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부지역에 일직선 형태로 놓여 있는 따라비·모지·좌보미·용눈이 등 오름 4곳이 1만5000~6000년 전 화산활동 당시 동시 분화해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이 4개 오름이 해당 기간 북동-남서 방향을 따라 연속적으로 분출한 화산활동에 의해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도내 오름들이 일렬로 배열된 사례가 보고되며 선상 분출 가능성이 제기돼왔는데, 국내에서 구체적인 분출 시기가 추정돼 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세계유산본부는 현장 지질조사를
서귀포시는 올해 ‘깨끗한 축산농장’10개소가 추가되면서 최종 126개소가 지정됐다고 21일 밝혔다.‘깨끗한 축산농장’은 가축 사육밀도 준수, 가축분뇨 적정처리 등을 통해 축산농가 스스로 악취 발생을 방지하고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하는 농장을 말한다.지정 대상은 소·돼지·닭·오리·말 등 5개 축종이다. 가축분뇨 배출시설 설치 허가·신고를 마치고 가축사육업 허가를 받은 농가라면 누구나 연중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농가는 축산환경관리원의 서류 검토 및 현장평가를 거친 뒤 농림축산식품부의 최종 승
제주시 연동 삼무공원에서 수령 100년 된 팽나무 연리목이 발견됐다.21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시민 제보를 통해 삼무공원 내에 있는 팽나무 연리목을 확인했다.연리목은 두 그루의 나무가 오랜 세월 서로를 감싸 안으며 하나의 나무처럼 자란 희귀한 형태의 나무다.제주시는 이번에 발견된 팽나무 연리목은 오랜 기간 도심 한가운데에서 훼손 없이 아름드리나무로 성장하면서 가치가 더욱 높다고 밝혔다.시는 연리목 발견 이후 시민과 관광객들이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사진 촬영이 가능한 포토존을 조성했다.그동안 보
어려운 형편에 매서운 추위까지 겹치며 힘겨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전하는 사람들이 있다. 본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이 기획을 네 차례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주】돼지고기구이 맛집인 돈사돈을 운영하는 김순덕씨는 제주에서 ‘기부왕’으로 통한다.2015년부터 현재까지 지역사회 곳곳에 기탁한 성금만 누적으로 7억원이 넘는다.김씨는 공동대표로 있는 남편 양정기씨와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교육부 주관 2025년 시·도교육청 정보 보호 진단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교육부는 시·도교육청 정보보안 관리체계를 점검하고 보안 역량 강화를 유도하기 위해 매년 정보 보호 수준 진단을 실시하고 있다.평가 대상은 정보보안 정책, 정보자산 보안관리, 인적 보안, 사이버 위기관리, 전자정보 보안 등 총 8개 분야다.제주도교육청은 이번 진단에서 ▲정보자산 보안관리 ▲인적 보안 ▲사이버 위기관리 ▲정보시스템 개발 보안 등 4개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진단 결과를 바
인천 미추홀구가족센터는 24일 지역사회 기관인 카페오슬로, 은혜의교회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선물 나눔 행사 ‘온가족 산타데이’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과 취약·위기 가족의 따뜻한 연말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다문화가족을 포함한 취약·위기 가족 35가정을 대상으로 고기, 생필품, 식품 꾸러미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물품을 전달했다.특히 사전 욕구 조사를 통해 각 가정에 실제로 필요한 물품을 중심으로 맞춤형 크
럭키스카이 고영준 대표의 나눔은 눈에 띄게 드러나지 않는다. 대신 오래 이어진다. 2023년 3월 고 대표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개인 기부 프로그램인 ‘나눔리더’ 127호로 가입하며 본격적인 기부를 시작했다.이후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100만원씩 성금을 기탁했고, 정기기부 프로그램인 ‘착한가정 캠페인’에도 참여해 나눔을 일상처럼 이어오고 있다.고 대표가 사랑의열매와 인연을 맺은 것은 단순한 기부 참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그는 10여 년 전부터 봉사활동과 재능기부를 이어오며 나눔에 관심을 가져왔다. 다만 과거 기
한국은행은 25일 '2026년 통화신용정책 운영 방향' 보고서에서 향후 물가·성장 흐름 및 전망 경로상의 불확실성,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인하 여부 및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보고서에서 한은은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 근방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높은 환율과 내수 회복세 등으로 상방 압력이 예상보다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성장세와 관련해선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이나 글로벌 통상환경, 반도체 경기, 내수 회복 속도 등 관련 상·하방 위험이 클
창녕군이 도내 10개 군 지역 중 유일하게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1등급에 선정된 배경은 부패 취약 분야 대책 협의체 운영이다. ▶24일 자 1면 보도창녕군은 자체 평가자료를 통해 2017년 이후 8년 만에 공공기관 청렴도 1등급에 복귀한 배경을 부패 취약분야 개선 ‘기관장 주재 협의체’
성탄절인 25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며 인천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인천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보통’ 수준에서 오후 ‘좋음’으로
천안도시공사는 24일 안전보건경영위원회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법적 의무 대상은 아니지만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경영방침에 따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안전보건경영위원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공사는 이날 내부위원 5명과 외부 전문위원 3명 등 총 8명을 위촉하고, 내년도 안전보건관리계획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강화 추진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앞으로 안전보건경영위원회는 안전보건경영 목표와 추진계획에 대한 자문을 비롯해 사업장 위험요인 파악, 개선 대책 검토 등의
여행의 성패는 사람에 달려 있다해외여행은 설렘만큼이나 두려움이 앞서는 일이다. 낯선 땅에서의 적응은 결코 쉬운 숙제가 아니다. 언어의 장벽은 차치하고서라도, 생경한 문화와 기후 속에서 여행자가 기댈 곳은 결국 사람뿐이다. 어떤 가이드를 만나느냐가 여행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이자, 여행 전체의 성패를 결정짓는 커다란 복이 되는 이유다.가이드가 일정에 맞춰 동선을 효율적으로 짜주고, 교과서 밖의 생생한 현지 정보를 제공할 때 여행자는 비로소 긴장을 풀고 풍경 속으로 녹아든다. 가이드의 역량과 진심에 따라 그 여행은 인생 최고의 기억이
해운대구가 해운대빛축제 특별 이벤트 ‘우주 보러 갈래’를 12월 24~28일, 12월 31일~1월 3일에 운영한다.축제 현장에서 천체 망원경으로 달과 토성을 관측하는 체험 행사로 오후 6시~오후 9시 30분에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진행된다.모두 10대의 천체 망원경이 설치되며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구는 지난 11월 29일부터 구남로와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제12회 해운대빛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별의 물결이 밀려오다’라는 뜻의 ‘스텔라 해운대’를 주제로 내
김완근 제주시장은 지난 18일 컨테이너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 가구를 직접 방문해 안부를 살폈다.이번 방문은 겨울철 취약한 주거 환경에서 홀로 거주하는 가구의 건강 상태와 안전을 확인하고, 생활상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김 시장은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전달했다. 또한 한국에너지공사가 지원한 전기매트도 함께 제공하며 홀로 사는 주거취약가구가 보다 건강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제주시는 주거취약 17가구를 대상으로 12월
MC 겸 배우 유승민, 개그맨 장재영·한현민, 가수 키니가 도의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의회 '홍보대사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발된 이들은 앞으로 2년간 도의회 홍보물 제작, 주요 행사 참여 등을 통해 도의회 의정활동을 홍보하게 된다.이번 위촉으로 의회 홍보대사는 배우 안재모, 개
인천 동구는 지난 22일 해양관광활성화 거점인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연계 복합건축물을 준공했다고 밝혔다.만석동 해안가는 과거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어린이들의 추억 공간으로 남아 있지만 산업화로 물류창고·공장들이 대거 입주하면서 접근조차 불가한 상태로 오랜 기간 방치됐다.동구는 만석동 해안가에서 서해 바다의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는 공간 만석·화수 해안산책로를 꾸준히 정비해 왔고, 이날 거점 문화공간인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연계 복합건축물까지 조성하게 됐다.만석·화수 해안
인천 미추홀구가족센터는 24일 지역사회 기관인 카페오슬로, 은혜의교회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선물 나눔 행사 ‘온가족 산타데이’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과 취약·위기 가족의 따뜻한 연말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다문화가족을 포함한 취약·위기 가족 35가정을 대상으로 고기, 생필품, 식품 꾸러미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물품을 전달했다.특히 사전 욕구 조사를 통해 각 가정에 실제로 필요한 물품을 중심으로 맞춤형 크
인천 서구는 지난 9월부터 시작한 ‘2025년 경로당 순회방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순회 방문은 관내 어르신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경로당 이용 환경 개선과 노인 복지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방문의 첫 시작은 지난 9월 청라2동 푸르지오 아파트 경로당에서 문을 열었다. 강범석 구청장은 각 경로당을 방문할 때마다 어르신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냉·난방 시설 점검, 경로당 운영 프로그램의 다양화, 노인 일자리 확대 등 불편 사항을 점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