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제주를 방문하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의 제주 시내권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야간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야간시티투어버스는 오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운행된다. 동문재래시장과 산지천 분수쇼 등 주요 야간 관광명소와 해안도로를 경유하는 코스로 운행되며 이호목마등대와 도두봉에서 제주의 일몰도 감상할 수 있다.제주의 밤을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야간 시티투어버스는 달리는 버스 안에서 야밤 DJ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도두봉 트레
삼성전기가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맞춰 고성장이 예상되는 AI서버·전장 ADAS용 시장으로 핵심 사업인 MLCC 포트폴리오를 집중하고 있다.14일 열린 삼성전기 세미나에서 MLCC 개발팀 이민곤 상무는 "컴퓨팅 파워가 증가하면 MLCC 사용량도 증가한다"며 "AI서버와 전장용 MLCC에 역량을 집중하는 '더블에이'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반도체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원활한 동작을 돕는 핵심 부품이다. 또한 전자제품 안에서 신호간섭을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산업 특화 생성형 AI 플랫폼 ‘가이아’를 중심으로 한 중장기 AI 로드맵을 14일 공개했다.회사는 가이아를 ‘반도체 업무 혁신의 토대’로 삼아 전사 업무 혁신과 스마트팩토리 구현까지 이어가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이번 로드맵은 ▲네이티브 RAG+LLM ▲에이전트·작업도구 ▲에이전틱 AI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순으로 AI 기술 진화를 단계별로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가이아는 사내 보안망 안에서 부서별, 업무별 맞춤형 AI 에
“이 사진들도 예술이 돼야 하는 거 아니야?” 친구가 함께 길을 걷다가 벽에 붙은 사진을 보고 물었다. 시대별로 학생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소풍이나 수학여행, 운동회와 같은 교실 밖의 풍경이 대부분이었다. 그들은 교복, 교련복, 체육복을 입고 있었지만, 학교를 벗어나며 그 안에서 즐거움을 소화하는 듯했다. 어깨동무하며 환하게 웃는 두 친구의 모습. 그리운 시절이 거기에 있었다.며칠 전 울산시립미술관에서 본 서도호의 전시가 떠올랐다. 설치 작품 ‘유니폼/들:자화상/들:나의 39년’이었다. 작가는 자신이 지나온 시간을 구성했던 교복
SK하이닉스가 성과급 지급을 두고 노조와 진통을 겪는 가운데, 사측은 지속가능한 성과급 제도 마련을 위해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12일 열린 사내 소통 행사 ‘더 소통’에서 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은 “성과급은 지속 가능해야 하며, 회계연도라는 틀 안에서 운영된다”며 “경기가 좋을 때는 성과를 공유하고, 불황은 사측이 감내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신상규 기업문화 담당 부사장도 “10차례 이상의 교섭을 진행했으나 노사 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
아이들이 어릴 때 읽던 생태도서 중에 아마존을 ‘지구의 허파’로 표현한 문장이 있었다. 책 제목도 줄거리도 잊었지만, 표현은 오래 각인되었다. 허파라는 말에는 산소 생산을 넘어선 의미가 있다. 탄소 저장과 기후 완충, 생태계 유지를 통해 생물 다양성 보전의 기능까지 포함하기 때문이다.센트럴파크는 맨해튼의 허파다. 사람들은 그 안에서 잠시 숨을 고른다. 여름의 가장자리에 앉아 눈을 감으면 흔들리는 나뭇잎 사이로 강렬한 빛살이 내려앉고 바람은 살갗을 스친다. 기다렸다는 듯 자연이 말을 건다.19세기 중반, 뉴욕은 산업화와 이민자 유입으
애플 아이폰16 프로가 790m 상공에서 추락했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8일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자연보호 활동가 애슐리 프랑지가 지난여름 독일에서 겪은 일화를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당시 독일 상공을 지나던 소형 항공기 안에서 아이폰16 프로로 동영상을 촬영하던 중 갑자기 손이 미끄러졌고, 아이폰16 프로는 그대로 창문 밖으로 날아갔다고 한다. 당시 비행기는 시속 204km로 이동 중이었다. 이후 그는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애플 '나의 찾기' 앱
이현숙 서울특별시 성동구의회 의원은 제286회 임시회를 맞아 「서울특별시 성동구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개정 조례안은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를 대상으로 ‘참전유공자 배우자 수당’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이 의원이 발의한 일부개정조례안에 담긴 '참전유공자 배우자 수당'은 6·25전쟁과 월남전쟁에 참전한 유공자의 특별한 공헌을 예우하고 유가족의 복리 증진을 위해 참전유공자가 사망하면 배우자에게 예산의 범위 안에서 수당으로 지급하는 하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약 40.1%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 평균 인터넷 사용 시간은 8.1시간에 달하며 이 중 상당수가 SNS와 영상 플랫폼 이용에 집중되어 있다. 같은 해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진행한 조사에서도 청소년 10명 중 7명이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싶지만 스스로 조절이 어렵다”고 응답했다. 디지털 기기는 이제 청소년에게 선택이 아닌 삶의 기반이자 관계의 매개체가 되었고 우리는 그 안에서 드러나는 불균형과 위험을 더 이상 외면할
요즘 각종 매스컴을 보다 보면 붐비는 전철 안에서 노약자석 앞 어르신과 자리에 앉은 청년이 말다툼하는 영상을 자주 접하곤 한다. 어르신은 자리를 양보하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청년은 억울하다는 듯 날카로운 시선과 말투로 맞서고 있다.싸늘해진 분위기 속에서 그저 외면하거나 눈치만 보는 영상 속 주변 사람들을 보며 나 또한 한 가지 생각이 잠기게 되었다. ‘저 어르신은 정말 무례했던 걸까? 아니면 우리 사회가 너무 예민해진 걸까?’사실 노인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느껴본 사람은 많을 것이다. 공공장소에서 무례한 행동이나 시대에 뒤처진 말
화성시문화관광재단에서 운영하는 화성시립 병점도서관은 오는 9월 1일 개관 20주년을 맞아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준비했다.2005년 개관한 병점도서관은 지난 20년간 지역사회의 지식·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왔다. 약 14만 권의 장서와 함께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북큐레이션,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이번 기념행사는 ‘책’과 ‘도서관’을 주제로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오은 시인 × 서율밴드 북콘서트 △연도별
강원경찰청은 8일 오후 2시, 강원경찰청에서 도내 응급환자 이송 및 여객․화물 운수 등 7개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5대 반칙운전 근절 및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는 운전을 생업으로 하는 운전자를 대상으로 5대 반칙운전 근절 등 기초질서 확립 추진 정책을 공유하고,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행사 중에는 참석자들이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다짐문에 공동 서명하고, 5대 반칙운전 근절 서한문을 주고받는 등 강원도 교통안전을
우리은행은 오는 8월 15일 광복80주년을 맞아 우리금융그룹과 국가보훈부가 함께하는 특별 금융상품 ‘우리 광복80주년 적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우리 광복80주년 적금’은 1인 1계좌 가입 가능한 12개월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2.0%이며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및
LG화학 온산공장은 고용노동부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LG화학 온산공장은 앞서 지난 6일 김동호 노경담당 상무, 류성하 온산공장장, 김성성 온산노조위원장과 김범석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다. LG화학 온산공장은 기념식에서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서와 인증패를 받았다. LG화학 온산공장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한 상호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을 바탕으로 열린 경영·노동자 참여·우수한 조직문화 등을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범석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은 “상생과 협력을 실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한 것을 놓고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행정안전부의 주민투표 권고 마지노선을 8월 말로 정한 가운데 최근 쟁점이 된 행정구역 조정을 놓고, 3개 기초시로 완전히 결정짓고, 논란을 잠재울 쐐기골을 넣을지 관심이다.오 지사는 지난 15년 동안 백가쟁명처럼 여러 의견으로 갈리면서 답을 찾지 못했던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 이번 기회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며 승부수를 띄웠다.주민투표 실시 권한을 갖고 있는 윤호중 행안부 장관의 설득이 최대 관건으로 떠올랐다.오 지사는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