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top

원담 위 산책

2개월전
완연한 봄날씨를 보인 1일 제주시 이호동 이호테우해수욕장 원담에 수학여행 온 학생들이 산책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고봉수 기자...
tags :#원담
7080 어른들은 산업화 이전에 초등학교를 다녔다. 말로 하는 게 아니라 몸으로 초년고생을 겪은 세대다. 그때의 고생을 곧잘 함축한다. “초근목피를 먹었다.”오뉴월이면 찔레의 새순을 먹고, 고픈 배를 속이려고 산과 들을 돌아다니며 삘기를 뽑았다. 남의 고구마밭에 들어가 몇 뿌리 파먹어도 ‘서리’라고 용서하던 시대의 관용이 있었다. 고무신을 신었지 운동화는 구경도 못했다. 보자기에 책을 싸서 들거나 허리춤에 묶고 다녔다. 아, 생각난다. 한 학년 올라갈 때엔, 어머니가 동네를 돌다 이웃 마을에까지 가 헌 교과서를 구해 오던, 그 가난
제주지역 취업자 수가 전체적으로 증가했지만 산업별로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고, 20대 젊은층 취업자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 제주사무소가 17일 발표한 ‘2024년 4월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 기준 제주지역 취업자는 총 4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9.2%로 전년 동월 대비 0.5%p 상승했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7000명 늘어난 10만2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 취업자가 1만1000명
푸른 하늘, 따뜻한 기온. 5월은 아이들과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로 주말마다 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진다.충남 부여는 역사 유적과 자연 풍경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자연스럽게 역사를 알게 되거나 감성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선택지다. 약 1400여 년 전 백제의 고도 사비성이 위치했던 곳으로, 관련 유적인 관북리 유적, 능산리 유적, 부소산성, 정림사지 5층 석탑 등과 국립부여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특히 1994년부터 2010년까지 17년에 걸쳐 조성한 백제문화단지는 역사문화관광지의 정점을 찍었다. 이밖에 백마강 황토돛배 유람, 규
민선 8기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정이 핵심 정책으로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에 나서고 있으나 정작 수소차 활용을 위한 기본 시설인 검사소를 갖추지 못하고 있어 시급한 선결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오영훈 지사는 지난 2022년 9월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계획’을 발표, 2050년까지 제주를 그린수소의 거점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제주도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국내 1호 그린수소 충전소를 설치한 데 이어 지난해 9월부터 전국 최초로 풍력발전을 통해 생산한 그린수소를 활용한 수소 버스
예술은 우리의 마음에 희망의 빛을 비추고, 우리 삶에 새로운 희망을 심는다.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는 17일부터 19일까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과 신산공원 일원에서 2024 제주예술문화축전을 개최한다.‘희망의 씨앗, 예술로 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문화축전은 포럼, 기념식, 공연, 청소년 경연, 전시·체험,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우선 제2회 예술문화정책포험이 17일 오후 3시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도민의 예술문화 향유와 지역 유휴시설 공간 활성화’를 주제로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
올해 착공 예정이던 ‘광령~도평 간 평화로 우회도로 건설공사’가 빨라야 오는 2026년 상반기에 첫삽을 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이 공사에 편입되는 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보상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이 공사는 제주국제공항에서 노형오거리, 무수천 교차로, 신광로터리 등 도심지 내 상습 정체구간을 거치지 않고, 평화로로 합류 가능한 우회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제주시 노형동 오광로에서 평화로 제2광령교까지 총연장 4.2㎞, 도로 폭 18.5m인 왕복 4차선 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총사업비 1258억원(국비 900억
경주경찰서는 지난 17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방지하고 범인을 검거하는데 기여한 A은행 직원 B씨에게 표창장과 기념품을 수여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지지 확대지수 조사에서 21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긍정평가 부문에서도 전달에 비해 6.5%p 대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4월 광역자치단체장 지지 확대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지사는 133.6점을 기록, 관련 조사가 시작된 지난해 8월 이후 21개월째 1위를 유지했다. 김 지사의 3월 지지 확대지수는 120.4점으로 한 달 사이 13.2점 상향됐다. 2위는 김진태 강원지사로 10
주차난이 심각했던 칠곡군청 인근에 차량 27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이 생겼다칠곡군은 17일 석전리에 위치한 칠곡군공영주차장 옥상층에서 준공식을 열었다.이날 준공식에는 임휘승 부군수, 심청보 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과, 정한석 도의원, 박순범 도의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칠곡군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2021년 주차환경개선사업 생활 SOC 사업으로 최종 선정되어 2022년 12월에 착공하여 2024년 4월에 준공했으며,총공사비는 94억으로 국비 25억, 도비 8.5억, 군비 60.5억이 투입되었
마산에서 촬영한 단편영화 시사회가 지난 17일 오후 7시 30분 CGV 마산점에서 열렸다. 이 영화는 가정 위탁 제도를 소재로 삼았다. 이는 아동복지법이 정한 기준에 들어맞는 가정에 일정기간 보호 아동을 위탁하는 제도다. 원가정으로 돌아가는 걸 목표하는 제도이지만 실제
1시간전
조승래 국회의원실 관계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카지노 방문과 음주를 즐기는 글과 사진을 게시하는가 하면 공공연히 할인권을 구하는 글을 올려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유성의 한 민주당원은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이라고 버젓이 본인 계정 프로필에 올려 놓고, 할인권을 구하고, 본인이 오늘 저녁 시간이 있으니 연락하면 시간을 내어준다는 등 무엇인가를 바라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주최하고 KCTV제주방송이 주관하는 ‘JDC 러브인 제주’ 사업은 도내 결혼 이주여성들에게 고향 방문 기회를 제공한다.결혼과 함께 가족과 떨어진 채 이역만리에서 가정을 꾸려 살아가고 있는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수년 만에 고향을 찾아 부모와 친지를 만나 혈연의 정을 확인하고 삶의 활력을 얻고 있다.본지는 올해 제1차 ‘JDC 러브인 제주’ 사업으로 고국을 찾는 다문화가정을 동행 취재한다. ▲“엄마에게 ‘사랑합니다’ 말할 것”고향 방문을 앞둔 옥나리씨는
1시간전
문재인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재임 당시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을 두고"우리나라 영부인의 첫 단독 외교"라고 설명한 데 대해 국민의힘에서 비난을 퍼부었다.특히 야권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공세를 강화하는 점을 고려한 듯 김정숙 여사의 재임 시절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가 먼저라며 반격에 나섰다. 문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 김정숙 여사의 2018년 11월 인도 타지마할 방문에 대해 "아내가 나랏돈으로 관광 여행을 한 것처럼 악의적으로 왜곡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인도 모디 총리가 허
국내외 정상급 셰프들이 제주 식재료로 요리를 선보이는 '제9회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이 18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사단법인 코리아푸드앤와인페스티벌과 제주한라대학교가 공동 주관하고, 제주도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제주가 가진 다양한 청정 식재료의 우수성을 알리고, 제주의 음식관광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와 미래 제주의 미식관광을 선도할 도내 관련업계 인력양성 취지로 지난 9일 개막했다.미쉐린 스타셰프를 비롯 국내외 18명의 초청셰프들은 청정 제주 식재료를 주제로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제주도 대표맛집 200곳은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혜택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7일 오후 강원도 철원군과 함께 지역 내 민관협력으로 건립한 ‘국공립 새롬하나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번에 강원 철원군에 새로 개원한 국공립 새롬하나어린이집은 하나금융그룹이 저출생 문제 극복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 등 금융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추진 중인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87번째 완공 어린이집이다.국공립 새롬하나어린이집은 약 30년 전에 건립돼 노후화된 건물 탓에 안전 문제, 보육실 부족, 신규 시설 설치비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 202
2시간전
국민의힘은 19일 해병대원특검법과 관련해 대화와 타협이 아닌 공세와 협박으로는 진상이 규명될 수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시간이 지날수록 민주당이 보여 주고 있는 행태는 진상 규명이라는 허울 아래 협치 없는 정쟁을 이어 가겠다는 선언이었음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변인은 "순직 해병대원 특검법은 모처럼 여야 협치에 대한 기대가 한껏 높아졌을 때 입법 폭주로 강행 처리되며 시작부터 국민께 실망을 안겼다. 거대 야당의 입맛대로 민의를 왜곡하더니 비극적 사건을 정쟁을 부추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캠퍼스] DGIST, 'THE 신흥대학평가 2024' 국내 3위, 세계 33위 달성
김재욱 기자 = DGIST가 'THE 신흥대학평가 2024'에서 국내 3위, 세계 33위를 차지했다. 세계 ...
Generic placeholder image
이준석 대표, 5.18 민주묘지 참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15일 경남 김해에서 재배된 국화 1천송이를 들고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5·18 민주화 운동 44주년을 사흘 앞두고 이뤄진 이날 참배에는 이 대표와 이주영·천하람 비례대표 당선인이 함께했다.이들은 총 7시간 30분에 걸쳐 역할을 바꿔가며 묘지에 안장된 전체 995기 묘의 비석을 일일이 닦고, 헌화를 한 뒤 절을 올렸다.절을 하던 이 대표는 다리에 힘이 풀린 듯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였고, 이주영·천하람 당선인은 이마에 흐르는 땀을 연신 닦아내며 참배를 마쳤다.이 대표는 이날 새벽 김해에서
Generic placeholder image
대구구치소서 수감 중이던 50대 남성 사망…"몸에 멍·상처 자국"
대구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50대 남성이 숨져 관계 당국이 사인 규명에 나섰다.17일 유족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 29분께 대구구치소 4인실에 수감 중이던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A씨는 무면허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
Generic placeholder image
[이화순의 아트&컬처] 동양화·목판 관계성에 주목한 '유근택 목판', 예술성 돋보여
언젠가부터 국내 화단에 한국화·동양화 전공자들의 설 자리가 좁아졌다. 유근택은 그런 상황 속에서도 지난 30여 년간 한지에 수묵채색을 하는 동양화의 전통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해석해왔다. 그리고 단단하게 자신의 미술세계를 뿌리내린 드문 작가다. 작가는 자연과 인간, 일상, 환경, 사회 등을 주제로 실험적이고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회화
Generic placeholder image
전공자율선택제의 모순
2024년 3월 교육부는 전공자율선택제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전공자율선택제란 무전공, 자유전공 등의 모집으로 입학하여 1년 동안 전공을 탐색...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김동연 경기도지사, 1조 4천억 원 해외 투자유치 성공
5월 6일부터 11박 13일간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당초 목표했던 1조 원을 뛰어넘는 1조 4천억 원에 이르는 해외투자 유치와 북미 서부지역 4개 주와의 교류협력에 성공하며 18일 귀국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번 방문 동안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샌프란시스코·샌디에이고·LA, 애리조나주 피닉스, 워싱턴주 시애틀, 캐나다에서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시 등 2개국 4개 주 7개 주요 도시를 누비며 투자유치와 교류협력 강화 활동을 벌였다. 김 지사는 귀국 전 미국 현지
Generic placeholder image
경북대병원 내분비대사연구팀, '간암 치료' 방안 제시
국내 연구진이 종양관련대식세포의 글루타민 대사를 억제함으로써 간암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안했다. 19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내분비내과 박근규 교수, 최연경 교수, 병리과 강유나 교수 및 경북대 약학대학 변준규 교수 공동연구팀(제1저자 김동호 ..
Generic placeholder image
경주경찰서,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은행직원에 표창장 수여
경주경찰서는 지난 17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방지하고 범인을 검거하는데 기여한 A은행 직원 B씨에게 표창장과 기념품을 수여했다.
Generic placeholder image
함안, 공습대비 민방위훈련 실시
함안군은 지난 14일 오후 2시부터 공습상황을 대비한 국가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함안군청 및 읍면사무소 등에서 공습대비 민방위훈련을 실시했다.오후 2시 정각 적의 공습을 가정하여 군청 내 공습경보 사이렌을 발령 해 대피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지정대피소로 신속하게 대피했다. 또한 대피소에서 민방위대피소 위치 확인하기, 핵무기 공격시 행동요령 등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교육을 진행했다.함안군은 실제 대피훈련 외에도 지난 16일 군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유관기관과 함께 공습상황을 가정한 토의형 훈련을 실시했고 8월에
Generic placeholder image
경북지역 곳곳 저출생 극복 사업 서비스 시작
경상북도는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하고 22개 시군과 연합해 유례없는 속도전을 펼치는 가운데, 저출생 극복 실행 과제들이 곳곳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먼저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24시까지 완전 돌봄이 가능한 돌봄 시스템이 속도를 내고 있다.경상북도가 직접 디자인해 주력으로 내세운 21세기형 공동체 돌봄 모델인 우리 동네 돌봄 마을이 지난 4월 29일 성주에서 개소했다.성주 24시 통합돌봄센터는 야간과 주말·공휴일에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1~5세 미취학 아동은 24시 열린 어린이집, 6~12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