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닷새간 지겹도록 뿌려대던 장대비가 그친 뒤 볕과 함께 고개를 든 경남 일대는 곳곳이 진흙 빛이었다. 거센 비바람과 산사태에 할퀸 주거지와 농경지, 도롯가에는 크고 작은 돌과 나뭇가지, 흙더미가 뒤엉켰다. 빗물과 함께 사람보다 무거운 돌덩이들이 나뒹굴었다.특히 인명피해가
좌절의 시간이 흐른 뒤 엄청난 절망감에서 조금씩 회복되는 시점에는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일이나 역할이 보입니다. 이것은 희망입니다. 진흙 속에서도 어김없이 피어나는 연꽃처럼, 자신이 겪은 고통의 시간들은 차곡차곡 쌓여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어주는 기적으로 바뀌는 겁니다. 그러니 고통의 순간순간들을 버텨내고 견뎌내야 합니다.2013년 4월 15일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마라톤대회장의 결승선 근처에서 두 개의 폭탄이 터져 관중들과 참가자들을 다치게 한 사건이 있었던 날입니다. 이 사건으로 3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최소 18
농협중앙회 경제지주 축산경제는 2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충청남도 아산시 둔포면과 염치읍의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최근 이례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축산농가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실시된 이날 활동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안용덕 축산정책관, 농협경제지주 공형식 축산기획유통본부장 등 총 30여 명이 참여했다.참가자들은 침수된 축사의 진흙 제거, 톱밥과 깔짚 교체, 폐기물 정리 등 실질적인 복구작업을 진행하며 축산농가의 빠른 회복을 도왔다.농협경제지주 공형식
지난 6월 13일, 이란의 핵 개발을 저지하겠다는 이유로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였다고 소식이 전해졌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이러한 모습은 비단 요즘의 일만은 아니었다.수천 년 전에도 중동 지역은 강대국 사이의 충돌과 긴장으로 가득했다. 하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놀라운 장면 하나가 남아있다. 지금으로부터 3천 년 전, 전쟁을 멈추고 평화를 명문화한 제국들이 있었으니, 바로 히타이트와 이집트다.기원전 13세기, 이집트 제국은 나일강 유역을 중심으로 번영했던 북아프리카 최대의 고대 문명국으로, 그 영향력을 동지중해 및 레반트(오늘날의
울산시의회가 상임위원회별로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 복구 작업에 일손을 도왔다. 울산시의회 문화복지환경위원회는 20일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태화강국가정원 일대 복구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이날 복구작업은 태화강국가정원의 주요 산책로와 시민휴식 공간이 물에 잠겨 훼손된 상황에서, 하루라도 빠른 복구를 통해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자 추진된 것이다. 문화복지환경위원회 위원들은 진흙 제거, 쓰레기 수거, 시설물 정비 등 복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홍유준 위원장은 “태화강국가정원은 울산을
합천군은 24일 재외합천향우회로부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폭우 피해 긴급 모금으로 700만원의 성금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이번 기탁은 서울, 부산, 대구, 울산, 창원, 거제 등 전국 각지의 향우회와 이선건 회장의 주도로 추진되었으며,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고향 합천을 돕기 위한 향우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됐다.특히 향우회원 35명이 직접 합천을 찾아 수해복구 현장에 투입되어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복구 작업에도 힘을 보탰다. 진흙 제거, 폐기물 정리 등 구슬땀을 흘리며 향우들은 고향에 대한 따뜻한 마음
함정호 포항시의원 등이 작업하러 간 충남 예산군 소재 멜론 농장의 비닐하우스 안은 섭씨 60도를 오르내렸다. 지난 22일 새벽 6시 국민의힘 포항남울릉 당원협의회는 버스를 타고 예산군 오가면으로 봉사활동 갔을 때의 상황이다. 이상휘 국회의원과 함정호 시의원을 비롯한 시도의원 및 당원 등 45명의 당협 식구들이 버스를 타고 예산 봉사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9시30분경이었다. 이들의 눈앞에는 200여m에 달하는 여러 채의 대형 비닐하우스가 흉하게 남아 있었다. 그 안에는 진흙 범벅이 된 멜론들이 아무렇게나 뒹굴고 있었다. 예산군은 지난
“진흙 속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연꽃처럼 어떤 어려움과 고난이 와도 한결 같은 마음으로 봉사하겠습니다.”2008년 5월20일 결성된 연꽃적십자봉사회는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 35명으로 구성돼 있다. 회원들은 어떤 일이 주어져도 마다하지 않고 서로 끌어주고 도와주며 가족과 같은 친밀함 속에서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결성 당시 울주군 각 읍·면 소속 적십자 단위봉사회는 있었으나 두동면에는 결성이 되지 않은 상태여서 울주군보건소와 연계해 수혜 대상자를 선정해 3년간 활동했다.이후 두동면 여성단체에서 자체적으로 적십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는 최근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충남 예산 지역의 수해 복구를 위해 7월 23일, 노사 공동으로 복구 지원단을 꾸려 지원활동을 실시했다.이번 지원은 인근 지역 간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수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돕기 위한 노사 공동 실천의 일환이다.한국농어촌공사 최현수 충북지역본부장과 임효성 노동의장 등은 조속히 참여인력을 선정하여, 수해 현장을 찾아 복구 활동에 힘을 보탰다. 침수 농가를 찾아 집기류 세척, 쓰레기 정리, 진흙 제거 등 복구 작업에 나섰으며 수해로 인해 생활에 불편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와 티밧국제공항 개발·운영 사업권‘에 대한 국제입찰에서 인천공항공사가 1위를 차지했다는 몬테네그로 정부의 공식 발표가 나왔다.20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몬테네그로 교통부는 17일 2개의 국제공항 입찰 평가에서 96.18점을 받은 인천공항공사를 ‘1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로 소비활성화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매출확대를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 첫날 읍면동에는 신청 민원들로 북적였다.이날 읍면동 현장을 둘러본 결과 행정기관 업무시작인 9시부터 신청인들로 혼잡했다.그러나 코로나19 당시 ‘재난긴급생활지원급’신청 학습효과로 읍면동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원활하게 진행됐다.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은 21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차 지급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약 8주 동안 진행된다.21일부터 25일까지는 출생
건국대학교는 2025년 하계방학을 맞아 국제처 국제교류협력팀 주관으로 다양한 국제 단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 세계 대학생들과의 실질적인 학술·문화 교류를 선도하고 있다.올해 7월에는 전 세계 15개국 29개 대학에서 온 외국인 학생들이 참여하는 ‘2025 International Summer School I’과 중국 서안 유라시아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단기 프로그램이 동시에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건국대의 글로벌 교육 역량을 알리는 한편, 글로벌 캠퍼스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지난 7
커스텀 키보드와 혁신적인 입력기기인 몬스타덱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몬스타기어 브랜드로 게이밍 기어, 커스텀 수랭 쿨러, AI 딥러닝 등 하이엔드 PC 제조에 특화된 기업 몬스타주식회사가 가성비 위주의 합리적인 가격대를 자랑하는 신규 파워서플라이 ‘가츠 PrimeX’ 시리즈 2종을 새롭게 출시하고, 이를 기념해 컴퓨터 전문 쇼핑몰 컴퓨존에서 100개 한정 수량으로 단독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가츠 PrimeX’ 시리즈는 보급형 라인업이지만 가격 이상의 알
제주특별자치도는 어선의 야간 조업 중 발생하는 해상사고 예방을 위해 ‘2025년 어선 야간항행장비 지원사업’의 5차 추가 모집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총 4억 5,000만원을 투입해 도내 연근해 어선 170여 척에 야간 충돌․침몰․화재 예방 장비를 지원한다.7월 1일부터 8월 1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잔여 예산 6,300만원으로 약 31척에 대해 추가 지원한다.지원대상은 최근 2년간 충돌·침몰·화재 등으로 전손
제주특별자치도는 2022년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4·3희생자의 보상금 지급 대상 유족 7만 3,092명에게 총 5,364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27일 밝혔다.7월 23일 현재 4·3희생자로 결정된 1만 5,088명 중 1만 2,147명이 보상금 지급결정 신청을 했다.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가 보상금 지급 대상자로 최종 심의·의결한 희생자 7,181명 중 6,888명의 희생자 유족이 보상금을 수령했다.보상금 지급결정 신청기간이 당초 2025년 5월 31일에서 2026년 12월 31일까지 연장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4·3사건과 관련한 군사 및 일반재판 수형인에 대한 직권재심 결과, 현재까지 총 2,033명이 무죄를 선고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군사재판 수형인 1,711명, 일반재판 수형인 322명이 70여 년 만에 명예를 회복했다.4·3수형인의 무죄선고를 위해 직권재심청구는 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올해 199명을 포함해 총 2,171명이 청구됐다. 무죄선고는 지난 8일 제주지방법원에서 일반재판 수형인 60명 전원에 무죄 선고를 함에 따라 올해만 170명이 무죄선고를 받았다.특히 1933년생 생존 수형인 A씨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