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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는 통증 안고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

2개월전
10살에 아버지를 잃은 소녀가 있다.

8살에 11살 형을 잃은 소년이 있다.

열여덟 해를 고이 키운 딸을 잃은 아버지가 있다.

서른 살 아들을 잃은 어머니가 있다.

성프란치스코 평화센터가 주최하는 다큐멘터리 연극 ‘사난 살주’가 오는 16일 오후 4시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애타는 통증을 간직하고 살아온 사람들이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다.

‘사난 살주’는 ‘살아있으니 살아간다’는 뜻의 제주어 표현이다.

실제 국가적 참사의 희생자 가족들이 극을 진행한다.

제주 출신의 현애란 배우, 광주 출신의 김호준, 김은숙 배우, 세월호참사...
▲서중면 중심마을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는 1926년까지 서중면 사무소가 위치했던 남원읍의 중심마을이었다. 제주의 역사문화를 선도했던 의귀마을의 자부심은 ‘말의 본향’이라는 표현에도 깃들어 있다. 말의 본향이라는 표현은 2016년 발간된 ‘말과 귤의 고장 衣貴’마을지에 실려 있다. ‘헌마공신 김만일’이라는 출중한 인물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자부심에 대한 발로이다. 마을 나무 등 마을의 여러 상징물에도 말의 본향에 관한 역사적 의미가 새겨져 있다. 마을 캐릭터 그림에는, 사모를 쓰고 관복을 입은 말이 한 손으로는 으뜸이라는 표
속보=폐업한 여관방 화장실에서 최근 7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사망한 가운데 제주시가 2년 동안 생계비와 기초연금을 지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제주시는 지난 15일 여관 관리자가 백골 상태로 발견한 김모씨가 사망한 2021년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약 2년 동안 생계급여 37만원과 기초연금 33만원 등 매달 70만원을 입금했다.제주시는 상·하반기 2차례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현장·면담 조사를 통해 공적급여 지급 여부를 결정한다.그동안 제주시 본청 담당자와 용담1동주민센터 맞춤형복지팀 직원들이 연락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아 당선무효형을 면했던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항소심에서도 원심판결이 그대로 유지됐다.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형사부는 24일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오 지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오 지사와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항소를 기각 이유는 오 지사의 범행 가담 정도, 관련 증거, 선거에 미친 영향 등을 비춰 볼 때 판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그런데 그동안 전면 무죄를 주장해 온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제주 최초의 통수식이 열렸다.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는 24일 무릉저수지에서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정용수의 물길을 여는 통수식을 진행했다. 통수식이란 논농사 중심의 농업문화에서 4월 한해 농사 시작에 앞서 저수지 수문을 통해 물꼬를 여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작년 말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에서 완공된 무릉저수지의 첫 통수 시작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급변하는 기후로 지하수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소중한 자산인 지하수 보전을 위한 용천수, 하천수, 빗물 등 대체 수자원 개
지난 10일 치러진 한국 총선을 일본에서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지켜본 것은 아마 니가타현민, 그중에서도 니가타 앞바다에 떠 있는 사도섬 주민이 아닐까 싶다. 사도섬은 400년 넘게 금은 채굴이 이루어진 광산으로, 이곳에서 채굴된 금은 에도 막부와 메이지 정부의 재정을 뒷받침하면서 국제경제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2010년 이 사도 광산이 세계유산 잠정 목록으로 등재되면서 섬 주민과 니가타현민의 기대감이 들끓었다. 하지만 이 '잠정 목록'은 어디까지나 '세계유산 후보'일 뿐, 공식적으로 인정
서귀포시는 휴가철을 맞아 5월부터 9월까지 미신고 불법 숙박업소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서귀포시는 집중 단속 기간 자치경찰단, 제주도관광협회 등 유관기관과 합동 단속을 강화하고 주·야간 단속과 더불어 취약 시간대인 주말·공휴일에도 불시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서귀포시는 단속 기간 미신고 숙박업 운영자의 공중위생관리 서비스 제공 유무 등 ‘공중위생관리법’ 준수 여부와 투숙객 면담을 통한 운영상태 등도 점검한다.‘공중위생관리법’상 영업신고 없이 숙박업을 운영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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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황희찬이 4개월 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골 갈증을 해소했다.28일 영국 버밍엄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울버햄튼과 루턴 타운과의 경기에서 울버햄튼의 공격수 황희찬이 전반 39분 팀의 귀중한 첫 골을 작렬시켰다.이 골은 황희찬의 리그 11호 골이자, 지난해 12월 브렌트포드전 이후 넣은 올해 첫 득점이다.또한 EPL 개인통산 19번째 골을 기록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활동했던 박지성의 프리미어리그 득점 기록과 동률을 이뤄냈다.지난
강병삼 제주시장은 지난 27일 우도면 천진항 광장에서 열린 제13회 우도 소라축제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플라스틱 제로, 청정 우도를 향한 도약’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축제에서는 청정 우도 비전 선포식과 연계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우도의 특산물인 뿔소라를 테마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3일간 펼쳐졌다.강병삼 제주시장은 “이번 우도 소라 축제의 슬로건은 우도가 꿈꾸는 환경과 미래를 잘 반영하고 있어 볼거리, 먹거리를 즐기는 축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환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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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두고 "'친일'을 넘어 '종일' 정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 정부의 강제징용 판결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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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소닉슬립에서 현재 판매 중인 ‘모션베드 리클라이너침대’를 대상으로 다가오는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어버이날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해당 이벤트는 5월 7일까지 진행되며 이벤트 기간 내 슈퍼싱글, 퀸 침대매트리스 구매자는 모션베드 제품을 정가대비 최대 20%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다고 업체 관계자는 설명했다.소닉슬립의 모션베드 바닥토퍼매트리스는 국내제작 되는 제품으로 모션베드와 메모리폼매트리스의 장점을 결합하여 편의성과 실용성을 결합한 제품으로 일체형 모델로 설계되어 좁은 공간에 설치할 수 있도록 프레임을 제거해 이동이
국민의힘은 4·27 판문점선언 6주년인 27일 "판문점회담과 9·19 군사합의가 가져온 것은 한반도의 평화가 아닌, 북한의 일방적인 규약 파기와...
제주4·3사건이 발생한 지 76년이 지난 지금도 그 역사의 아픔을 온 몸으로 받아안은 채 살아가시는 유족들이 많다.이른바 ‘폭도’의 가족이라는 낙인이 두려워 희생자와의 혼인신고를 하지 않거나, 희생자의 자녀이면서도 가혹했던 연좌제의 사슬을 피하려고 부득이 다른 제적에 출생신고를 한 경우 등이 대표적 사례이다.희생자의 실제 배우자와 자녀들은 수십 년 동안 정성껏 제사를 모시는 등 그 도리를 다했으나 서류상 남남이라는 이유로 국가보상의 길이 막혀 있었다. 가족관계 정정은 상속법을 비롯해 다양한 법률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 과
이더리움 생태계가 지갑과 주간 거래 지표에서 수직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모습이다.24일 듄 어낼리시스 데이터를 인용한 디파이언트 보도에 따르면 메인넷과 레이어2를 포함해 이더리움 생태계 주간 활성 지갑 수는 8일 1000만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난 한주 활성 지갑 수에선 폴리곤이 350만개로 1위를 달렸고 이더리움 메인넷이 230만개, 아비트럼이 140만개로 뒤를 이었다. 코인베이스 베이스 레이어2는 밈코인 열풍에 힘입어 주간 활성 지갑수가 130만개로 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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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마늘농촌융복합사업추진단이 별아마늘을 활용한 청년 창업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추진단은 26일 스타코 회의실에서 대구대학교 창업지원단, 스타트업육성 교육생 예비·초기창업자 10명과 영천별아마늘 활용 스타트업 육성 교육 협약을 체결했다. 이
컴투스가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10주년을 맞아 유저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자리를 마련했다.컴투스는 27일 서울 성동구에서 모바일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10주년 기념 행사 '서머너즈 페스티벌'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28일까지 이틀 간 이어지며 유저들이 지난 10년 간의 추억을 되돌아보며 함께 즐기는 자리로 꾸며졌다. 게임 속 주요 콘텐츠의 콘셉트로 구성된 다양한 참여형 부스가 마련됐다.축제에서는 도전 과제를 달성하며 성장해 나가는 가이드 콘텐츠 '소환사의 길'을 오프라인으로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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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구 씨 별세, 박상현·영자·정희 씨 부친상, 김동희·김곤좌 씨 장인상, 한경희 씨 시부상=27일 오전, 빈소:서울시 강북구 도봉로 301 대한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29일 오전 8시, 장지:화성 함백산추모공원 ☏ 02-992-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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