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중순부터 한국에 출시된 ‘위고비’는 비만 치료 주사제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약은 원래 당뇨 치료제로 개발된 GLP-1 유사체인 ‘세마글루타이드’라는 성분을 사용한 것으로, 고용량으로 쓰면 체중 감량 효과가 뛰어나 비만 치료제로도 허가받았다. 같은 성분을 쓰는 당뇨약으로는 오젬픽이 있지만, 한국에서는 약값 협상 문제로 지금은 사용이 어려워 위고비가 그 대체제로 주목받고 있다. ■ 당뇨 환자에게 위고비가 도움이 되는 이유첫째,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저혈당 위험도 비교적 낮은 편이다. GL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