2024년 10월 EC-18이 방사선 조사로 인한 위장관계 손상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확인해 미국 방사선연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시한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관세협상 결과에 지역경제계와 농업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25% 상호관세 부과와 농산물 시장 추가 개방이 현실화하면 지역 제조업과 농업 등에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27일 지역경제계와 정부부처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측 관심사를 수용해 민감한 농축산물분야를 포함해 당초 제안보다 진전된 수정 제안을 제시했으나 미국 측은 더 큰 양보를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일본이 5500억달러에 달하는 종합 투자 패키지 약속을 지렛대 삼아 상호관세에 자동차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국회의원은 1일 무분별한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무인자유기구 규정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항공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현행 항공안전법은 외부에 2㎏ 이상의 물건을 매달고 비행하는 기구만을 ‘무인자유기구’로 정의하고 있으며, 당국 허가 없이 비행시킬 경우 500만 원 이하 벌금 등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그러나 이를 회피하기 위해 2㎏ 미만의 물건을 매단 풍선을 사용하는 대북 전단 살포에는 법적 제재가 어려운 허점이 존재했다.김 의원은 개정안을
체포 또는 구속된 피의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 불응할 경우 교정시설의 장에게 피의자 인치를 의뢰할 수 있도록 하는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이 1일 국회에 제출됐다. 민주당 전용기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이번 개정안은 내란죄 혐의 등으로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어서 '윤석열 방지법'으로 불린다.현행법상 구속 피의자의 수사기관 출석 의무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오랜 기간 논란이 이어져 왔다. 2013년 대법원이 출석 의무를 인정한 바 있으나 법률이 아닌 판례에 근거하고
삶의 새로운 패러다임, '뉴 라이프 플랫폼'을 만들어가는 주식회사 앱코가 커스텀 키보드 브랜드 '칠키'와 공식 유통 계약을 체결에 따라, 슬림한 디자인으로 완성된 프리미엄 키보드 'ND75 LP 1.2mm Flex Cut 키보드'와 'Glacier LW 8K 게이밍 마우스'의 출시 소식을 전했다.ND75 LP는 기존 ND75의 핵심 스펙을 유지하면서도 9.3mm의 초슬림 알루미늄 바디를 채택한 것이 가장 큰 특징
김완근 제주시장은 8월 1일 전통시장과 복지시설을 방문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이용 현황을 살피고,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점검했다고 제주시는 밝혔다.이번 방문은 ‘신바람 민생안정’ 소통 행보의 일환으로 소비쿠폰의 적극적인 사용과 신청을 독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김 시장은 함덕오일시장을 찾아 소비쿠폰을 직접 사용해 제철 과일 등을 구매하고, 상인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에서 애쓰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이어 구좌읍 세화요양원을 방문해 시장에서 구입한 물품을 전달하며 거동이 불편한 1인 가구 입소자 6명을 대
드림에이지는 1일 K팝 아티스트 세븐틴 게임 '퍼즐 세븐틴'에 카드 수집 시스템 등을 포함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이 회사는 이를 통해 플레이 이벤트, 리그, 친구 및 팀원 초대, 상자 오픈 등 다양한 방식으로 카드를 획득할 수 있게 했다. 수집한 카드의 세트를 완성시키면 '2021년 TTT' 테마가 반영된 한정 캐릭터 카드와 배지를 받을 수 있다.이 회사는 또 럭키박스를 통해 테마의 캐릭터 코스튬, 그리고 아티스트의 생일을 기념한 한정 코스튬등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세븐틴의 자체 콘텐츠인 '세
제주와 중국 칭다오를 연결하는 7500톤급 화물선이 9월 초 취항한다.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제주항~칭다오항 간 신규 항로 개설을 승인하고, 중국 측에 이를 전달한다.이번 항로는 지난해 11월 중국 선사가 해양수산부에 개설을 신청한 이후 8개월간의 협의 끝에 이뤄졌다.앞으로 운영선사 평가와 양국 정부의 확정, 선박회사의 해상운임 공표, 운항계획 신고등의 절차를 밟고 내달부터 운항에 나선다.제주항은 1968년 무역항으로 지정된 이래 57년 만에 국제 컨테이너 화물선이 정기 운항하면서 제주지역 수출
더존비즈온의 이커머스 전문 계열사인 ㈜더존비앤에프가 기업의 물품 구매와 임직원 복리후생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오피스케어’를 정식 오픈하며 B2B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더존비앤에프는 비즈니스와 파이낸스 전 영역에 걸쳐 기업 운영에 필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AI와 클라우드 기술,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 경영에 필요한 재화·용역·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켓플레이스 ‘더포터존’ 등을 운영하고 있다.이번에 선보인 오피스케어는 더포터존을 OmniEsol, Amaranth 10, WEHAGO 등 더
인천시 출연기관인 인천신용보증재단이 이사장을 공모한다.인천신용보증재단 임원추천위원회는 1일 ‘이사장 공개모집 공고’를 냈다.지원자격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3급 이상으로 2년 이상 근무 경력 ▲공공기관·금융기관·중소기업 지원기관 및 단체에서 상근임원으로 2년 이상 근무 경력 ▲박사학위 소지자로 대학에서 교수로 2년 이상 근무 경력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인정하는 자다.서류 접수는 1일~18일 오후 5시까지로 방문, 등기우편, 이메일로 하면 된다.임원추천위원회의 1차 서류전형과
대구 남구청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하는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동체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4회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본 경진대회는 시·군·구의 자치행정 우수 공약·정책 사례를 발굴, 공유, 학습, 확산하는 장으로써, 주민이 체감할
울산대학교병원이 전국 병원을 대상으로 한 정부 약 처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26일 울산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울산대병원은 모든 항목 1등급을 획득하며 약물 사용 관리의 우수성을 입증했다.이번 평가는 외래 진료 시 병원이 처방한 항생제·주사제·약품 종류 수 등을 조사해 약 사용의 합리성을 평가한 것으로 병원의 환자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지표로 꼽힌다. 약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내성균이 생기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평가 결과는 병원의 환자
경북 안동에서 공무원의 행정업무 실수로 약 9개월간 시아버지와 혼인신고가 돼 있었다는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지난달 31일 JTBC '사건반장'에는 경북 안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북한 함경북도 출신인 A씨는 2002년 탈북해 2003년 안동에 정착했다. 이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2006년 결혼했고, 2007년 4월 관할 읍사무소를 통해 정식으로 혼인신고를 했다. 그런데 담당 공무원 실수로 제적등본상 배우자가 남편이 아닌 '시아버지'로 기재됐다.A씨는 이 같은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가 몇 달 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어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 호텔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국민과 공항종사자의 하늘길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항공안전 데이터 공유 및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TS와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공항종사자에게 적합한 항공안전 자율보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항공안전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공항의 위해요인을 발굴하는 ‘예방 중심의 공항시설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한다.특히 세 기관은 ▲국가 항공안전 자율보고와 자체 안전보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차량 내부 온도가 빠르게 상황에서 어린이나 반려동물을 차량에 두고 내리지 말 것을 당부했다.어제 공단에 따르면 여름철 실외에 주차된 차량의 실내 온도는 섭씨 50~60도 이상으로 올라가며, 90도까지도 치솟을 수 있다. 이러한 온도는 열사병, 호흡곤란, 의식 저하 등을 유발하며 생명에 위협이 된다.문제는 운전자들이 “금방 다녀올 생각이었다”, “자고 있어서 그냥 뒀다”는 판단으로 차량에 아동이나 반려동물을 남겨두는 경우다. 그러나 잠깐의 방심이 돌이킬 수 없
가수 최종권 씨와 현석 씨는 8월 1일, 태백시청을 방문해 관내 저소득 가구와 8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특화사업에 써달라며 백미 10kg 25포와 멸치 20박스를 기부했다.최종권 씨는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기부를 결심했다”고 전했으며, 현석 씨는 “가수로서 공연 활동을 하며 태백 시민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기부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전달된 백미와 멸치는 8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관내 저소득 가구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에 전달될 예정이다.
SAP가 인재 채용 소프트웨어 업체 스마트리크루터스를 인수했다고 1일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인수는 인적자원관리 플랫폼인석세스팩터 강화 일환이다.2010년 설립된 스마트리크루터스는 2021년 시리즈E 투자 라운드에서 회사 가치를 15억달러 규모로 평가 받았다. 지난해 매출 7100만달러를 기록했다.아마존, 링크드인, 비자, 맥도날드 등 4000여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2024년에는 1억건 이상 구직 지원을 중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