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 구강검진을 진행하다 보면 안타까운 순간이 있습니다. "선생님, 저는 하루 세 번 꼬박꼬박 양치질도 잘하고 잇몸도 안 아픈데 왜 잇몸뼈가 녹았다고 하나요?" 하고 물으실 때입니다. 잇몸 질환은 통증 없이 소리 없이 진행되는 특징이 있어, 스스로 건강하다고 느낄 때 이미 손쓸 수 없이 악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 입안에는 수백 종의 세균이 살고 있습니다. 음식물을 섭취한 뒤 치아 표면에 미세하게 남은 찌꺼기와 세균이 결합하면 끈적끈적한 얇은 막을 형성하는데, 이를 바이오필름이라고 부릅니다. 세균
“전공의 시대는 끝났다”는 말이 자주 들립니다. 그러나 전공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하나의 전공이 한 사람의 직업과 평생의 역할을 결정하던 시대가 저물고 있을 뿐입니다. 이제 전공은 직업을 결정하는 종착지가 아니라 다른 지식과 새로운 기회를 연결하는 출발점이 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직업 사이에 놓여 있던 벽을 빠르게 허물고 있습니다. 마케터가 A
D-day행여 비가 적신 날일랑우연치 않게푸른 희망이 자란 날우산처럼활짝 필 바로 그날_김정준단단한 아스팔트 위에 푸른 풀이 자라고 있습니다. 아스팔트에 미세한 틈이 있어 뿌리를 내렸고, 뿌리는 푸른 이파리를 키워냈습니다. 저는 매주 한 편의 평설을 쓰기 전 한국디카시학회 데스크에서 추천한 작품의 시작노트를 먼저 받아봅니다. 그런데 간혹은 작품 속 시적 문장보다 시작노트에서 더 많은 진술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왜일까요? 제 생각에는 시작노트와 작품을 쓸 때 작동하는 의식의 흐름이 다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시작노트를 쓸
한여름철인데 낮달맞이꽃이 곱게 피어 집 울타리를 화사하게 장식합니다.군락을 이뤄 흐드러지게 활짝 핀 꽃송이에는 꽃술을 따려는 벌들이 신이 났습니다.지난 5월부터 6월 중순에 이어 관리를 잘했더니 7월 하순부터 두 번째 꽃 선물을 받고 있습니다.달맞이꽃은 낮에 피는 낮달맞이꽃과 밤에 피는 달맞이꽃이 있습니다.낮달맞이꽃은 분홍색이고, 달맞이꽃은 노란색입니다.추운 겨울과 가뭄, 폭염 등 악한 환경을 이겨내는 생명력과 번식력이 강한 다년생 초본식물입니다.군집을 이루며 화사한 꽃을 가득 피우는데, 꽃송이도 큼직합니다. 특히 꽃 중앙에는 노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에서 메모리 원가 비중이 60%를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에 엔비디아가 차세대 칩에 메모리 탑재 비중을 줄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국내 통신3사가 AI 데이터센터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2분기 AI 데이터센터 매출은 13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5% 늘었고, LG유플러스의 AIDC 매출은 1241억원으로 28.9% 증가했
합천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5일 지역사회 생명존중 문화조성과 자살예방 인식 개선을 위해 생명존중 벽화그리기를 추진했다.이번 벽화는 주민들의 왕래가 잦은 공간에 조성되어 일상 속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벽화에는 ‘마음이 힘들 땐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요’, ‘존재만으로 아름다운 당신 사랑받고 있습니다’, ‘지금도 당신은 충분히 잘하고 있습니다’ 등 생명존중 문구와 밝고 따뜻한 이미지를 담아 주민 누구나 편안하게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벽화그리기는 정신건강복지센터
4주전
어느 날, ‘나’는 허름한 동네의 뒷골목을 걷고 있습니다. 곳곳에 쓰레기들이 버려져 있네요. 악취가 대단합니다. 이때 갑자기 가래가 끓어오릅니다.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쓰레기 더미에 가래를 뱉습니다. 뱉었어도 아무런 죄의식이 없습니다.또 다른 어느 날입니다. ‘나’는 고급 호텔의 로비에 서 있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대리석 바닥은 걷는 것조차 미안할 정도로 깨끗합니다. 가래가 끓어오릅니다. 그러나 ‘나’는 대리석바닥에 가래를 뱉지 못합니다.똑같은 ‘나’였고 똑같은 ‘가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쓰레기로 가득한 골목길에서는 편안한 마음
여름철 무더위가 해마다 심해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폭염을 단순히 '더운 날씨' 정도로 여기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자연재난입니다. 실제로 매년 여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안타깝게도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사례도 반복되고 있습니다.폭염은 누구에게나 위험할 수 있지만 특히 고령자와 영유아, 만성질환자, 야외근로자, 농업 종사자 등은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체온 조절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거나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나 자신의 건강뿐
제가 사는 시골길에 설악초꽃이 한창 피고 있습니다.올봄에 자생하여 자란 모종을 솎아 마을길에 심었더니 동네가 환하게 밝아졌습니다.설악초꽃은 좀처럼 보기 쉽지 않은 꽃입니다.설악초의 매력은 꽃보다 잎사귀에 있습니다. 새하얀 잎에 흰색 무늬가 있어 하얀 눈이 내린 것처럼 보입니다.자세히 보면 꽃은 앙증맞게 작지만, 무수히 많은 잎사귀들은 예쁘고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한여름 더위를 식혀주는 청량감마저 느끼게 합니다.잎과 줄기, 꽃 모두가 하얀색이라 밤에 멀리서 바라보아도 흰 눈이 소복이 쌓인 것처럼 보입니다.그래서일까요. 설악초를 설화
4주전
한국도로교통공단tbn경인교통방송이 제작한 세계 자살의 날 특집 다큐멘터리 ‘오늘도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과 ‘2025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 지상파라디오 부문을 수상했다.이번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과 ‘2025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출범 과정에서 수상자 선정 및 시상 일정이 지연되면서 뒤늦게 수상 소식이 전해지게 됐다.‘오늘도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는 이른바 자살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대한민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38.9%, 첫 30%대
정당지지도, 민주43.9%-국힘 37.3%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
Generic placeholder image
'명함 넣은 명절선물' 논산시장 당선무효형...박승원 광명시장 수사는?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자신의 명함을 넣어 명절 선물을 제공한 혐의로 백성현 논산시장이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으면서, 유사한 기부행위 혐의로 고발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박승원 광명시장 사건의 향방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전지법 논산지원은 지난 1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백성현 논산시장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백 시장은 지난 2023년 10월부터 2024년 9월까지 명절마다 관내 선거구민 110명에게 명함을 동봉한 명절 선물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백 시장 측은 전임 시장 때부터
Generic placeholder image
[인사]울산 북구 2026년 하반기 6급 이하 인사(8월27일자)
■울산 북구 2026년 하반기 6급 이하 인사◇6급 승진△농수산과 박현순 △주민자치과 석현덕 △효문동 문숙◇6급 전보△관광진흥과 윤상식 △관광진흥과 김미주 △주민자치과 안성덕 △노인장애인과 곽병주 △가족정책과 최유미 △교육청소년과 김병옥 △건설과 이승형 △교통행정과 류성만 △공원녹지과 김선화 △문화예술회관 박건 △양정동 김영희 △경제일자리과 정혜연 △문화체육과 김희진 △노인장애인과 박수석 △공원녹지과 김진 △세무1과 박성엽 △세무2과 백은영 △농소2동 정명화 △강동동 이창희 △효문동 김미영 △건강증진과 권은경 △총무과
Generic placeholder image
"동부냐 서부냐" 국립의대 신설 뇌관 떠안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정부가 기존의 목포대-순천대 통합 전제 의대 신설안 대신 대학 한 곳을 추천받겠다고 하면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동부권이냐, 서부권이냐'는 해묵은...
Generic placeholder image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 연내 스팀 컨트롤러·스팀 머신 공식 지원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가 올해 말부터 밸브의 스팀 컨트롤러와 스팀 머신을 공식 지원한다. 25일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스팀 덱이나 스팀 머신에서 지포스 나우 앱을 사용할 때 스팀 컨트롤러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윈도11과 맥OS용 스팀 컨트롤러 지원은 이후 추가될 예정이다.지포스 나우에는 다른 기능 업데이트도 예정됐다. 엔비디아는 조만간 DLSS 4.5 제어 기능을 추가해 DLSS 슈퍼 해상도, 다이내믹 프레임 생성, 레이 재구성을 조정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레이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막영애·푸른거탑' 이용주 향년 44세로 별세
6시간전
tvN 군대 시트콤 ‘푸른거탑’에서 신병 캐릭터로 사랑받은 배우 이용주가 29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4세.방송계와 고인의 지인 등에 따르면 이용주는 이날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별세했다. 지인은 고인의 SNS를 통해 부고를 전하며 마지막 길을 함께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모델로 활동하다 연기자로 전향한 이용주는 2004년 영화 ‘도마 안중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배우 활동에 나섰다. 이후 ‘안녕, 프란체스카’, ‘궁’,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무엇보다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작품은 ‘
Generic placeholder image
경기도 7개 도로사업 예타 통과…1조 4,689억 교통망 청신호
광명지역신문=서인숙 기자> 경기도가 추진 중인 7개 도로망 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수립을 위한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지난 26일 통과했다. 총 48.9㎞, 1조4,689억원 규모의 도로망 건설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한 것으로 도내 교통난 해소에도 청신호가 켜졌다.7개 사업은 ▲용인 처인 원삼~마평 ▲남양주 와부~화도2 ▲평택 오성~고덕 ▲아산 둔포~평택 팽성 남산 ▲김포 고촌 풍곡~풍곡) ▲안성 공도 우회도로(
Generic placeholder image
제주해녀 만나러 해녀박물관으로… 외국인 관람객 73% 늘어
해녀박물관을 찾는 외국인 관람객이 올해 8월 23일까지 4만 3,83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30일 해녀박물관에 따르면 제주해녀문화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는
Generic placeholder image
네팔 실종 9명, 헬기 수색도 안타까운 빈손… 추가 단서 확보 못해
6시간전
네팔 대홍수로 연락이 끊긴 한국인 근로자 9명을 찾기 위해 우리 정부가 민간 헬기를 투입해 두 차례 현장 수색에 나섰지만 별다른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실종 나흘째에도 소재가 확인되지 않으면서 정부는 30일 수색 범위를 주변 지역까지 넓힐 방침이다.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은 29일 소방청과 경찰청, 외교부 인원을 헬기에 태워 한국인들이 홍수 당시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을 두 차례 살폈다. 전날까지 기상 악화와 네팔 군 당국의 운항 통제로 본격적인 접근에 어려움을 겪다가 이날 우리 정부가 운용하는 헬기가 현장 상공에 투
Generic placeholder image
제주 연안어장에 돌돔·조피볼락 100만 마리 방류
제주특별자치도는 수산자원 회복 및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어류종자 100만 마리를 9월부터 11월 말까지 도내 연안어장에 방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