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락 기자 = 단속 카메라 지나가도 뒤에서 '찰칵', 빨간불에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리는 승용차, 안전모...
18일 오전 10시41분쯤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 한 내리막길 도로에서 2.5t 트럭과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트럭에는 운전자 등 2명, 승용차에는 운전자 1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다행히 모두 다치지는 않았다.경찰은 트럭이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몇 년 만에 찾아간 봉분에는 장대비에 패어나간 자리가 흉하게 남아 있습니다 흙 속에나 깊이 묻혀 있어야 할 시간들이 새어나와 서성입니다 아득한 저승길 어딘가에서 누군가의 시간이 이렇게 길을 끌고 나와 있습니다 새순 대신 돋아 나오는 잡초들은 모두 뽑아 버리기로 합니다 공설묘지 입구에서 사 들고 올라간 마른 떼뭉치를 풀어 봉분을 덮습니다 죽은 적막을 감싸안기라도 하듯 활개 뒤에서 양팔 벌리고 선 아카시나무 몸통도 낫으로 쳐냅니다 굵은 가지를 찍을 때마다 심하게 우는 소리들이 터집니다 어쩌면 진통제를 맞으며 마지막을 버티셨던 당신이 신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 감을 자랑마라.일도창해하면 다시 오기 어렵거늘명월이 만공산하니 쉬어 간들 어떠랴.- 덧없는 인생, 함께 쉬어간들 어떠하리인생은 한번 가면 돌아오지 못함은 천리요, 인력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것 또한 자연의 법칙이다.그러나 사람들은 뒤에서 누가 잡아채기라도 하는 듯이 달아난다. 그 무엇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누 떼가 사나운 짐승에 쫓기어 내달리듯이 뒤 돌아 볼 여유는커녕, 이 강을 건너지 않으면 악어 떼에게 뒤 다리를 물릴 것 같은 공포에 질린 기세로 내달린다.덩달아 나도 너도 모두
지난달 인천 기쁜소식선교회에서 여고생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충격적인 진상이 드러나고 있다. 기쁜소식선교회가 창단한 그라시아스합창단에서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폭언과 폭행이 이뤄졌고, 임금 착취가 인천일보 취재 결과 밝혀졌다. 이 합창단은 국내외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음악 단체인데, 이 합창단의 단장 박모씨가 무대 뒤에서 단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인간의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하고 평온한 삶을 이끌어야 할 종교·예술단체에서 폭언과 폭행이 자행된 의혹이 일고, 결국엔 꽃다운 어린 생명이 목숨을 잃는 일까지 벌어진
자신이 사는 마을의 이장을 살해한 50대와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10대 자녀들을 살해한 친부에게 같은 항소심 재판부가 각각 유기징역을 선고한 원심보다 더 무거운 무기징역으로 죗값을 물었다.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2부는 지난 14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7월 함안군 마을 이장 B씨 주거지에서 B씨를 흉기로 100여회 이상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평소 B씨를 갑자기 뒤에서 끌어안거나 B씨 주거지 마당에 마음대로 들어가는 등
미국 공화당 소속 존 로즈 하원의원이 의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옹호하는 가운데, 그의 어린 아들이 우스꽝스러운 표정으로 장난을 치는 모습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지난 3일 미국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로즈 의원은 이날 의회에서 5분간의 짧은 연설을 진행했다. 그는 최근 성추행 입막음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진지한 표정으로 옹호했지만, 스포트라이트는 그의 연설이 아닌 뒷 좌석에 있는 6살 난 아들에게 집중됐다.아빠인 로즈 의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2일 “요즘 정부와 여당의 행태를 보면 국민들이 죽든 말든, 나라 경제를 망치든 말든 하는 모습”이라며 “도대체 정치는 왜 하며 권력은 왜 갖나”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영업자 폐업률 및 자살자 통계 등을 거론한 뒤 “ 권력 놀음을 하느라 즐거울지 모르지만, 그 뒤에서 수없이 많은 사람이 가족들의 손을 잡고 죽느니 사느니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확실하지도 않은 유전에 5천억원씩, 1조원씩 퍼부을 돈은 있으면서, 골목 가게를 폐업하고 이자를 못내
필자가 자주 다니는 6차선 도로로 비교적 교통량이 많은 곳이다. 이 길을 지나려면 보행자들의 횡단을 위한 신호등을 만나게 된다. 사거리도 아니고 보행자도 거의 없는 신호등이어서 그런지 교통 신호를 지키는 차량은 거의 없다.빨간 신호등이 켜지면 멈춰 서라는 의미라는 것을 모르지 않지만 대부분의 차량은 무시하고 그냥 달린다.필자는 이곳을 지날 때마다 녹색 신호를 기다리면서 묘한 기분을 종종 느끼게 되곤 한다.멈춰 서 있는 필자의 차량 곁으로 씽씽 달리는 차량을 보면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바보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뒤에서 달려오
쥐띠:48년 정에 끌려가지 말고 원칙대로.60년 재물이나 이익에서 희망이 생김.72년 수입보다 지출이 많음.84년 친구로 인하여 많은 사색에 잠김.96년 자기주장을 강요하지 말고 의견 수렴을. 소띠:49년 계획에 없던 일이 생겨 분주.61년 앞에 나서지 말고 뒤에서 조언.73년 자금의 여유가 없으니 능력을 먼저 생각.85년 나의 진로를 다시 설계함이.97년 맡은 일에 결실과 희망이 생길 때. 범띠:38년 귀찮다고 대충 대충 넘기지 마시길.50년 이익과 금전에만 집착하지 마시고.62년 하는 일에 활력소가 생길 수.74년 할 일은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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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싱어송라이터 요네즈 켄시의 여섯 번째 앨범 ‘LOST CORNER’의 8월 21일 발매를 앞두고, 요네즈 켄시가 직접 그린 재킷 일러스트와 수록곡 리스트가 공개됐다. 디지털 음원은 오늘 풀린다.이번 ‘LOST CORNER’ 앨범에는 총 20곡이 수록되어 있다. 최근 화제를 모은 NHK 연속 TV 소설 ‘호랑이에 날개’ 주제곡 ‘Sayonara, Mata Itsuka!’, 올여름 일본 개봉예정 영화 ‘Last Mile’ 주제곡 ‘Garakuta’를 비롯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아카데미상 장편 애니메이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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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명의료중단등 결정 및 이행 시기를 임종기에서 말기로 앞당기는 연명의료결정법 개정이 추진된다.27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등 15명의 의원들은 이와 같은 내용의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대표발의자인 남인순 의원은 “우리나라는 내년에 전체 인구 중 노인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라면서 “초고령사회를 대응하여 국민이 존엄한 삶의 마무리와 자기결정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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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은 다가오는 6월 29일부터 오는 8월까지 GO-SEE 키즈워터풀을 영월 고씨굴 관광지 내 개장 운영한다고 밝혔다.운영 시간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인당 4,000원이며, 개장일인 6월 29일부터 30일까지는 개장 이벤트로 무료입장하여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야외 샤워 시설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파라솔과 평상, 화장실 및 탈의실이 있어 더욱 편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입장 띠가 있으면 고씨굴 상가 내 식당에서 자유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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