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중한 법정도 아주 가끔, 낯설 때가 있다. 누군가 입을 열 때다. 창원지방법원 형사4부가 심리하는 한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이 단적인 예다. 사건 핵심 피고인은 김영선 전 국회의원과 명태균 씨. 둘은 2022년 보궐선거와 2024년 국회의원 선거 때 공천을 매개로 서로 돈을 주고받은
창원의 시화 ‘벚꽃’을 품은 특별한 떡이 소비자의 눈과 입을 사로잡고 있다. 비영리 사단법인 경남한우리가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을 목표로 만든 ‘벚꽃구운찰떡’이 그 주인공이다. 떡 한 조각에는 맛있는 간식을 넘어, 더불어 사는 사회를 향한 한 사람의 오랜 꿈과 헌신이 오
“자, 제 입모양 보고 똑같이 따라해 보세요.”11일 오전 인천 남동구 논현휴먼시아3단지 내 임차인대표회의실.정인자 한국어 교사가 손가락으로 자신의 입을 가리키며 한 글자씩 천천히 '사자', '바다', '나무'와 같은 단어를 읽자, 회의실에 앉아 있던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
디오션자산운용이 경남 고성군 동해면 SK오션플랜트 인수에 성공하면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이 조선업 경영에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 강 전 회장이 처음 입을 열었다. ▶8일 자 1면 보도9일 강 전 회장은 와 전화통화에서 “아직 인수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옛
'포천 오폭 사고'로 드러난 군 훈련 안전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국회가 특별법 논의에 착수했지만, 국방부의 미온적인 입장 탓에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군 당국이 대책 의지를 드러냈었는데, 현실적으로 달라진 게 없다고 입을 모은다. 2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
더불어민주당이 구속기소된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진실을 드러낼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박지혜 대변인은 29일 서면 브리핑에서 “김건희 씨는 구속 이후 다섯 차례 소환 조사에서 단 한 차례도 입을 열지 않았다”며 “침묵은 면죄부도, 법망을 피할 수 있는
노동자들이 ‘노조 회계공시·타임오프’ 등을 윤석열 정권의 노동탄압 잔재라며 청산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전국금속노조 경남지부는 10일 오전 11시 창원시 성산구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동자 50여 명이 이 자리에 참여했다. 이날 창원 외 진주·통영·양산고용노동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은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한돈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국회 간담회’를 열고, 한돈산업의 현황과 과제를 점검하며 한돈산업육성법 제정 필요성과 중장기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한돈산업은 연간 9조 6,500억 원 규모의 생산액을 기록하며 농축산업 중 가장 높은 생산액을 올리는 핵심 식량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기후위기 대응, 농가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 환경·질병 문제 등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어 제도적 지
인천 서구를 대표하는 공동체라디오 서구FM이 개국 10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서구사회적경제마을지원센터에서 기념 오픈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과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포럼은 “마을공동체미디어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려 전국 각지에서 20년 이상 마을공동체미디어 활동을 이어온 전문가들이 참석해 서구 주민들과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발표자로는 △송덕호 대표 △서명택 대표 △임민아 대표가 참여해 경험을 공유하고 자유토론을 이어갔다.이날
제주시동백주간활동센터는 18일 오후 2시 가을의 문턱인 9월을 맞아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진행하여, 사단법인 색동회 제주지부와 협력하여 특별 인형극 ‘거꾸로쟁이 청굴이’ 공연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서귀포시해오름주간활동센터 이용인 및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특히, 장애인주간활동센터의 특성을 살려 공연 관람을 통해 정서적 교류를 확대하고 사회적 통합을 도모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사단법인 색동회 제주지부 문화공연팀이 선보인
제주지방우정청은 지난 15일 서귀포시 신도리 노을해안로 일대에서 ‘노사합동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제주 생태 환경보전과 환경보호 의식제고를 위한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추진됐다.제주지방우정청은 평소에도 제주특별자치도와 ‘반려가로수 돌봄’ 협약을 체결해 정기적인 나무 생육 상태 점검과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정화활동을 펼친 신도리 해안은 멸종위기종인 남방큰돌고래의 주요 서식지로, 지난 4월 국가 해양 보호구역으로 새롭게 지정된 지역이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직원들은 대형 그물망과 스티로폼,
여주시가 시장실에서 관내 골프장 대표들과 함께 성금 기탁식을 열고, 여주지역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300여만 원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성금은 지난해 20개 골프장이 참여한 ‘여주시-골프장 바우처 사업’에서 조성된 2억5500만 원 가운데 사용 후 남은 잔액을 모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