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민채를 금이야, 옥이야, 하며 아꼈다. 그녀를 위한 남자의 정성은 눈물겨웠다. 하루가 멀다고 보석과 명품을 선물하는 것은 물론 동생들에게 보낼 생활비도 넉넉히 보내주었다. 경제적인 문제가 해결된 그녀는 자신의 생활에 만족했다. 사업이 바빠 이틀에 한 번꼴로 들어오는 남자의 수발을 하는 한편, 그녀는 이곳에 있는 대학으로 편입하여 학업을 계속 이어갔고 약속대로 일주일에 두 번은 꼭 동생들을 만나러 갔다.그러던 한날이었다. 동생들에게 줄 선물을 사 들고 집으로 가니 바로 밑 여동생이 그녀에게 편지 한 장을 내밀고는 벌벌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