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반대로 장기간 표류해온 파주 개성공단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이 9년 만에 재개 수순에 들어갔다. 남북관계 경색 속에 멈춰 섰던 교류협력 사업들이 정책적으로 재정비되는 흐름과 맞물리며,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변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17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파주
22명의 사상자가 난 부천제일시장 참사를 계기로 고령운전자 페달 오조작 사고를 줄이기 위한 해법 논의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오조작 방지장치가 해결책으로 떠올랐다. 이 장치 확산을 위한 현실적 방법으로 공공지원이 제시됐다.16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도의회에서 고령운전자 페달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5중 연쇄추돌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부상을 입었다. 15일 오전 4시17분쯤 인천 계양구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노오지 분기점 인근에서 “소형 SUV 차량이 다른 차량 2대를 들이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가 다른 차량
인천이 관광 중심 마리나에 해양산업 기능을 결합한 '도심형 마리나 산업' 육성에 시동을 걸었다. 마리나 MRO는 바이오에 이어 인천의 신산업 후보로도 거론된다.인천마리나협회는 15일 공식 출범을 선언하고, 송도 워터프런트 남측수로 일대에 마리나·MRO·R&D 단지를 조성하
우리 학생들의 디지털 문해력, 특히 온라인 정보 판단 능력이 다른 나라 학생들보다 크게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학업성취도평가 2022 설문 조사에서 ‘온라인에서 읽은 것을 믿는다’고 응답한 우리나라 학생은 50.9%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보다 상당히 높다. 여기에 더해 국내 일부 조사에서는 청소년층에서 선거 개표 부정 가능성, 반중 정서 등 검증되지 않은 주장까지 사실처럼 받아들이는 경향이 확인되기도 했다. 디지털 문해력, 특히 극단적인 주장이 난무하는 정치적 사안에 대한
진해문화원 이전을 기념하는 시민음악회 ‘문화: 이어지다’가 지난 12월 19일 진해문화원 2층 소공연장에서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음악회는 지난 6월 신축 원사로 이전한 진해문화원이 별도의 개관식 대신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공연으로 마련한 자리로, 지역문화의 지속성과 시민 참여를 상징하는 행사로 기획됐다.이날 공연에는 지역 청년 예술단체 예술인공간과 월드뮤직 아티스트 제나탱고가 출연해 전통과 현대를 잇는 무대를 선보였다.예술인공간은 창원·진해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 예술인 중심의 단체
지난 18일 100여 명의 산타들이 강진읍 거리를 행진하며 나눔의 온기로 지역에 활력을 더했다.강진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연말연시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나눔 공동체 문화 확산을 위한 ‘산타원정대 시즌3, 산타버스 대작전’을 성황리에 개최해 군민들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물했다.올해로 3년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강진군청 광장 출정식을 시작으로 중앙초등학교 산타행사, 중앙로 퍼레이드까지 이어지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강진읍을 환하게 물들였다. 특히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진 산타버스가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9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관영 지사는 ‘에너지 식민지’의 길을 멈추고, 전북 새만금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유치하는 데 도정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안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전북의 에너지 정책을 ‘4대 실정’으로 규정하며, 김관영 도정이 전북 에너지 위기의 핵심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송전탑은 꽂히는데 정작 도민과 기업은 전기를 쓰지 못하는 기형적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전략 부재와 무능한 행정이 만든
농협중앙회는 내년 1월부터 학계, 농민단체 등 외부위원 중심의 '농협혁신위원회'를 출범해 농협의 문제점을 객관적 시각에서 분석하고 혁신할 과제들을 추가로 발굴해 개선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범농협 혁신 TF'를 시작해 18개에 달하는 혁신 과제를 연일 발표하며 신뢰
대구 성서농협 조합장 재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조합원들의 표심이 요동치고 있다.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단순한 인물 경쟁을 넘어,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성서농협을 이끌어갈 리더십의 방향성을 놓고 치열한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재선거는 전임 조합장의 선거법 위반으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선거 초·중반까지는 비교적 차분하고
경북도가 올해 국보·보물 등 국가문화유산 12건을 새롭게 지정·승격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의 국보 승격은 그중에서도 단연 눈에 띈다. 고려 석탑의 기준이 되는 명문과 독창적인 조형미, 우수한 보존 상태를 두루 갖춘 이 석탑이 국가 최고 문화유산의 반열에 오른 것은 늦었지만 당연한 평가다. 영천 청제비 역시 신라 이래 천오백 년 넘게 이
1970년대 청와대 국무회의.상공부 장관이 업무보고를 했다. “올해 경제 성장률이 7%를 넘을…” 박정희 대통령이 차갑게 말을 끊는다. “국민이 굶는데 숫자가 무슨 소용이요.” 그리고 숨 돌릴 틈도 없이 질문을 던진다. “쌀값이 얼마요?” 멈칫하던 그가 입을 연다. “전년 대비 5%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원들이 19일 정례회 본회의까지 민주화단체 사업 예산 복원, ‘고향의 봄’ 100주년 기념사업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진행한다.민주당 시의원들은 15일 창원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화단체 사업 예산이 국민의힘 의원들 주도로 삭감됐고 친일 행적이 확인된 작
광주광역시 북구와 광주북구장학회가 지역 발전의 초석이 될 우수 인재 206명을 발굴해 총 3억여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한다.16일 북구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후 3시 북구청 3층 회의실에서 ‘북구장학회 장학 증서 수여식’이 개최된다.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지역을 이끌어갈 인재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지난 2008년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행사는 장학생, 학부모, 장학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학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팬데믹 이후 변화한 소비습관, 가격 상승, 원유수급불균형 속에서도 국산 신선우유의 우수한 가치 전달이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홍보활동에 전념했다. 특히, 올해 슬로건을 ‘우유는 신선식품입니다’로 정하고 2026년 우유 및 유제품 관세철폐에 대응해 소비자들에게 국산 신선우유의 가치를 더욱 강력하게 각
김영곤 전 교육부 차관보가 21일, 경남 18개 시·군의 학생 수·학급 수·교원 수·학업성취·인구 추세를 종합 분석한 ‘2025 경남교육 현황 및 전망 보고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이번 보고서는 경남교육청 공개통계, 통계청 KOSIS, 각 교육지원청 자료 등을 기반으로 분석한 것으로, 경남 전체 교육 체계의 구조적 변화와 지역별 격차를 한눈에 보여주는 첫 민간 분석 보고서다.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대비 2025년 경남 전체 학생 수는 약 14% 감소했다.특히 하동·남해·산청·고성·거창은 25~35% 감소, 도시 지역인 창원·김
청도군이 사상 처음으로 본예산 7000억원 시대를 열며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확정했다. 청도군은 지난 19일 2026년도 본예산 7563억원을 편성해 지난 19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은 전년도 본예산 6211억원 대비 1352억원 증가한 규모로 청도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예산 증액은 전 공직자가 공모사업 등 국·도비 보조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사상 최대인 2418억원을 확보해 재원 확충에 큰 역할을 했다. 청도군은 지금이 민생안정과 재도
경북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구미 첨단 AI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이 지난 18일 경북도청 본관 경북시대에서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제프리 추 퀀텀일레븐 대표, Jing Yin 엔스케일 대표, 안효재 로호드파트너스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해 서로 손을 맞잡고 빠른 준공을 약속했다.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단순히 건물만 짓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경북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총 4조 5000억원이 투입될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2025년 미래영천포럼 최종 보고회가 지난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새 정부 출범 후 국정과제 추진에 따른 시의 대응방안 연구와 영천시 주요 역점시책들의 재정비, 시의 장기비전과 미래상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6월 경북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8월에는 7개 과제와 전문가를 확정했다. 보고회에서는 산업·경제, 문화·관광 등 7개 연구과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최종 보고와 함께 영천시 미래산업에 대한 의견 제시와 장기 발전을 위한 핵심 연구과제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진행됐
창녕군은 지난 18일 어르신들의 디지털 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시스템 안정성을 점검하기 위한 ‘스마트경로당 시범교육 및 현장 점검’을 마쳤다고 밝혔다.군은 현재 관내 14개 읍·면에 스마트경로당 구축을 완료했다. 창녕읍과 남지읍에는 각각 3개소, 나머지 12개 면에는 각 2개소씩 총 30개소가 설치됐으며,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이번 시범교육은 새롭게 구축된 창녕군 스마트경로당 양방향 화상 플랫폼을 활용해 어르신들이 정보통신기술 기반 복지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시스템 운영의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