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추진되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체계 구축사업 ‘이웃의 재발견’을 맡으며 올해 처음 사회복지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청주복지재단에서 맡은 첫 업무였던 이 사업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깊이 사람의 삶을 마주하게 하는 일이었다.책으로 배웠던 개념들은 익숙했지만, 실제 현장은 전혀 다른 온도를 가지고 있었다. 기록 속 ‘위기’, ‘고립’, ‘발굴’ 같은 단어는 금세 손에 익었지만, 그 단어들 뒤에 담긴 삶의 무게를 온전히 이해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했다. 내가 알고 있다고 믿었던 것들이
"쾅 소리가 들려 밖으로 뛰어나왔는데, 진짜 처참함 그 자체였어요."11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공사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고 현장은 먼지와 잔해가 뒤섞인 채 말
12월 13일 사회면은, ‘안전’이라는 단어가 공사장과 데이터센터, 학교 기록부, 그리고 눈구름 아래의 도로 위에서 동시에 호출된 하루였다.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 내년 3월 시행예정인 학생맞춤통합지원에 대해 교총, 전교조, 교사노조 등 3대 교원단체가 시행 유예를 한 목소리로 요구했다.
울산시교육청이 내년부터 디지털 문해력 교육 강화를 위해 학교 교육과정 전반에 인공지능과 디지털 시민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학생과 교원의 역량 강화, 디지털 과의존...
8개월간의 배움이 경주시 장애인들의 또 다른 출발점이 되고 있다.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운영한 제15기 밝은빛누리장애인대학이 4일 경주시장애인기초재활교육센터에서 수료식을 열고 5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현장은 강의실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교육생들과 가족,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축하와
“부모님 부담을 덜어드려 기쁘고, 경주 시민들이 주신 응원이라 생각하니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깁니다.”15일 경주시청 알천홀. 장학증서를 가슴에 품은 한 대학생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번졌다. 이날 현장은 단순한 증서 전달식을 넘어, 지역 사회가 함께 인재의 성장을 격려
광주 대표도서관 붕괴 참사 현장에서 실종자 2명의 대략적인 위치가 파악됐지만, 추가 붕괴 위험으로 수색 작업이 일시 중단되는 등 현장은 여전히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안균재 ...
신안산선 제5공구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게 지난 4월11일이다. 벌써 8개월이 흘렀다. 하지만 현장은 여전히 복구되지 않았고 주민들은 통로박스를 사용하지 못한 채 생활권이 단절된 상태다. 일부 주민은 임시 숙소에서 대피 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며, 인근 상인들은 영업에 큰 타격을 받으면서
성주군공무원노동조합이 4일 성주군청 대강당에서 제2대 집행부 출범식을 열고 새로운 3년의 항해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현장은 조합원과 전국 공무원노동조합 지도부, 지역 의회와 행정까지 총 25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노조 시대’의 방향성을 공유하는 뜨거운 자리로 채워졌다.행사는 축하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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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전무이사, 딥노이드 주식 보유 현황 공시
의료 AI 기업 딥노이드의 전무이사 김태규가 2025년 12월 22일 공시를 통해 주식 보유 현황을 밝혔다. 김태규 전무이사는 이번 보고 기준일인 2025년 12월 22일 기준으로 딥노이드의 주식 308만4155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10.5%의 지분율에 해당한다.12월 22일 공시에 따르면, 직전 보고일인 2025년 11월 18일에는 특정증권등의 수가 308만4155주로, 지분율은 13.63%였다. 이번 보고일 기준으로 주식 수는 동일하지만, 지분율은 10.5%로 감소했다.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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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 2025년 활동 평가대회 개최
구미시는 지난 18일 성리학역사관 야은관에서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2025년 활동 평가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협의회 소속 회원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한 해 동안의 활동 성과를 돌아보고, 지역사회 발전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에 기여한 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번 평가대회는 소속 16개 단체를 대상으로 참여 실적과 특수사업 추진 성과, 활동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 1개 단체, 우수 2개 단체, 장려 5개 단체 등 총 8개 단체를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지역사회와 일상에 밀착한 생활 실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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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빛축제도 보고 천체 관측도 하고
해운대구가 해운대빛축제 특별 이벤트 ‘우주 보러 갈래’를 12월 24~28일, 12월 31일~1월 3일에 운영한다.축제 현장에서 천체 망원경으로 달과 토성을 관측하는 체험 행사로 오후 6시~오후 9시 30분에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진행된다.모두 10대의 천체 망원경이 설치되며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구는 지난 11월 29일부터 구남로와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제12회 해운대빛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별의 물결이 밀려오다’라는 뜻의 ‘스텔라 해운대’를 주제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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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종합청렴도 평가 뒷걸음....한 단계 내려간 4등급
국민권익위원회의 올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국세청 종합청렴도가 지난해보다 한 단계 내려간 '4등급'을 기록했다.국세청은 최하위가 5등급인 평가에서 4등급을 기록한 것이다. 23개 차관급 중앙행정기관에서 5등급은 경찰청이 유일했다.국세청은 이번 평가에서 세부지표인 청렴체감도가 민원인과 내부공직자에게 낮은 평가를 받으며 작년보다 2등급 급락한 최하위를 기록했다.또한 기관의 개선의지를 나타내는 청렴노력도도 작년보다 한 등급 하락한 3등급에 머물며 전반적인 지표가 후퇴했다.반면, 관세청 종합청렴도는 3등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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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서해 공무원 피살 은폐 무죄 판결… 사법부, 정치 압박에 굴복한 역사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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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통일교 특검 공방 "성역없이 규명" vs "신천지 물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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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통일교 특검법 수사 대상과 특검 추천권 등을 놓고 날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수사 대상에 신천지를 포함하자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이를 ‘물타기’로 규정햇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7일 논평에서 민주당이 전날 발의한 통일교 특검법안과 관련 “자신들의 통일교 게이트를 덮기 위해 아무 관련도 없는 신천지 의혹을 포함시켰다”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 정작 통일교 측에서 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 로비 의혹 관련 진술을 듣고도 의도적으로 뭉갠 민중기 특검의 수사 은폐 의혹은 수사 대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