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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울산의 힘, 고향사랑으로 이어지길

달력을 넘기다 보니 어느덧 마지막 한 장만을 남겨두고 있다.

매년 이맘때면 아쉬움과 보람이 교차하지만, 올해는 유독 마음 한편이 무겁다.

지난봄 울산을 덮쳤던 대형 산불의 기억이 아직도 또렷하기 때문이다.

검은 연기가 하늘을 가리고 매캐한 냄새가 진동하던 그날, 현장은 처참했지만, 그 속에서 더욱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서로를 향한 시민들의 마음이었다.

위기의 순간마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힘을 보탠 모습은 울산 공동체가 지닌 저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재난은 산불로만 끝나지 않았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는 냉해와 극한 호우로...
KT울산지사가 지역 내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23년째 변함없는 나눔을 실천했다.KT울산지사는 19일 지사 사옥에서 국민복지재단 산하 국민노인돌봄지원플랫폼과 함께 ‘제23회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마련된 500만 원 상당의 김장김치 1,060kg은 국민노인돌봄지원플랫폼을 통해 지역 내 홀몸어르신 106세대에 전달됐다.정선규 KT울산지사장은 “고물가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유난히 힘든 겨울을 맞이한 이웃들이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를 통해 훈훈한 정을 느낄
경동도시가스는 지난 19일 동지를 앞두고 ‘동지 행복 플러스 팥죽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임직원들은 북구노인복지관 어르신행복식당에서 직접 팥죽을 쒀 현장을 찾은 400여명에게 제공했고, 거동 불편 100가구에는 도시락 형태로 전달했다.
울산테크노파크가 4680 원통형 이차전지 실증 인프라를 구축해 관련 기업 지원에 속도를 낸다.울산TP는 ‘고출력 이차전지 소재·부품 대응용 성능검증 플랫폼 기반구축 사업’을 통해 소재와 부품 전반에 대한 실증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울산 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과제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울산TP는 4680 원통형 이차전지 실증 플랫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대면적 전극 슬리터 등 핵심 장비를 도입했고, 소재·부품 공급망 협력 체계도 꾸렸다. 현재는 국내 최초로
사)한국모델협회 울산지회와 울산모델협회가 주최·주관한 '장애인과 함께하는 우정패션쇼, 제2회 함께하는 발걸음 "우리는 모델이다"'가 19일 울주군 중부장애인복지관에서 열렸다.장애인모델과 시민모델이 함께 런웨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김도현기자 [email protected]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울산시회는 지난 18일 동구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지역 내 장애인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쌀 10㎏ 93포대와 라면 47박스 등을 전달했다.
2026년도 경상일보 신춘문예 6개 부문 당선작이 확정됐다. 당선작은 △시 부문 최윤정의 ‘끈끈한 가족’ △단편소설 부문 지영현의 ‘새해에는’ △시조 부문 이영미의 ‘바닥 신호등’ △동화 부문 남지은의 ‘다정, 다감’ △동시 부문 송이후의 ‘개미가 나를 구경한다’ △희곡 부문 김인규의 ‘베드 아일랜드’이다. 당선자들은 ‘막내 유치원 하원을 기다리다 연락을 받고 아이처럼 폴짝폴짝 뛰었다’,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한동안 몸이 떨려왔다. 절실한 바람 앞에 행운이 찾아왔
김천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자활 분야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자활근로사업 △자산형성지원사업 운영 △자활기금 활성화 △자활사업 운영 등 4개 분야 12개 항목에 대한 종합 평가를 통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에서 총 22개 지방자치단체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천시는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의 자활을 촉진하기 위하여 김천지역자활센터에 자활근로사업
동대문구 청소년들의 ‘진로 나침반’ 역할을 해온 동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와락’이 진로교육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서울 동대문구는 동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와락이 19일 ‘2025년 진로교육 유공’ 분야 교육감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지역 기반 진로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여됐다.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진로 설계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진로교육을 꾸준히 추진해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
배우 변우석이 팬들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했다.최근 변우석은 구글 제미나이,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과 손을 잡고 한 편의 동화 같은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선사했다. 신우석의 도시동화 ‘The Christmas Song’에서 주인공 빈첸시오 신부 역
문경시가 겨울철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 동절기 피해방지단을 공식 출범시키고, 현장 중심의 안전교육을 통해 책임 있는 활동을 다짐했다.문경시는 지난 23일 문경시청 안전재난상황실에서 동절기 피해방지단 20명과 문경경찰서 관계자 등 30여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강유정 간호사가 최근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제5회 진료정보교류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정부가 시행하는 진료정보교류 사업의 모범적인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실제 의료 현장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진료정보교류 사업은 환자가 동의한 의료기관에 진료기록을 공유하는 서비스로 강유정 간호사는 사업을 통해 축적된 환자 정보 빅데이터에 인공지능을 접목함으로써 환자 상태에 적합한 전원병원을 추천하는
울산소설가협회는 지난 23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내 토스카에서 소설21세기와 앤솔러지 울산이야기꽃의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필자는 연말이 되면 한 해를 어떻게 보냈는지 돌아보며 생각을 정리한다. 기억에 오래 남는 순간은 무엇이었는지 어떤 변화가 눈에 띄었는지 그리고 기대만큼 나아가지 못한 지점은 ...
라인의 게임 개발사 라인스튜디오에서 선보이고 있는 '라인 레인저스'가 태국 등 동남아 시장에서 발군의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인스튜디오(
삼척시는 지난 23일, 시청 시민회의장에서 2025년 하반기 민원처리 우수부서와 우수공무원에 대한 포상식을 개최하여 민원 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직원들을 격려했다.이번 포상은 민원처리 기간 단축 실적과 민원제도 개선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6개 부서와 11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장 훈격의 표창을 수여했다.우수부서로는 보건정책과, 하장면, 건설과, 경제과, 건축과, 남양동이 선정됐으며, 개인 분야에서는 복지정책과 이시온 주무관, 환경과 성경빈 주무관, 아동청소년과 정은하 주무관 등 11명이 선정됐다.포상식 이후 열린 간담회에서는
최근 6년 사이 경남 지역 주유소 10곳 중 1곳이 사라졌다. 수익성 악화와 친환경차 확산의 이중고가 주유소 폐업을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특히 수억 원에 달하는 폐업 비용 탓에 문을 닫지 못한 채 휴업을 택하거나, 경매 시장에서 외면받은 주유소가 흉물처럼 방치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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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 피해자들에게 1인당 통신요금 5만원 할인과 티플러스포인트 5만 포인트를 지급할 전망이다.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18일 집단분쟁조정회의에서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대해 SKT가 각 신청인에게 1인당 5만원의 통신요금 할인과 티플러스포인트 5만 포인트를 지급하라고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위원회는 "지난 7월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와 8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처분 내용 등을 볼 때 SKT 해킹 사고로 개인정보가 유출돼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소비자 개인의 피해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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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스스럼없이 우리라고 부를 때바둑을 두자, 아우여 돌싸움을 하자.생나무 자라는 소리 쌩쌩한남녘의 아랫도리 그 어디쯤에서청동빛 말씀이 내리던백두의 천지 그곳까지날줄과 씨줄의 모눈을 메우며우리들의 날들이 오로지 나아가야 할길닦음을 해보자때로는 우리가 지켜야 할 약속과산수문제처럼 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