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오래전부터 전기를 만드는 도시였다. 원자력과 가스, 연료전지, 석탄화력, 석유화학단지의 열병합까지 다양한 발전원이 집적돼 있다. 그런데 정작 울산에서 사용하는 전기요금은 수도권과 다를 바 없다. 발전소는 지역에 있고, 송전선과 위험 부담도 지역이 감당하는데 요금은 전국이 똑같은 구조다.그 결과 지방은 송·배전 부담과 환경·안전 리스크를 떠안고, 수도권은 값싼 전기를 안정적으로 쓰는 구조가 고착됐다. 울산시가 2023년부터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이유도 바로 이 불균형 때문이다.최근 새울원전 3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