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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에뜨왈전 ‘푸른 숨비소리’

제43회 에뜨왈전 ‘푸른 숨비소리’가 18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갤러리 레미콘에서 열린다.

‘숨비소리’는 제주 해녀들이 물질을 하며 내는 소리다.

해녀들은 고독한 바다 속에서 차오르는 숨을 부여잡고 물질을 하다 끝끝내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야 수면 위로 떠오른다.

그렇게 물 밖으로 얼굴을 내밀었을 때 비로소 참던 숨이 터져 나온다.

격정적으로 몰아쉬는 숨은 스스로 아직 이승의 존재임을 확인하는 소리이자 세상에 알리는 소리다.

작가의 작업을 해녀의 물질에 비유해 본다면 어떨까? 작가들은 가슴 속에 담겨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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