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식 기자 = 군민 80.2%가 “계속 살고 싶다”고 답했다. 칠곡군이 지난해 실시한 군정 만족도 조사에서 나온 결과다. 민선8기 3년, 칠곡에
바다로 와서바다를 피해 걷는다살구가 떨어진다여름의 구름은 멈춰 있고열무 옆에서 발가락을 씻는다지붕은 푸른색마음은 해로워라연달아 일어나려는 조급한 배열을참방거리며여름은 살구를 손에 쥐여준다길고 무더운 여름이 계속되겠지만장판 위에 누우면살구와 바다와 마음이 나란한 동해노인들은낮부터 방에 드러누운 젊음을안타까워하고미풍 같은 시를 읽고 싶다고뇌, 열망, 후회…알 게 뭡니까무거운 인생 잠시 제쳐두고 만끽하는 평화지독히 더운 날들이 계속되다 보니 모든 걸 놓아버리고 산속에 들고 싶다. 계곡물에 발 담그고 물멍을 하고 싶다. 물과 나무와 하늘의
울산시가 시민과 함께 도시의 미래를 모색하는 인문학 강좌 ‘도시계획 시민학당’의 세 번째 여정을 시작했다. 울산시는 17일 울산박물관 2층 강당에서 ‘울산에 살고 싶다!’ 제3기 도시계획 시민학당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이성룡 시의장을 비롯해 300여명의 시민 수강생이 참석했다. ‘도시계획 시민학당’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도시계획 분야를 시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된 울산시의 대표적인 도시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건축’과 ‘교통’ 등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더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당시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보수 원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8일 이 대통령에게 "자신감이 지나치지 않게 경계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윤 전 장관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을 간절히 바라는 분으로서 무엇을 당부할 건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윤 전 장관은 취임 한 달여 간 이 대통령의 각종 행보에서 자신감이 느껴졌다며 "굉장히 필요한데 지나치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감이 지나치면 실
– 민선8기 3년, 소통과 혁신으로 만들어낸 ‘기분 좋은 도시’의 풍경군민 80.2%가 “계속 살고 싶다”고 답했다. 칠곡군이 지난해 실시한 군정 만족도 조사에서 나온 결과다. 민선8기 3년, 칠곡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그리고 그 변화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숫자이기도 하다.김재욱 칠곡군수는 취임 직후부터 관용차 대신 자전거로 출근하며 민생 현장을 누볐다. ‘사람 정류장’, 타운홀 미팅 등 주민과 직접 마주하는 소통의 자리를 만들었고, ‘스마트 보고’ 시스템으로 불필요한 의전과 관행을 줄였다.내부 조직문화는 더
개혁 입법이란 명분으로 쟁점 법안들을 왜 계속 서둘러 강행처리 하는가 싶다. 지난 3일
윤석열 퇴진 광장에서 '야생맘마먹음이보존협회' 깃발 일인 기수로 활동한 대학생 예은 씨는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홍보담당자를 통해 연락이 닿았다. 그가 ...
친할머니와 외할머니 두 분 모두 여든을 넘긴 나이에 여러 병을 얻은 지 오래되셨다. 두 분은 늘 "자식들한테 손 벌리고 살지 말아야지"라고 말씀하시곤 하셨다. 아파도 꾹 참으...
경산시장학회는 지난 4일 경산시 민간어린이집 연합회로부터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받았으며, 고 회장은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내같이 가난한 놈은/ 여행이라고는 신혼여행뿐이었는데/ 나는 어디로든지 가고 싶다/ 날개가 있으면 소원 성취다.”천상병은 “하느님이 왜 사람에게 날개를 안 다셨는지 모르겠다”고 원망했다. 하지만 인간에게 날개가 재앙이란 걸 하느님도 알고, 그도 알았을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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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피' 가동한 홍명보호, 국제전서도 먹혔다… 동아시안컵 중국에 3-0 압승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중국을 제압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홍명보호는 7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남자부 조별리그 1차전에서 3대 완승을 거뒀다.이번 대회는 FIFA A매치 기간 외에 열려 유럽파 차출이 어려워 각국 대표팀은 자국 리거 위주로 엔트리를 구성했고 홍명보 감독 역시 붙박이 주축 선수들을 제외한 젊은 나이의 K리그 선수들로만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수비진은 김주성, 박진섭, 박승욱이 백3라인을 형성했고 좌우 윙백엔 이태석과 김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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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한우에 희망을 심다…‘트윈팜’ 김하영 대표, 청년 여성 축산인의 도전
“트윈팜은 일터이자 놀이터예요. 아침이면 말동무 같은 소들이 저를 반겨주죠.”경주시 서면에서 한우를 사육하는 ‘트윈팜’ 김하영 대표는 축산업을 이렇게 표현한다.남다른 애정과 책임감으로 한우를 키우는 그는 경주 축산업의 새로운 얼굴이자, 청년 여성 축산인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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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환경청, 여름철 물놀이형 수경시설 수질 집중 점검
대구지방환경청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바닥분수, 인공폭포 등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한 수질 점검에 나섰다. 7일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이달부터 9월까지 이들 시설에 대해 대구·경북 지역 각 지자체와 함께 집중 지도·점검을 벌인다. 점검에선 대구·경북 지역 380곳 시설을 대상으로 위생·안전 실태를 집중 살펴본다. 이 가운데 국가 및 시·도 운영 시설 5곳은 대구환경청이 직접 점검한다. 나머지 375곳은 각 지자체가 맡는다. 점검 항목은 pH, 대장균, 탁도, 유리잔류염소 등 4개 수질 기준과 함께 수심 유지·저류조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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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분기 시총 73조 급증…국내 증시 상승세 주도
올해 2분기 국내 주식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시가총액을 73조 원 이상 끌어올리며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종목으로 나타났다.전체 상장사 시총이 530조 원 넘게 증가한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상승장을 견인한 대표 종목으로 부각됐다.7일 한국CXO연구소는 ‘2025년 2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총 변동 분석’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보통주 2,758곳의 시총 변화를 집계·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6월 말 기준 국내 전체 상장사의 시총은 2,856조 원으로 집계됐다. 3월 말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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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건희 특검 "삼부토건 전 대표·대주주 소환 예정"
김건희 특검 "유라시아경제인연합회 임원 소환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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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 'RE100 산단 추진 TF' 발족…연말까지 조성 계획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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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관계기관 합동 RE100 산업단지 추진 TF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정부가 관계기관 합동으로 'RE100 산업단지 추진 TF'를 구성, 모든 정책수단을 발굴해 연말까지 조성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RE100 산업단지는 지역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입주 기업의 RE100 목표 달성을 뒷받침하는 산업단지로, 새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국정과제다.TF는 산업부 1차관이 단장을 맡고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 실장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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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시 2시간마다 20분 휴식 의무화… 산업안전보건기준 규칙 개정안 규제심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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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APEC 준비현장 점검 "한국의 정상화 알릴 감동적 행사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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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는 11일 경주 APEC 정상회의 준비 현장을 찾아 정상회의장과 숙박시설 등 인프라의 공정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만찬과 문화행사 등 준비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이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현장을 방문한 김 총리는 정상회의장, VIP 숙소, 만찬장 등 핵심적인 인프라 조성현황을 확인하고, 행사개최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신속하고 철저하게 준비하라고 강조했다.이번 현장점검은 이재명 대통령 지시의 후속 차원에서 진행했으며 이른 아침 이재명 대통령과의 소셜미디어, 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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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 외국인 부동산 투기 방지 위한 법안 발의… “내국인 역차별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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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은 11일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을 허가제로 전환하고 상호주의 원칙을 강화하는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이 법안은 최근 서울 강남 3구 등 고가 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부동산 보유 및 임대가 증가하고, 내국인에 대한 역차별 논란이 이어지는 현실을 반영한 조치다.이 의원은 “국민은 다주택자 대출 제한, 전입 의무 등 강한 규제를 받는 반면, 외국인은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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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제헌국회의원 유족회 초청 오찬… “헌법 정신 계승이 제헌절의 첫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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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주년 제헌절을 앞둔 11일 우원식 국회의장은 대한민국 제헌국회의원 유족회를 국회 사랑재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제헌헌법의 의미를 되새겼다.우 의장은 “제헌의원들의 책임감과 애국심으로 제헌헌법이 탄생했으며, 오늘날 헌법의 가치는 바로 이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며, “3·1운동과 임시정부의 정신이 제헌의원들의 손을 거쳐 헌법으로 이어졌다는 점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제헌국회의 정신을 되새기는 것이야말로 제헌절을 기념하는 국회의 첫 번째 자세”라며, “그 일환으로 제헌회관 상시개방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