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국회의원들이 대한민국 산업도시 울산의 대전환을 이끌 국내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유치에 환영과 함께 발전 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의원은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의 AI 산업 기반 조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울산 AI산업발전협의체’ 구성을 공식 제안했다.이번 제안은 SK그룹과 아마존웹서비스가 울산에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결정함에 따라, 울산을 AI 산업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필요한 제도적·정책적 논의를 본격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김 의
이재명 대통령이 내세운 노동시장 개혁 방안의 여파가 산업도시 울산에 불어닥치고 있다. 주 4.5일제부터 포괄임금제 개선, 법정 정년 단계적 확대까지 최근 노사 현장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지역 주요 대기업의 2025년 임금·단체협상 요구안을 보면 기류가 바뀌었음을 단번에 감지할 수 있다.노조는 주 4.5일제 도입은 물론 정년을 현재 60세에서 국민연금 수령 개시 전년 연말로 연장하고, 기존 35년까지던 장기근속자 포상 기준에 40년 근속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노조는 말한다. ‘더 받기만 하는 싸움’에서 ‘덜 일
한때 ‘젊은 도시’로 불리던 울산의 인구 구조가 급격히 무너지고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 인구 감소라는 거대한 위기에 산업도시 울산의 미래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출생률과 혼인율 등 핵심 사회지표는 전국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이대로라면 ‘광역시 소멸’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는 것도 시간문제다.동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울산의 총인구는 오는 2052년 82만7000명으로, 2022년보다 25.7%나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고령인구 비중은 14.2%에서 43.7%로 두배 넘게 증가하는 반면 유소년 인구 비중은
굴뚝은 공업도시의 상징이다. 공장의 굴뚝에서는 쉼 없이 연기가 흘러나왔다. 때론 검은 연기, 때론 흰 연기가 하늘을 자욱하게 덮기도 했다. 가정집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를 땐 ‘오늘은 밥을 먹을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듯, 공장 굴뚝에서 연기가 치솟으면 먹지 않아도 배부른 것처럼 안심이 되었다. 그것이 그때 울산 사람의 심정이었다. 그땐 공해니, 오염이니 하는 말이 사치처럼 여겨졌었다. 그로부터 제법 적지 않은 세월이 흘렀고, 공해와 오염에서 안심할 수 있는 삶을 살아보자는 것으로 바뀌었다.굴뚝의 검은 연기는 공해와 오염의 주범으로
울산 동구의 산업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입법적·정책적 방안이 논의되는 장이 마련된다.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의원과 국회 법제실은 27일 오후 3시 울산과학대학교 동부캠퍼스 E스튜디오에서 ‘인구소멸 대응을 위한 산업도시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 제정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산업기반의 쇠퇴와 청년 인구유출로 인해 지역소멸이 우려되는 울산 동구의 산업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통합지원체계와 맞춤형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실효성 있는 입법 지원
산업도시 울산이 ‘AI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역사적인 전환점을 맞았다. 지난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은 단순한 착공식을 넘어,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과 AI 데이터센터 출범, 스마트 제조혁신 실현이라는 파격적인 산업 대전환의 서막을 알리는 상징적인 사건이었다.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경부고속도로가 대한민국 산업화 성공을 이끌었던 것처럼, 울산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AI 대전환의 성공을 이끌 AI 시대의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과감한 세제 혜택과 규제혁신을 통
정부가 울산을 ‘고용 둔화 우려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일자리 예산으로 겨우 10억원만 배정했다. 13개 시·도에 총 300억원의 일자리 예산을 선제적으로 지원하면서도, 울산에는 그 중 가장 적은 10억원만 배정한 것이다. 울산의 경제와 고용 현실을 감안할 때, 이는 사실상 ‘쥐꼬리’ 예산에 불과하다. 정부가 울산의 산업 위기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거나, 아니면 생색내기용 지원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산업도시 울산은 복합적인 악재가 겹치며 주력 산업의 위기가 고용 위기로 빠르게 전이되고 있다. 글로벌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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