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대화 시 유창하게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상대를 설득하면 소통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실은 그렇지 않다. 말을 많이 했다고 마음이 통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가장 가까운 사이일수록 말이 자꾸 오해를 낳고, 열심히 설명했는데 이해받지 못하는 좌절을 경험한다. 진짜 대화는 언어를 주고받는 일이 아니라, 마음을 번역하는 일이기 때문이다.드라마 『이 사랑 통역되나요?』에서 저명한 작가인 김영환은 다중언어 통역사인 호진에게 세상에 다른 언어가 몇 개인 줄 아냐고 질문한다. 7,100개가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