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삶을 영위하는 공간인 지구도 ‘공동의 집’이다.우리는 기후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인류세’라는 새로운 지질시대 명칭이 등장한 이후, 주기적으로 접하는 뉴스는 얼핏 새로운 소식처럼 들리지만 결국, 위기의 시대를 경고하는 동일한 레퍼토리다. 인류세의 담론은 인간과 비인간, 자연과 문화, 생명과 비생명, 정신과 신체를 나누는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길 권유한다.박한나, 요이, 홍보람 작가가 참여하는 전시 ‘공동의 집’이 지난 20일부터 7월 4일까지 스튜디오126에서 열리고 있다.박한나 작가는 인류세에 관한 다양한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