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교회에서 온몸에 멍이 든 채 숨진 여고생이 같은 교단에 속한 대전 교회가 운영하는 음악 전문 대안학교에 다녔던 사실이 확인됐다.10대 학생이 인천 교회에서 약 두 달간 생활하며 장기 결석했음에도 학생 안전을 최우선시해야 하는 관할 교육청은 이런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20일 인천일보 취재 결과, 교회에서 학대당한 것으로 의심되는 A양은 대전 소재 대안학교 S음악중고등학교 재학생으로 파악됐다.S음악중고 관계자는 “A양은 우리 학교 재학생이 맞다”면서도 “더 이상 확인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답했다
1세기 현대인들은 21세기 이전의 인류와 전혀 다른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성과사회의 주체인 인간 개개인이 다른 사람을 착취하는 것을 넘어서서 스스로를 착취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스스로가 가해자이자 피해자인 현대사회의 패러다임을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착취의 단계를 넘어서면 우울증에 시달리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경계성성격장애 등과 결국 소진증후군에 빠져 쓰러지고 만다. 우리는 혹시 그 길을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 이럴 때 잠잠하게 우리가 걸어가고 있는 길, 아니 걸어왔던 길을 타인의 시각으로 관조하는 여유를 부린다면
아리아나 그란데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위키드' 공식 예고편이 공개됐다고 15일 연애매체 버라이어티가 전했다.'위키드'는 전 세계 수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은 동명의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다. 뮤지컬 '위키드'가 워낙 큰 성공을 거둔 만큼 이를 영화화한 작품도 전 세계 극장가의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혔다.'위키드'는 자신의 진정한 힘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라는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우정을 쌓아가며 맞닥뜨리는 예상치 못한 위기와 모험을 그린
인천 한 섬 지역 해병대에서 대대장으로 근무하면서 유통기한이 지난 고추장 2통을 외부에 반출했다가 견책 징계를 받은 군 간부가 징계 취소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행정1-1부는 최근 A 중령이 해병대 6여단장을 상대로 낸 견책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1.5㎏짜리 고추장 1통 가격은 3000원인 데다 이마저도 새 제품 가격 기준이고 유통기한이 지난 고추장은 실제 재산 가치가 전혀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원고는 대대장으로서 유통기한이 지난 고추장을
스승의 날을 앞두고 교권 침해 사례가 끊이지 않으면서 교육관련 단체에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13일 제주교총에 따르면 최근 A고등학교에서 반복적이고 일상적으로 교칙을 위반해 온 학생이 이를 지적하는 지도교사에게 심한 욕설을 하는 등 교권 침해가 발생했다.이 교사에 대한 학생의 교권침해는 장기간 이어졌고, 보다못한 교사가 경찰에 신고하기에 이르렀다.제주교총은 “피해 교사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폐해져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는데 피해 교사를 보호하는 방법이 전혀 없는 실정”이라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4·10총선을 비롯한 선거 투·개표 관리에 대한 불신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이런 불신이 ‘부정선거 가능성’으로 이어지면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유권자의 검증권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언론비평 시민단체 ‘바른언론시민행동’이 한국여론평판연구소에 의뢰해 7~8일 이틀간 실시한 ‘선거 투·개표 관리에 관한 여론조사’의 결과, 응답자의 40%가 선관위의 선거 투·개표 관리를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도 17%나 됐으며, ‘신뢰하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한 마디로 불통 선언이었다고 단언했다. 또한 채해병 특검법을 전격 수용하고 현재 시급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10일 최고위원회에서 "‘국민의 말은 전혀 듣지 않겠다.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겠다.’는 일방통행 선언이었다. 이것이 소통인가. 불통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자화자찬했지만, 국민이 체감하는 지난 2년은 2년이 아니라 20년 같았다. 그만큼 최악이었다. 윤석열 정부 2년은 무능, 무책임, 무
민주노총 경기도본부는 출범 2년을 맞은 윤석열 정부에 대해 "노동개악과 노동탄압을 중단하고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경기도본부는 10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진희 경기도본부장은 지난 9일 열린 윤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두고 "총선 심판을 철저히 무시한, 국정 실패는 전혀 인정하지 않는 일방적 자기변명에 지나지 않는 기자회견"이라고 비판했다. 김 본부장은 "민주주의가 파괴되는 모습을 앉아서 구경만 할 순 없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이후 발생할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대통령이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9일 오후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했다.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지켜봤지만, 결과는 역시나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대통령 기자회견에 따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긴급 입장문에서 "총선 결과에 대한 성찰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국민의 기대에 전
인천 법조계와 시민 등 지역의 숙원인 고등법원·해사법원 인천 유치가 정치 논리에 막혀 제21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해사법원 설치를 놓고 인천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부산과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인천이 고등법원을 가져가려면 해사법원을 포기하고 부산에 주라는 지역 안배 논리인데, 고등법원과 해사법원은 성격상 전혀 다른 별개의 기관인데도 이를 정치적 흥정거리로 삼는 것은 비판받아야 마땅하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는 지난 7일 인천고법 설치 관련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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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공직자 보호 위해 직원 실명 비공개로 전환
울진군이 공직자 보호를 위해 홈페이지 게시 직원의 이름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울진군에 따르면 최근 공직자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악성 민원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게시된 직원의 이름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는 주민 편의 제공을 위해 표출한 공직자의 개인 신상정보가 악용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고, 단순 폭언을 넘어 온라인 신상정보 게재, 악성 댓글 작성 등 공무원을 비대면 형태로 괴롭히고 있는 악성민원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이전까지는 군 홈페이지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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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난] 2024년 PSM 평가서 역대 최고 성적…공정안전관리 분야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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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가 안전관리 분야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한국지역난방공사 화성지사는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2024년 공정안전관리 이행상태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P등급을 획득했으며, 이는 중대형발전소로서는 공사 설립 이후 최초다.4년 주기로 시행되는 공정안전관리 이행상태평가는 유해·위험설비 보유사업장의 중대산업사고 예방을 위한 법적인 안전관리제도로 국내 안전관리분야에서 정부 공인 최고권위를 갖는다. 평가등급은 P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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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반구대 산골영화제, 26일까지 작천정 광장서
제13회 울산 반구대 산골영화제가 24일부터 26일까지 작천정 다목적광장에서 열린다. 울산 반구대 산골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영화제는 ‘만남, 맛남’을 주제로 펼쳐진다. 사람과 영화를 주제로 함께 만나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행사로 진행된다. 영화제 기간 소고기국밥과 라면 등 각종 먹거리가 무료로 제공되며, 뮤지컬 OST공연과 비누거품 마술쇼, 청소년 오케스트라, 서울주 합창단, 라스트 찬스 밴드, 퓨전 국악밴드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24일 오후 5시30분부터 시작되는 영화제는 ‘줄리앤줄리아’를 시작으로 ‘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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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짐펜트라'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치료제 `CT-P13 SC'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논문이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소화기학'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셀트리온이 해당 학술지에 공개한 연구는 `CT-P13 SC의 염증성 장질환 유지요법'을 주제로, 크론병 환자 343명, 궤양성 대장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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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역신문=서인숙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흔들림 없는 추진 의지를 재차 밝히며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28일 파주 사회복지책마을에서 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소속 도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 출장 중에 북부특별자치도 때문에 여러 가지 얘기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이런 과제들이 대처하기에 따라서는 궁극적으로는 더 좋은 기회, 긍정적으로 보면 특자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이제까지 준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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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디자인진흥원, 2024 폐광지역 기업 디자인 지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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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디자인진흥원은 폐광지역 기업의 디자인 개선 및 브랜드 고도화를 통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2024 폐광지역 특화자원 브랜드 활용 고도화 사업’의 수혜기업을 오는 6월 19일 오후 5시까지 모집한다.‘2024 폐광지역 특화자원 브랜드 활용 고도화 사업’은 최대 2년간 지원을 통해 △1차 연도는 34,000천원 규모의 브랜드, 패키지, 제품 등의 디자인을 지원하고 △2차 연도 재선정 시 21,500천원 규모의 인테리어, 홍보 등을 지원한다.진흥원은 폐광지역 기업의 디자인전문회사 선정에 어려움을 줄이고자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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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물폭탄 해남, 이상기후 급습] “올해는 비땀시 베리뿌렸당께. 정책이 맹탕이라”
‘곡물자급률 제고·식량안보’ 헛 구호일 뿐재해보험 ‘빈약’ 이상기후 특별 대책 필요 “싹 녹았당께. 보릿짚 보소. 아. 볏짚하고 비교혀봐. 날씨가 지랄맞어. 워매 앞으로 농사를 어떻게 지을랑가. 약값도 안나오는 거 때리치워 뿌러야 되나. 반토막만 나와불면 다행이겠구만. 아따! 식량자급률요. 그거 되간디. 보리·밀 신경도 안써부러. 물가 잡는다고 저 난린디. 수입하면 그만이라고 생각들 헌다니께. 미래가 읎어. 올해는 비땀시 베리뿌렸당께.”땅끝마을 해남. 현장 논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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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는 탄소중립 생활실천 확대를 위해 오는 6월부터,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6대, 캔 무인회수기 2대를 추가 설치하여 순환자원 무인회수기 13대를 운영한다.시는 지난해 7월부터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5대를 운영하여, 올해 4월까지 페트병 59만개를 수거하였으며 8,700여 명의 시민들에게 약 300만원을 현금으로 환전해 지급했다.추가 설치를 원하는 시민들의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시는 청초호해상공원, 시립박물관, 속초해양산업단지지원센터, 속초문화예술회관, 속초양양교육지원청, 영랑동주민자치센터에 무인회수기를 추가 설치했다.특히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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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 대비 농업인들의 선택 ‘엑토신’
절간 짧게 해 도복 경감···병해충도 ‘이상무’ 올해 농가들 사이에서 ‘핫이슈’는 단연 이상기후다. 벌써부터 잦은 비와 여름 날씨 버금가는 고온이 반복되자 전국의 농촌이 습해와 도복, 병해충으로 비상이다. 올해 국내를 강타할 것으로 예측되는 날씨의 불확실성으로 이를 대비할 수 있는 약제에 대한 농가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경남 하동에서 메기농법으로 쌀농사를 하는 서영욱 농민은 과거 메기 배설물로 토양에 질소가 축적돼 매년 벼가 쓰려진 고충을 겪어왔다. 질소가 과다하면 벼의 키가 훌쩍 커버려 폭우 시 도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