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옥돔은 단순한 물고기가 아니라 '생선'이라는 말 자체를 대표해온 고급 수산물이다. 냉장·냉동 보관과 택배 유통이 보편화되면서 제주 밖으로 신선하게 배송하는 일이 쉬워졌고, 옥돔은 제사상·잔칫상 품목을 넘어 추석 명절 선물 품목으로 자리를 넓히고 있다.수협과 제주학연구센터의 『제주어 구술자료집』 등에 따르면, 제주에서는 예로부터 다른 물고기를 저마다의 이름이나 '잡어'로 부르면서도 옥돔만은 특별히 '생선'이라 칭했다. 옥돔이 제주 사람들의 밥상과 의례에서 차지한 위상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옥돔이란 제주 연안에서 주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