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지난달 29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자, 은행권이 발 빠르게 예금 금리를 낮추고 있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전날부터 거치식예금 5종 금리를 최대 0.20%p 내렸다.이에 따라 퍼스트정기예금 1년 만기 금리는 연 2.15%에서 2.05%로, 온라인 전용 상품인 e-그린세이브예금 12개월 만기 금리는 연 2.60%에서 2.50%로 조정됐다.NH농협은행도 전날부터 거치식 예금 금리를 0.25∼0.30%p, 적립식 예금 금리를 0.25∼0.30%p, 청약 예금과 재형저축 금리를 0.25%p 각각 인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이 장기화되면서 울산 골목상권이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커피숍, 편의점, 호프집, 옷가게 등 창업 1순위 업종이 줄줄이 폐업하고 있다. 폐업률은 팬데믹 당시보다 오히려 높고, 상권은 텅텅 빈 1층으로 표백되고 있다.27일 찾은 울산 동구 남목 상권. 한때 발 디딜 틈 없던 번화가 골목이 인적 드문 회색 풍경으로 바뀌었다. 상가 절반 가까이에 ‘임대문의’ 팻말이 붙었고, 문을 연 가게도 손님 대신 외로움만 안고 있었다. 8년째 이곳에서 소형 카페를 운영해온 자영업자 A씨는 “코로나 때보다 지금이 더 버티기 힘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으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울산 산업계가 초비상이 걸렸다. 중동산 원유 수급 차질, 해상 물류 마비, 국제 유가 급등 등 지정학적 충격이 현실화되고 있다.여기에 하반기부터는 미국발 관세 폭탄 쇼크로 자동차·철강·석유화학 등 울산의 주력 산업의 수출이 줄줄이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 수출로 먹고사는 울산 산업계가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생존의 시험대에 올라선 모양새다.21일,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하면서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만약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최근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본사 전액 부담으로 진행한 할인 행사가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500원 아메리카노, 1,000원 라떼 등 파격적인 가격 정책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침체된 가맹점에 실질적인 매출 회복 효과를 안겨줬다. 방문 고객 수는 최대 65% 이상 늘었고, 일일 매출이 10배 넘게 뛴 사례도 등장했다.더본코리아는 올 초부터 품질 논란과 원산지 표기 오류, 위생 문제 등으로 심각한 신뢰 위기를 겪었다. 그 여파로 가맹점 매출은 줄줄이 하락했고, 일선 점주들은 생존을 걱정할 만큼 타격을 입었다. 이
“다이어트요? 그냥 마트만 가면 빠져요.”3일 오전, 포항시 남구의 한 대형마트.장바구니를 절반도 채우지 못한 직장인 A씨는 “이게 5만 원어치예요”라며 영수증을 내민다. 라면 5봉, 요거트 한 세트, 커피믹스 한 박스, 과자 몇 봉지가 전부다. 그는 “그냥 한 끼를 줄여야 하나 고민 중"이라며 "이건 생필품이 아니라 사치품”이라고 한숨을 내쉰다.올해 들어 유제품, 라면, 커피, 과자 등 생필품 전반에서 줄줄이 가격이 오르며 체감 물가는 급등하고 있다.식품·외식업체 60여 곳이 불과 반년 사이 가격을 인상했고, 일부 품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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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돌려줬다, 통째 뜯어간 100년전 조선 사당
조선 왕실의 사당이 돌아왔다. 일본으로 반출된 ‘관월당’을 100년 만에 되찾았다.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23일 관월당 소장자인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의 절 고토쿠인 사토 다카오 주지와 약정을 체결, 고토쿠인 측이 해체해 한국으로 이송한 관월당 부재를 양도 받았다.조선 후기 왕실 사당 양식의 정면 3칸, 측면 2칸짜리 목조 건축물로 맞배지붕 단층 구조다.본래 서울에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1924년 조선식산은행이 야마이치 증권 초대 사장 스기노 기세이에게 증여한 것으로 추정된다.이후 관월당은 도쿄로 옮겨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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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훈 강서구청장, “강서 어린이들은 최소 구청장”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23일 ‘강서 어린이 솜씨자랑대회 시상식’에서 어린이들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진 구청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동요부르기 부문 대상 수상자의 축하 무대를 아이들과 함께 관람했다. 상을 수여할 때는 무릎을 굽히고 허리를 숙여 아이들과 눈을 맞춘 상태로 상장을 전달하기도 했다.진 구청장은 “어릴 적 백일장에서 장려상을 받은게 대부분이었다. 그런 제가 지금 구청장을 하고 있으니 여기 있는 아이들은 최소 구청장이 될 수 있다”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풀어나갔다.그는 “어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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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귀농·귀촌 체험 대상자 14명 모집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양양에서 미리 살아보기’ 프로그램 참가자 14명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귀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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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피해소송 지원 '길' 열렸다" 포항시, 공익소송 비용 지원 조례 제정
김재욱 기자 = 포항지진 손해배상 대법원 상고심을 앞두고, 시민 권리 회복을 위한 제도적 지원의 길이 열렸다.시는 오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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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독일 대표 탄광도시에서 폐광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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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유럽 방문단은 27일, 폐광지역의 미래 대체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하고, 과거 치열했던 파독 광부들의 활동 현장을 직접 살펴보기 위해 독일 대표 탄광지역인 보훔과 에센을 방문했다.먼저, 道 대표단은 다학제 폐광 연구기관인 ‘보훔폐광연구센터’를 찾아 폐광지역 대체산업 육성방안을 주제로 교류회를 가졌다.보훔 폐광연구센터는 폐광의 지속 가능한 관리와 보존은 물론, 지열에너지 등 폐광에 특화된 대체에너지 개발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세계적인 폐광 전문 기관이다.교류회에서 도 대표단은 보훔 지역이 폐광 이후 신재생 에너지 산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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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본오2동에 지하 주차장 갖춘 어린이공원 도시재생 준공
경기 안산시는 지난 27일 본오2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놀애별어린이공원 리뉴얼 및 지하주차장 건립공사’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 박승희 도시재생주민협의체 회장, 김희영 본오2동통장협의회 회장과 지역 어린이, 학부모,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을 축하하며 본오2동 도시재생의 성과를 함께 공유했다.상록구 본오동 818-6번지 일원 놀애별어린이공원은 총 5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총 1529.6㎡ 규모로, 지하 1층에는 총 4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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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자치도, 道·시군 합동 '철도분야 워크숍' 성황리 열어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26일, 양양 설해원에서 ‘2025년도 철도분야 도·시군 워크숍’을 개최했다. 1박 2일간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은 SOC정책관 주재로 도 및 18개 시군, 국가철도공단, 강원연구원 등 관계기관의 업무 담당자 6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최근 도 내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강릉~제진 철도건설’ 등 대규모 고속철도 사업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용문~홍천 광역철도’,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발표를 앞둔 시점에서 실무자들의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할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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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대부북동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지속 대상지로 최종 선정
경기 안산시는 ‘2025년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공모에서 대부북동이 ‘지속운영 단계’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시는 기존 거점시설인 옥상 유휴공간을 활용한 ‘주민 참여형 햇빛발전소 계획’ 실행력과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아 앞으로 2년간 대부북동 상동 일원에 도비·시비 각각 2억3600만 원, 민간 2800만 원 등 모두 5억 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투입할 수 있게 됐다.주민 참여형 햇빛발전소 사업은 마을관리협동조합 주도로 햇빛발전소를 설치·운영하는 사업이며 발생 된 수익은 마을 공익사업 실현에 쓰이는 지속 가능한 재생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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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2025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담당자 워크숍 개최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26일, 춘천시농업기술센터 내 상생교육센터에서 '2025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했다.올해 도내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 4개국과 체결한 MOU 등을 기반으로 상반기 9,191명이 배정되었으며, 2025년 6월 24일 기준 8,190명의 근로자들이 입국하여 도내 16개 시·군의 농가와 지역농협에 배정되어 농촌 현장에 활력을 주고 있다.이번 워크숍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수급과 운영을 도모하고, 출입국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