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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 연재소설]고란살(8) - 글 : 김태환

처음 며칠은 회사 사람들이 병문안을 왔다.

바로 같은 건물의 지하 장례식장에는 김 과장이 안치되어 있었다.

더러는 장례식장에 들른 김에 병실에 들렀다.

모두 김 과장이 안 되었다는 말과 함께 나는 부처님이 돌보았다고 했다.

김 과장의 장례가 끝나고 나니 아무도 병실을 찾아오지 않았다.

병실을 찾아오는 사람은 엄마가 유일했다.

친정엄마는 아침에 동축사에 갔다가 점심 공양을 하고 병원으로 왔다.

이상한 것은 병원에 입원한 지 열흘이 지나도록 남편과 아이가 오지 않는 것이었다.

남편뿐만 아니라 시집 식구들 아무도 오지 않았다.

시어머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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