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는 중원역사문화권의 중심도시로서 과거에도 현재에도 충청북도를 대표하는 대도시이다. 미호강과 무심천을 중심으로 하는 이 땅의 중요성은 고대로부터 이어지는데, `청주 신봉동 고분군'에 그 흔적이 남아있다.1982년 3월 충북대학교 차용걸 교수는 청주지역 답사를 계획했다. 당초에 답사지는 상당산성이었지만 전날 과음으로 신봉동·봉명동·운천동의 낮은 야산을 산책 겸해서 둘러보게 되었다. 그런데 하늘의 도우심일까? 그 산책길 무너져 내리는 흙사이에서 도굴된 흔적과 함께 백제계 삼국시대의 고분을 발견하게 된다. 이후 급하게 발굴조사가

청주시내 한가운데 중앙공원이 있다. 옛 청주읍성이 있던 자리에 청주시민들의 휴식처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곳에는 조상의 숨결이 서린 충청도병마절도사 영문, 망선루 등 많은 역사 유적이 있다.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은행나무 압각수와 나라가 위급할 때 목숨 걸고 싸우신 조헌선생과 영규대사를 기리는 비와 한봉수의병장 송공비, 박춘무선생의 비가 있어서 역사교육의 장소로도 중요한 곳이다. 그런데 중앙공원의 한가운데 있으면서 공원 탐방객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무심히 서있는 비석이 하나 있다. 그것이 바로 서원향약비다.향약은 조선 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