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2일 가을을 맞아 광화문글판의 112번째 메시지를 공개했다.이번 가을편에서는 윤동주 시인의 시 '자화상'에서 문안을 가져와 고단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메시지는 자기 성찰을 통해 더 나은 내일을 꿈꾸자는 의미를 담아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광화문글판의 가을편 디자인은 매년 대학생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다. 이번에는 추계예술대학교의 홍산하 씨가 대상을 수상하며 그의 작품이 글판에 적용됐다. 홍산하 씨는 시 '자화상'에서 느껴지는 차분하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도로 가 들여다보니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이 가을을 맞아 윤동주 시인의 ‘자화상’의 발췌 문구를 통해 위로와 응원을 전하는 메시지로 112번째 옷을 갈아입었다고 2일 밝혔다.이번 문안은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라는 구절이 채택됐다. 윤동주
울산 중구에서 운영하는 중구평생학습관이 8월 21일부터 9월 1일까지 중구생활문화센터 1층 전시실에서 ‘내가 살아보니 글그림展’을 개최한다.이번 전시회에서는 중구평생학습관 어르신 한글교실 수강생 50여 명이 명언 짓기 수업을 통해 제작한 한글 먹글씨, 자화상 등의 글·그림 작품 100여 점과 행운·신진경로당 어르신 9명이 아름다운 마무리 수업을 통해 그린 그림 작품 2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중구는 8월 21일 오전 11시 중구생활문화센터 1층 전시실에서 어르신 한글교실 수강생과 가족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화상 / 윤동주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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