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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의 암호를 풀어라

국악은 어렵다고 말한다.

왜 그럴까? 이유는 간단하다.

모르니까 어려운 거다.

필자도 그랬다.

언제인가 옆 교실 선생님이 왔다.

평조와 계면조에 대해 물었다.

낸들 아나. 모른다고 했다.

어렴풋이 평조나 계면조란 말을 들어보기는 했어도 그 내용에 대해서는 아는 게 전혀 없었다.

자존심에 상처가 됐다.

왜냐하면 초등학교 선생치곤 음악을 좀 알고, 음악을 좀 하는 선생으로 알고 물어온 건데 모른다고 했으니. 그도 그럴 것이 필자는 월요일 아침 조회의 애국가 반주를 도맡아 했고 입학식이나 졸업식의 반주 역시 그랬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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