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신화, 전설, 민담 등과 같은 설화가 좋다. 우리네 삶과 밀접한 이야기라 좋고, 재미가 있어 좋고, 상황에 맞는 재치가 있어 좋다. 또한, 숨겨 놓은 교훈 찾는 재미가 쏠쏠해서 좋고, 지역의 특성이 담긴 서사의 차이를 찾는 재미가 있어 좋다. 그 재미 중 으뜸은 이야기의 바탕이 되는 당대의 가치관 알아가는 재미다.가치관은 사회를 대변하는 특성으로 인해 시대마다 다르게 나타나기도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변치 않는 관념은 가치관 형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이어진다. 백여 년 전인 1928년 출간된, 수백 년 혹은 수천 년을 떠돌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