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새마을운동이 가난을 벗어나기 위한 ‘잘살아 보세’였다면, 2025년 청송의 새마을운동은 소멸 위기와 기후 재난을 막아내는 ‘생명 살림’ 운동이 되어야 합니다.”지난 28일 청송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초록색 조끼를 입은 50여 명의 지역 리더들의 눈빛이 매섭게 빛났다. 이곳에서
2024년 12월3일, 모든 사람이 평소와 다르지 않은 일상을 마무리하려던 밤이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국민 발표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수많은 이들이 계엄군에 의해 목숨을 잃었던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다. 하지만 이내 각자의 자리에서 “계엄 해제”를 외쳤다. 헌정질서 파괴와
한국에서 돈을 벌면서 사실상 편법 의도로 회사를 쪼개서 모기업만 미국에 상장한 기업이 있다면, 그 실체는 어디 기업으로 봐야 할까.3일 산업계에 따르면, 이번 쿠팡 정보유출 논란은 이 같은 기업 정체성 논쟁으로 번지는 게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과거의 판례 등을 참조하고 현재의 불안
대구는 전통적인 교육도시다. 한때 수능 만점자를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배출하며 대한민국 교육의 저력을 상징하던 도시였고, 치열한 학업 분위기와 탄탄한 공교육 기반은 대구의 자부심이었다. 그런 대구가 다시 한 번 교육의 미래를 향한 분명한 방향을 제시했다. 대구시교육청이 ‘인간다움’을 중심 가치로 내세우며 글로벌 교육수도 도약을 선언한 것은 과거의 성과에 머무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선정작 연극 ‘톤지루’가 오는 12월 12일부터 21일까지 대학로 예술공간 혜화에서 관객과 만난다. 2023년 낭독극 발표 당시 ‘정교한 심리 묘사와 관계의 밀도’로 주목받았던 작품이 올해 본격적인 무대화 과정을 거쳐 더욱 깊어진 서사와 감각적 무대 언어로 돌아왔다. 작품은 작가 최영원, 연출 최귀웅이
지난 4월 11일 제주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제주4·3은 침묵과 금기의 역사에서 세계의 유산으로 전환됐다. 본지는 4·3기록물이 과거의 기억이 아닌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2차례에 걸쳐 보도를 한다. 【편집자 주】유네스코 집행이사회가 승인한 ‘진실을 밝히다: 제주4·3 아카이브’의 세계기록유산은 1만4673건에 이른다.1948~1949년 군사재판 기록인 수형인 명부와 육지 형무소에서 보낸 엽서, 희생자와 유족들의 증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오석규 의원이 좌장을 맡은 ‘지역인재 육성과 미래교육 거점도시 전략 -경기북부 교육명문도시, 의정부의 재도약’ 정책토론회가 12월 10일 경기북부청사 지하1층 평화토크홀에서 개최됐다. 본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5 경기도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봉철 대법원 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의정부시가 과거의 교육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특성화 프로그램 도입 등 교육의 질적 향상이 시급하며 이를 위
찰스 디킨즈의 은 한 편의 동화처럼 읽어진다. 이 책은 산업화 이후 인간이 무엇을 잃어버렸는지를 날카롭게 묻는 사회, 인문학적 고전이다. 구두쇠 에비니저 스쿠루지는 “돈이면 다 된다”는 신념으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는 가난한 이웃의 고통에도 무감각하고, 크리스마스조차 낭비라 여긴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밤, 세 명의 유령, 과거·현재·미래의 크리스마스 유령이 차례로 찾아온다. 과거의 유령은 스쿠루지가 따뜻했던 어린 시절과, 사랑보다 돈을 택해 인간관계를 잃어버린 순간을 보여준다. 현재의 유령은 가난하지만 서로를 돌보는 가정, 특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회사 구성원들에게 창의적인 도전 정신을 주문했다. 본인 스스로도 회사 변화를 관리하는 최고책임자로 혁신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SKT는 16일 서울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정재헌 CEO 취임 후 첫 타운홀을 개최했다. 정 CEO는 이 자리에서 단단한 MNO와 미래 핵심인 AI 사업의 빠른 진화를 위한 전사 혁신 의지를 내비쳤다.스스로를 '변화관리 최고책임자'로 정의한 정 CEO는 "과거의 방식을 열심히 하는 '활동적 타성'으로는 변
경상북도의회 이칠구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뿌리산업 진흥 및 육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1일 기획경제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이 '로봇', '센서' 등 차세대 공정기술을 뿌리기술에 포함하도록 개정되었음에도, 현행 조례는 여전히 과거의 정의에 머물러 있어, 미래형 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근거가 미비하고,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조례의 정의를 상위법과 일치시키고, 경북도의 뿌리산업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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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AI 기업 딥노이드의 전무이사 김태규가 2025년 12월 22일 공시를 통해 주식 보유 현황을 밝혔다. 김태규 전무이사는 이번 보고 기준일인 2025년 12월 22일 기준으로 딥노이드의 주식 308만4155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10.5%의 지분율에 해당한다.12월 22일 공시에 따르면, 직전 보고일인 2025년 11월 18일에는 특정증권등의 수가 308만4155주로, 지분율은 13.63%였다. 이번 보고일 기준으로 주식 수는 동일하지만, 지분율은 10.5%로 감소했다.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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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전국 최초 ‘기후 적응 농촌형 쉼터’ 완공
김만식 기자 = 충남 부여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농업진흥구역 내에 ‘기후 적응 농촌형 쉼터’ 조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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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개발공사, 경북도청신도시(2단계) 도시첨단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23필지 공급
경상북도개발공사는 경북도청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23필지를 신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은 신도시 자족기능 강화와 지역 산업기반 확충을 위한 것으로, 첨단제조업과 지식문화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ㅇ 입주 가능 업종은 - 첨단제조업 : 전기·전자, 기계·장비·자동차, 의료·의약품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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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 ‘2025 자원봉사 우수 활동처’ 선정
연천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8일 연천군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에서 ‘2025 자원봉사 우수 활동처 현판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우수 활동처로 선정된 연천군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은 방과 후 및 방학 기간 동안 아동을 대상으로 간식 제공과 돌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습지도와 함께 미술활동, 코딩 수업 등 다양한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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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이 28일 사과문을 내고 “쿠팡의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쿠팡의 전체 임직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다만 국회가 오는 30~31일 5개 상임위원회 연석청문회를 여는 상황에서 김 의장이 불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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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폐기 '해결'...농산물 스마트가공센터 건립 '차질'
제주에서 생산되는 월동채소의 수급 안정에 기여할 농산물 스마트가공센터 건립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2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432억원을 투입, 제주시 아라동 첨단과학기술단지에 2030년까지 농산물 스마트가공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그런데 정부는 예산 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내년도 국비 38억원을 반영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도는 2027년에 국비 확보에 나선다.이 사업은 대규모 ‘개별급속냉동’ 창고를 건립하는 것이다.개별급속냉동은 영하 40~60도의 짧은 시간에 채소를 초저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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