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국가장례식이 9일 미국 워싱턴DC 국립 대성당에서 엄수됐다. 이날 장례식은 지난 2018년 12월 조지 허버드 워커 부시 전 대통령 이후 약 5년 만이다. 장례식에는 현존하는 전현직 대통령 5명이 모두 참석해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명복을 빌었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지미 카터의 우정은 제게, 그리고 그의 삶을 통해, 우리가 가진 권력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쳐줬다"며 "모든 사람이 존엄하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는 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