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 사태와 관련해 조 단위 과징금을 사전 통보받은 가운데 금융당국이 자본비율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홍콩 H지수 ELS 과징금에 이어 조만간 주택담보대출비율·국고채 입찰 담합 의혹에서도 대규모 과징금 예상되면서 은행권 '생산적 금융' 여력이 수십조원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30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과징금이 확정될 때까지 위험가중자산에 반영하지 않도록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정부가 새마을금고의 감독 권한을 금융 당국으로 이관하는 방안 대신, 중앙회 내부 통제 기능을 강화하고 관계 기관의 합동 관리 체계를 확대하는 방향을 선택했다.감독 사각지대 해소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감독 체계 전면 개편은 일단 유보한 셈이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방안을 보고했다. 이번 보고안에는 중앙회 내에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하고, 기존 감사 조직인 금고감독위원회의 독립성과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행정안전부는 금융감독원, 새마을금
신한카드에서 약 19만건에 달하는 가맹점 대표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가맹점 대표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내부 조사를 통해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이를 신고했다.유출된 정보는 총 19만2088건으로, 이 가운데 18만여건은 휴대전화번호 단독 정보이며, 성명·생년월일이 함께 포함된 경우는 일부에 그친다.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핵심 금융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신한카드는 설명했다.유출된 정보는 2022년 3월부터 올해 5월 사이 신규 등록된 가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가 연임을 사실상 확정하며 장기집권 체제를 굳혔다. 지난 2016년 취임 이후 회사를 업계 최상위권으로 끌어올린 성과를 인정받았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진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향후 경영의 무게중심은 외형 확대보다 건전성 관리로 옮겨갈 전망이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지난달 25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정 대표를 차기 최고경영자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주주총회를 거치면 최종 선임이 이뤄질 예정으로 별다른 변수가 없을 경우 정 대표는 여섯 번째
상호금융권이 잇단 건전성 악화와 내부 통제 논란 속에서 차기 수장 선출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과 연체율 상승이라는 공통 과제를 안은 가운데 차기 회장의 위기관리 능력이 향후 조직의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른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7일 충남 천안 MG인재개발원에서 제20대 중앙회장 선거를 실시한다. 김인 현 회장과 유재춘 서울축산새마을금고 이사장, 장재곤 종로광장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3명이 후보 등록을 마치며 3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전국 1262개
정부가 10·15 대책 이후 강화된 대출 규제로 실수요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을 고려해, 1주택자의 전세대출 규제를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현재 보유한 집을 매도하고 전세로 거주지를 옮기는 경우, 전세대출 이자 상환액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산정에서 제외하는 내용이 핵심이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은행권에 이 같은 예외 규정을 전달했다. 기존 규정에서는 1주택자가 수도권이나 규제지역에서 전세대출을 받을 경우 전세대출 이자도 DSR에 포함돼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사례가 발생해
은행권이 외국인 고객 잡기에 나섰다. 유학생·근로자·장기 체류자 등 외국인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금융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외국인을 겨냥해 금융 접근성과 생활 편의성을 결합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달 중으로 외국인 전용 신용대출 상품 '쏠 글로벌론'을 외국인 고객 전용 앱 '쏠 글로벌'에 탑재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최근 외국인 고객의 비대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쏠 글로벌을 전면 개편하고 언어·UI·
KB국민은행이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택담보대출도 중단한다.지난달 21일 주택 구입 목적 가계대출을 전면 중단한 데 이어 열흘 만에 추가 조치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오는 4일부터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 대출을 제외한 생활안정자금용 주담대를 중단한다. 이번 결정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아울러 국민은행은 이날부터 연말까지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한다. 수수료 면제를 통해 대출 상환을 유도하려는 목적이라는 분석이다.한편 하나은행도 올해 실행되는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의
IBK기업은행이 지난 2023년부터 혁신 벤처·스타트업 3000여 곳에 총 2조5000억 원 규모의 모험자본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2023년 7641억 원 △2024년 9865억 원에 이어 올해 11월까지 8096억 원을 투입했다.기업은행은 연말까지 약 1400억 원을 추가 공급해 올해 모험자본 공급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기업은행의 자금 지원을 받은 기업 중에서는 가시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 디스플레이 기업 라온텍, 반도체 업체 에이직랜드, 뷰티 브랜드 에이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합병과 관련해 '금가분리' 등 제도 보완을 예고했다. 내년 2~3월 제출될 증권신고서 심사에서 빅테크-가상자산 결합 모델에 대한 감독 기조가 드러날 전망이다.이 원장은 1일 기자간담회에서 "가상자산 2단계 입법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별도 안전장치 없이 빅테크가 금융권에 진입하는 파괴력을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케이스를 보면서 제도적 구멍을 촘촘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최근 업비트 해킹을 언급하며 "국내 금융권 보안 투자가 매우 뒤처져 있다"고 지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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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철 의원, 반복 개인정보 유출 시 과징금 감경 금지 법안 발의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국회의원은 22일, 동일한 개인정보 유출 위반이 반복될 경우 과징금 감경을 금지하는 내용의 「개인정보 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법안은 최근 쿠팡에서 발생한 3,370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계기로, 과징금 감경 제도의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마련됐다. 조 의원은 “ISMS-P 인증 등이 사실상 ‘면죄부’처럼 작용해선 안 된다”며, “반복 위반에는 예외 없는 책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인철 의원 발의 개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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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토지정보행정' 전국 최고 수준…'최우수기관' 선정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이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토지정보업무 종합평가'에서 군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토지행정 분야의 독보적인 역량을 입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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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축산 이용기 대표 '기부천사' 대열 합류
성일축산영농조합법인 이용기 대표가 ‘기부천사’ 대열에 합류했다. 이용기 대표는 지난 18일 전남 강진군의 ‘산타버스 출정식’ 에 앞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가졌다. 지난 2024년 5월 1일 서울대학교 농업생명대학 동물생명공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 당시 이용기 대표는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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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봉 의원, 자원봉사자 보호ㆍ센터 운영체계 강화 위한 조례 개정 이끌어
강서구의회 정재봉 의원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강서구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2월 22일, 제316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조례 개정은 자원봉사자에 대한 보호체계를 강화하고, 자원봉사센터의 조직·운영 기준을 보다 명확히 하여 강서구 자원봉사활동이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특히 이번 개정으로 민간단체에 소속된 자원봉사자에 대해서도 보험 가입과 보험료 지원이 가능하도록 그 절차와 기준이 조례에 명시적으로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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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개발공사, 경북도청신도시(2단계) 도시첨단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23필지 공급
경상북도개발공사는 경북도청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23필지를 신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은 신도시 자족기능 강화와 지역 산업기반 확충을 위한 것으로, 첨단제조업과 지식문화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ㅇ 입주 가능 업종은 - 첨단제조업 : 전기·전자, 기계·장비·자동차, 의료·의약품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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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다자녀가정 종량제봉투 지원 2자녀 이상 확대
남양주시는 내년 1월부터 ‘다자녀가정 종량제봉투 지원사업’ 대상을 2자녀 이상 가정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다자녀가정 종량제봉투 지원사업’은 다자녀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기존에는 3자녀 이상 가정만 지원 대상에 포함돼 있었다. 시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정부의 다자녀 기준을 반영해 보다 많은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지원 대상은 최연소 자녀가 18세 이하인 2자녀 이상 가정이다. 자녀 수에 따라 종량제봉투를 차등 지원받을 수 있게 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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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2025년 디딤돌 취업지원사업’ 마무리
시흥시 일자리총괄과 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는 경력보유여성의 취ㆍ창업 전문성 강화와 경력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1년간 추진해 온 ‘2025년 디딤돌 취업지원사업’을 마무리했다.디딤돌 취업지원사업은 경력단절 이후 재도약을 준비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전문성 강화와 실전 경험을 동시에 제공하는 고용지원 사업이다.참여자들은 1년 동안 단계별 맞춤 지원을 받으며 기존의 획일적인 직업교육훈련을 넘어, 경력개발과 숙련 기회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고 창업 육성 과정을 거치며 전문가로 성장했다. 특히 협동조합 설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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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의료급여 사업 우수 지자체(기관) 선정
남원시가 ‘2025년 의료급여 사업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어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을 수상했다.이번 수상은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남원시가 유일하게 선정돼 그 의미를 더했다.평가 대상은 의료급여 사업 사례관리, 재가 의료급여 사업, 의료급여 진료비 절감 및 정책 추진 협력 정도 등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도내에서 우수 지자체로 최종 선정되었다.의료급여 사업은 의료급여 수급자와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의료기관 진료비, 요양비, 장애인보조기기 지원 등 취약계층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제도로 남원시는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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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설관리공단, 인권경영 헌장 개정-선포식 개최
동두천시 시설관리공단은 지난 22일 동두천 자연휴양림 세미나실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워크숍에서 인권경영 헌장 개정 및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인권경영 헌장 개정은 공단의 경영전략 체계와 ESG 경영 방향에 부합하도록 내용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됐다. 개정된 헌장에는 인권 존중의 원칙을 보다 명확히 하고, 차별 없는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은 물론 인권 침해 예방과 구제 등 인권 존중 문화가 조직 전반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는 공단의 의지가 담겼다.공단은 이번 헌장 선포를 통해 인권경영이 단순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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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영끌’ 다시 고개, 수도권 주담대 통계 이래 최고치
올해 3분기 들어 잠잠하던 가계부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30·40대의 주택 구입 자금 수요가 집중되면서 차주당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이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 규제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주담대 중심의 가계부채 구조가 좀처럼 완화되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한국은행이 22일 처음 공개한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차주당 가계대출 신규 취급액은 평균 3852만원으로 전 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감소 흐름을 보이던 가계대출 신규 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